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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무역업 5년차 대리입니다. 글에서 힘듬이 느껴지네요. 입사 초기에 힘드실텐데 힘내시구요. 지극히 정상적인 해외영업사원 업무로 보여집니다. 다만, 무역업이 업무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어요. 글쓴이님 업무는 해외영업중에서도 업체관리(계약, 시장분석, 매출관리 등)보다 조달(수출입실무, 재고관리)에 가까워 보이네요. 중국 대학원까지 나오셔서 조달업무를 하고 계셔서 일은 힘들지만 배우는게 없다고 느끼실수도 있겠지만 조달이 매우 중요한 업무에요. 고객이 필요로할때 공장에서 바로 납품하기위해 시장트렌드를 분석해서 재고를 사전에 준비하는 소위말하는 scm업무가 이에 해당하고 글쓴이님이 그 "중심"에 있기 때문이에요. 중국고객 ➡️ 글쓴이 ➡️ 본사 ➡️ 공장 ➡️ 본사 ➡️ 글쓴이 ➡️ 중국고객 순서로 업무가 진행될 것 같은데, 대충 봐도 거치는 인원이 많은데 여기서 물건까지 제대로 확보가 안된다면 글쓴이님이 고객을 담당하기 때문에 모든 부담은 글쓴이님에게 향할 수 밖에 없고, 이점 때문에 힘들거라고 예상이 되네요. 하지만 이게 해외영업사원의 숙명이라고 생각하셔야 해요. 조달업무가 익숙해지시면 대리급 이상부턴 업체 전반을 관리하는 업무가 주어질수도 있는데, 이때부턴 전공하신 내용이 응용된다라고 느끼실수도 있어요. 해외 전시회에 나가서 고객들과 비즈니스 대화를 나누고(흔히 상상하는 해외영업 업무 중 하나). 전시회 끝나고 저녁에 간단한 스탠딩파티를 하며 잠정고객과 얘기도 나누고, 프로모션 등을 계획해서 업체와 협상도 해보는 등 상상하던 해외영업 업무를 하실 수 있어요. 그때까지 힘들겠지만 잘 극복하셔서 훌륭한 사원이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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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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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국제무역 사무원이 하는 일이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