A
똑같은일 하시는군요
매출 3000억 넘는 회사인데 저 혼자 구매발주담당하고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부담감이 엄청나요 남들은 그냥 ERP보고 그냥 시키면되는거아니냐라고 알지만....
자재가 입고요청한다고 그날맞춰서 오는게 쉬운게 아닌데말이죠 ㅋㅋㅋㅋ 그렇다고 매일 업체에 이거잘만들어지고있냐고 쪼기도 힘드니 이슈터진 품목이나 쇼트우려있는 품목들에 한해서 아침에 출근해서 전화부터 돌립니다
미리미리쇼트날것도 알아야 생산에서도 계획변경이라던지 대체자재라던지 대비할수있으니까요 이런부분도 생산팀에서는 굉장히 좋아합니다
구매자재업무라는게 항상 창고는 좁고 납기는 안맞고 현장에선 자재불량이라고 클레임올리고 스트레스 달고사는 자리라고 생각해요. 이쪽직무에서 이직해봐야 다 거기서 거깁니다..... 동종업계 회사들 일있어서 가보면 거기도 구매하시는분들하는 얘기 진짜 하나다를거없어요 ㅋㅋㅋㅋ
같은일하시는분이라 마음은 안좋지만 냉혹하게 이야기해드리면.. 제 자리에서 6년간 6명이 갈렸습니다. 그 중 제가 2년입니다 4년간 5명이 갈린거죠. 다들 구매에 적성아니신분들은 스트레스받아서 바로 런하셨답니다.
구매가 어려우시면 구매-자재관리로 나눠진 회사가셔서 자재관리부터 배워보세요 수불관리부터 배우시고 구매팀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업계쪽은 예상주문량이 안나오는곳이라 발주품의가 나눠지면 대응이늦기때문에 제가 혼자다하고있지만 안 그런회사들이 많습니다.
구매란 일이 참 어렵습니다. 저도 경력쌓고 외국어쌓고 외자구매로가려고 중견에서 피눈물흘리면서 버티지만 구매란 일 적성에 안맞으면 대충대충뭉개면서 할수있는 직군이 아닙니다 `돈`하고 바로 직결되있기 때문이죠.
추천해드릴수있는건 구매-자재(발주-품의) 나눠져있는곳 옮겨서 자재수불부터 배우고 구매로 올라가기 , 혹은 빠르게 직무변경하시는게 나으실겁니다 구매쪽은 해당산업군사람을 구매업무가르치는게 훨~~~~~~~~~~씬 좋기때문에 경력많다고해도 같은산업군아니면 이직하기 어려워요
댓글 1
2024.03.20 |
채택완료
Q발주 담당인데 이직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