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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전공자이긴하지만 저랑 똑같은 고민을 하고 계셔서 답변 남깁니다
전문대 실내건축과 시공 전공해서 첫 직장을 공사팀 소속으로 일을 했구요, 2년 정도 시공일을 하고 나서 설계 쪽으로 진로를 변경했습니다.
이유는 사업을 떠나서 만능이 되고싶었어요 ㅋㅋㅋ
설계, 견적, 시공 다 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싶었습니다
무튼 현재 저는 설계 경력 5년차에 접어들었구요,
다른 분들이 이미 답 주셨지만 저도 의견을 드릴게요!
1. 비전공자, 무경력이면 무조건 시공으로 먼저 발 담궈보는게 좋습니다. 캐드를 만질줄은 알아도 시공에 대한 지식과 도면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설계실에서 일을 줄 수가 없어요.
무작정 일을 하게 된다고 해도 모르는게 많다보니 같이 일하는 분들이 많이 힘들어할겁니다(경험담)
그리고 설계는 비전공자가 뽑힐 가능성이 적어요. 최소한 학원에서 인테리어 관련 커리큘럼은 이수해야 뽑는 편입니다.
2. 어떤 설계를 하느냐에 따라 포폴 필요 여부가 달라요.
설계도 분야가 여러가지로 나뉘어져있어요.
크게 나누자면 기획설계, 실시설계, 현장설계 3가지로 나눌수 있구요, 기획설계 쪽은 포폴 100% 요청합니다
아무래도 디자인팀이다보니 이사람 스킬이 어느정도인지, 우리팀이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과 맞는 사람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포폴을 받아요.
실시/현장 설계는 포폴 대신 경력기술서를 제출합니다.
디자인이 아닌 캐드 도면 작성이 주업무이기 때문에 어떤 분야의 현장도면을 만져봤는지 어디까지 작업을 해봤는지를 중요하게 체크하죠(준공도서, 제작가구 도면, 디테일 도면 등등)
3. 체력이 굉장히 좋으셔야될거에요
시공팀은 야근에 주말 근무는 거의 어느 회사를 가든 필수라..
저는 시공 그만두고 포폴이 필요 없는 현장설계 계약직으로 먼저 들어가서 나중에 정직원 채용되면서 기획설계로 분야를 옮긴 케이스라 포폴 없이 취업한 케이스 입니다
비슷한 입장에서 말씀드려봤는데 모쪼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이요!
댓글 1
2022.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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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인테리어 비전공자 취업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