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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발주 담당인데 이직 해야할까요?

조회수 104 2024-03-20 수정

입사한지는 6개월 좀 넘었고 본격적으로 발주 담당하기 시작한지는 1개월 좀 넘었어요.

중견이지만 발주프로그램이 없어서 엑셀로 작업합니다.

생산 예정된 종류만 보고 부자재, 박스, 파렛트 등 전부 계산해서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잘못 체크하면 하루 생산 일정이 날라갈 수 있는 리스크를 많이 져야 하는 업무입니다.

하루하루 정신없이 신경쓰며 지내다보니 업무에 진전도 없고 성장도 못하고 있어요.


저는 제가 일을 잘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그 사실을 알고 저보다 10년은 더 많이 일한 선임이 있음에도 크로스체크를 전혀 해주지 않으십니다..

대부분의 사무직을 제가 전담하고 있고, 디자인이나 윗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하고 계셔요.

사실 윗사람 상대하는게 가장 어렵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발주에 대한 부담이 너무 큽니다. 매주 실수 한번씩 나오기도 하고요.

제가 아무리 여러번 체크해도 놓치는 일이 발생하고

현장과 윗분들은 입사한지 얼마나 지났는데 아직도 일을 못하냐는 소리를 하시면서 더더욱 힘듭니다.

제가 너무 편하게 일하려고 하는걸까요?





+ 체크해달라고 얘기해도 들어주지 않고 그냥 못마땅하게 여겨요..

회사 전체적으로 체계가 없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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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2
  • 프로필 이미지 mentor8500786 구매관리자 / 3년차 Lv 1

    똑같은일 하시는군요
    매출 3000억 넘는 회사인데 저 혼자 구매발주담당하고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부담감이 엄청나요 남들은 그냥 ERP보고 그냥 시키면되는거아니냐라고 알지만....
    자재가 입고요청한다고 그날맞춰서 오는게 쉬운게 아닌데말이죠 ㅋㅋㅋㅋ 그렇다고 매일 업체에 이거잘만들어지고있냐고 쪼기도 힘드니 이슈터진 품목이나 쇼트우려있는 품목들에 한해서 아침에 출근해서 전화부터 돌립니다
    미리미리쇼트날것도 알아야 생산에서도 계획변경이라던지 대체자재라던지 대비할수있으니까요 이런부분도 생산팀에서는 굉장히 좋아합니다

    구매자재업무라는게 항상 창고는 좁고 납기는 안맞고 현장에선 자재불량이라고 클레임올리고 스트레스 달고사는 자리라고 생각해요. 이쪽직무에서 이직해봐야 다 거기서 거깁니다..... 동종업계 회사들 일있어서 가보면 거기도 구매하시는분들하는 얘기 진짜 하나다를거없어요 ㅋㅋㅋㅋ

    같은일하시는분이라 마음은 안좋지만 냉혹하게 이야기해드리면.. 제 자리에서 6년간 6명이 갈렸습니다. 그 중 제가 2년입니다 4년간 5명이 갈린거죠. 다들 구매에 적성아니신분들은 스트레스받아서 바로 런하셨답니다.

    구매가 어려우시면 구매-자재관리로 나눠진 회사가셔서 자재관리부터 배워보세요 수불관리부터 배우시고 구매팀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업계쪽은 예상주문량이 안나오는곳이라 발주품의가 나눠지면 대응이늦기때문에 제가 혼자다하고있지만 안 그런회사들이 많습니다.

    구매란 일이 참 어렵습니다. 저도 경력쌓고 외국어쌓고 외자구매로가려고 중견에서 피눈물흘리면서 버티지만 구매란 일 적성에 안맞으면 대충대충뭉개면서 할수있는 직군이 아닙니다 `돈`하고 바로 직결되있기 때문이죠.

    추천해드릴수있는건 구매-자재(발주-품의) 나눠져있는곳 옮겨서 자재수불부터 배우고 구매로 올라가기 , 혹은 빠르게 직무변경하시는게 나으실겁니다 구매쪽은 해당산업군사람을 구매업무가르치는게 훨~~~~~~~~~~씬 좋기때문에 경력많다고해도 같은산업군아니면 이직하기 어려워요

    2024-03-2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590831 인바운드상담원 / 5년차 Lv 5

    안녕하세요.
    생산 품목이 얼마나 다양한지 모르니까 누구에게 문제가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경험상 단순계산이기 때문에 업무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중압감이 엄청나죠.
    자재가 없으면 생산이 멈추고, 인건비는 그대로 나가고, 회사에서는 큰 손해죠.
    저는 잘못 체크한 것보다 비좁은 창고, 입고 지연, 불량 부자재 입고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입사한지 6개월정도면 충분히 현장에서 자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 수 있는 기간이고, 작업하는 사람에 의한 로스도 이해가 가능한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임의 업무가 얼마나 많은지 모르는 상태에서 크로스체크해달라고 요청하는 것보다 일단 본인의 업무이니까 본인이 책임지고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선임이 크로스체크했는데 문제가 발생했다고 선임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도 아니고, 문제가 발생하면 본인 책임이니까요.
    입사한지 6개월이나 발주한지 1개월이면 실수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주눅이 들면 더 실수하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고, 발주는 여러 번, 제대로, 정확하게 확인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2024-03-20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