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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갑습니다 후배님
음악 전공이 무슨 직군으로 가야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전 문과 계열 졸업 하고 취업이 안되어 여러가지 일을 해봤어요. 무엇을 잘하는지 무슨 직군이 어떤일을 하는지 잘 모르고 무작정 덤비고 상처받고 했습니다
정말 안해본일이 없네요. 알바는 수십가지는 한 것같아요.
4학년때 하루 알바하다 공장장 눈에들어 태양광모듈 공장에서 라인기술자도 하고, 대출 영업도 하고 조그만 제약회사 영업사원도해보고 공장에서 공무팀에서 일도해보고 파견직으로 자재과에서 일도해봤어요.
여기서 중요한것은 어떤일을 하든 자네 같이 일해보겠나? 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생각해보면 참 파란만장한 20대를 보냈네요
친구 추천으로 중소기업에 영업직으로 면접을 봤는데 그때 막 회사가 성장하며 영업기획 파트가 만들어졌어요
현장 OJT때 절 눈 여겨보신 기획상무님 추천으로 영업기획팀으로 배치받아 이 직장에서 10년차에요
그동안 노력과 고민을 많이해서 지금은 빠르게 기획 팀장에 올라왔어요
지금은 회사는 천억 이상매출의 중견기업까지 성장했고 전 회사의 기틀을 잡고 걸맞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일조했죠
이 일이 적성에 잘 맞는거 같아요. 10대그룹 임원출신으로 영입한 상사분들을 모시며 인정도 받고 일하는 스타일도 많이 배워서 어린 나이에 회사 깊숙히 들어갔고 CEO 측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후배님도 내가 무슨일을 잘하는지 하고싶은지 잘 모르겠다면 하고 싶은 직군을 정하고 경험을 쌓아보세요
글로 배우는것과 조직속에 들어가서 업무를 경험하는것은 많이 다른거든요. 그리고 경험의 기회가 있으면 두려워마세요. 인생의 밑거름이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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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7 |
Q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