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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 종사중인 선배입니다.
저 역시 PB를 꿈꾸고 지방대 경제학과에 입학했었습니다.
하지만 타고난 재능은 없었고 워낙 놀기 좋아해 입대 전까지 학점은 2점대였습니다.
전역 후 이대론 안되겠다는 생각에 전공공부 하며 인터넷을 통해서 금융업 준비하는 취준생들은 무엇을 하는지 찾아보고
따라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당시엔 금융권 취업엔 금융3종(펀드,증권,파생)과 AFPK가 거의 필수이던 시절인데 이 마저도 취득 못했으니깐요. 결국 흔한 스팩이던 은행홍보대사나 인턴 한 번 해보지 못하고 4학년 2학기를 맞이했고, 조급해 하던 마음을 접고 2금융으로 눈을 넓혔습니다.
뭐 물론 그 결과 졸업 전에 현재의 직장에 취업하게 됐고, 나름 부족하지 않은 연봉을 받으며 지내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증권사와 PB직무에 대해선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이 길어졌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후배님이 지금 남들보다 뒤쳐진다거나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처럼 면접에서 떨어지고 자격증도 부족하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꾸준히 노력하시면 운 좋게 합격하실겁니다.
운은 노력한 사람에게 오는 기회니까요.
그리고 PB한 직무만 생각하면 어려울 수 있습니다. PB는 고자산층들을 상대하는 업무기 때문에 신입으로선 입사의 길이 좁습니다.
차라리 자산운용이나 FP쪽을 우선 생각해보시고 경력과 스팩을 쌓는 것도 PB가 되기 위한 커리어에 도움된다고 보이네요.
조금 다르게 갈 뿐 목적지는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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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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