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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저도 연차가 14년,,15년은 되어갑니다. 말씀하신 부분처럼 사무실과 현장을 병행하며 제시간을 모두 일에 투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그렇다고 높은 연봉을 받는 것도 아닌 제가 왜 지금도 이 일을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 저는 그래요. 그래도 보람이 있었습니다. 내 손으로 그려낸 현장이 모습을 드러낼 때, 그 힘겨움이 보람으로 바뀌는 순간들을 경험하고서 그래도 이 직업이 내 눈으로 직접적인 성과를 바라볼 수 있는, 그래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구나.. 하고 생각하던 계기들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제가 그렇다고 해서 직업에 100%의 만족감을 가지고 일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내 손으로 완성되는 공간에 대한 보람 하나로 단점들을 보안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직업이라는 것이 꼭 성과나 보람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직업은 특히나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이 결여되어 있다면 업종 변경을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낮은 보수 일지라도 내 자신이 보람이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높은 보수면 더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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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Q업계의 대한 선배님들에 생각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