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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국제무역 사무원이 하는 일이 뭘까요?

조회수 2,149 2021-07-20 작성

안녕하세요. 중국에서 국제무역학과 대학원을 졸업해 현재 일사 6일차인 28세 신입 여성 입니다.

6개월에 취업준비 후 운이좋게 외국계회사에 취업이 되서 좋아했는데 제가 대학원에서 배운 전공이 업무를 하면서 하등 쓸모가 없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는 업무가 한사람이 하는 업무인지 도무지 의아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PO작성, 인보이스 작성 및 발송, 번역업무는 기본업무인것을 저또한 알고있는데 그 외에,
CO 초안, 원본 전달, 견적서 작성, 고객에게 온 문의를 중국본사에 전달하여 상황판단을하고 답변온거 다시 고객에게 전달.
여기서 문제의 고객응대에서 머리가 깨질것 같습니다... 중국 본사와 공장이 따로 있어서 고객에서 문의가 들어오면 번역해서 본사에 보내고, 본사직원이 공장에 문의하고 난 다음 그제서야 저에게 답변을 하고, 저는 그것을 번역해서 고객에게 전달하는 구조인데 이 과정이 정말 피가 말려요...
저는 아직 신입이고 업무의 흐름을 아직 파악을 하지 못한 상황인데 고객에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일의 흐름을 정확히 알고있어야하고, 대리님은 저에게 잘 알려줄려고 이것저것 알려주는데 저는 지금 눈앞에 놓은걸 처리하느라 바빠서 대리님이 저에게 말하는게 제대로 안들리고...

고객이 말을 똑바로 하지않고 대충 전달하여 제가 거듭 문의하면 저를 답답해하고... 저는 문의가 들어왔으니 빨리 해결하고싶어서 본사에 재촉하면 재촉하지 말라고하고...

거기에 회사 사원은 총 3명이고... 인원이 적으니 업무인수가 주먹 구구식인게 가장 스트레스에요...

중국어를 특기로하는 무역쪽에 이상을 갖고 입사했는데 입사 일주일만에 퇴사하고싶네요...

그래도 삼개월은 버티고 싶은데...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출근전에 심장이 더 세게 뛰는것 같고, 고객에게 메일 보내기 전에는 손이 덜덜 떨려요..

무역 수출입을 담당하는 분들은 대체 정확히 하는 업무가 무엇인가요? 제가 하는 업무가 평균적인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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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던 무역업 5년차 대리입니다. 글에서 힘듬이 느껴지네요. 입사 초기에 힘드실텐데 힘내시구요. 지극히 정상적인 해외영업사원 업무로 보여집니다. 다만, 무역업이 업무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어요. 글쓴이님 업무는 해외영업중에서도 업체관리(계약, 시장분석, 매출관리 등)보다 조달(수출입실무, 재고관리)에 가까워 보이네요. 중국 대학원까지 나오셔서 조달업무를 하고 계셔서 일은 힘들지만 배우는게 없다고 느끼실수도 있겠지만 조달이 매우 중요한 업무에요. 고객이 필요로할때 공장에서 바로 납품하기위해 시장트렌드를 분석해서 재고를 사전에 준비하는 소위말하는 scm업무가 이에 해당하고 글쓴이님이 그 "중심"에 있기 때문이에요. 중국고객 ➡️ 글쓴이 ➡️ 본사 ➡️ 공장 ➡️ 본사 ➡️ 글쓴이 ➡️ 중국고객 순서로 업무가 진행될 것 같은데, 대충 봐도 거치는 인원이 많은데 여기서 물건까지 제대로 확보가 안된다면 글쓴이님이 고객을 담당하기 때문에 모든 부담은 글쓴이님에게 향할 수 밖에 없고, 이점 때문에 힘들거라고 예상이 되네요. 하지만 이게 해외영업사원의 숙명이라고 생각하셔야 해요. 조달업무가 익숙해지시면 대리급 이상부턴 업체 전반을 관리하는 업무가 주어질수도 있는데, 이때부턴 전공하신 내용이 응용된다라고 느끼실수도 있어요. 해외 전시회에 나가서 고객들과 비즈니스 대화를 나누고(흔히 상상하는 해외영업 업무 중 하나). 전시회 끝나고 저녁에 간단한 스탠딩파티를 하며 잠정고객과 얘기도 나누고, 프로모션 등을 계획해서 업체와 협상도 해보는 등 상상하던 해외영업 업무를 하실 수 있어요. 그때까지 힘들겠지만 잘 극복하셔서 훌륭한 사원이 되시길 바랄게요.

    2021-07-2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383830 16년차 Lv 2

    정확히 하는일이라는게 없습니다 .. 오너입장에서 일을 생각하고 직원입장에서 일을 하는게 한 회사의 사원으로써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 고객사의 담당자와 사장, 그리고 내회사 사장과 상사의 성격파악부터 습관,일하는스타일을 잘알아야하고 상대가 말을꺼내기전 미리 움직이는게 문제해결의 핵심이네요 .. 잘버텨서 머리가 아닌 몸이 먼저 반응할때면 지금 다니고잇는 회사가 아닌 나중에 내사업을 하더라도 성공을 할수잇다고 봅니다 .. 도움이 되엇는지는 모르겟지만 끝으로 하시는일이 순조롭길 바랍니다

    2021-07-2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269558 통번역사 / 4년차 Lv 1

    조금만 더 버텨 보시고 그래도 안 되겠다 싶을 때 결단을 리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희망은 다양한 업무 경험이 나중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 사람에게 여러 업무를 맡기신 거면 그분들도 이해하실 거예요.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하나씩 꼼꼼히 해결해 나가셔도 뭐라할 수 있는 사람 없을 겁니다.

    2021-07-21 작성
  • 너무 걱정하지말고 차근차근 업무처리하세요
    문제가 되어도 회사 책임입니다.
    신입은 당연히 모를 수 있습니다.

    2021-07-2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379509 기술·전문강사 / 15년차 Lv 1

    일이 정말 많은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무역사무인데 거래처영업관리까지 같이 하시는거 같아요.

    실제로 체계적인 업부분장이 된 회사가 아니라면
    작성자분처럼 이것저것 다하는걸로 알고 있어요ㅠㅠ
    말씀 그대로 주먹구구 ㅠㅠ

    그래도 절망적이긴 하지만 그 속에서 굳이 희망을 찾자면 많은 일을 배울 수있어 나중에 경력직 이직할때 할 말이 많으실꺼에요 ㅠㅜ

    전적으로 선택은 작성자분 몫이지만 심장 떨리고 손 떨리면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ㅠㅠ

    저도 한때는 과중한 업무로 인한 두통으로 뇌 CT까지 찍었던 사람입니다 ㅠㅜ

    파이팅입니다!

    2021-07-21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