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저는 올해 서른살 디자이너입니다. 저도 신입시절엔 저 자신에게 부족한점이 많다고 생각되어 큰회사는 노려볼 생각도 안했었던것 같아요. 온라인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에 입사해서 상세페이지 작업, 사진촬영, 간단한 코딩, 상품디자인, 캐릭터 등 다양한걸 했었어요. 심지어 마케팅까지도 개입해서 회사에서 운영하는 몰의 MD까지 했었어요. 실제로 현재 디자인회사에서 제가 배웠던걸 80프로 활용하는것 같아요. 업무이해가 확실히 잘되는것같더라구요. 그리고 다양한 작업물들이 제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채울수있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현재는 7년차 편집디자이너로써 제가 원하던 길로 어느정도 걸어가는중입니다. 만족하고있습니다. 좋은 학벌은 아니어도, 작은회사에서부터 차근차근 쌓아올린 경력과 포트폴리오로 충분히 좀더 큰회사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경력이 어느정도있는 디자이너밑에서 깊이있게 업무처리하는 스킬이나 감각, 파일(레이어)정리, 소통의 방식 등 기본적인것부터 차근차근 배우시는게 더 좋을것같아요. 마구잡이로 쳐내시면 쉽게일하는방법, 작업속도 등은 향상이 되시겠지만 나중에 포트폴리오 만드실때 후회되실겁니다. 디자이너는 일단 포트폴리오 중요합니다. 정말로요! 저는 회사의 신입디자이너를 뽑을때 프로그램을 얼만큼 다룰수있는지, 포트폴리오가 얼만큼 퀄리티있는지를 많이 봅니다. 그리고 같이 일할때 편한사람은 아까 말씀드린 기본이 잘 잡혀있는 사람이요! 작업파일을 열었을때 하나도 정리되어있지않은 레이어를 보면 정말 작업파악할때도 힘들고 나중에 손이 더 많이 갑니다. 업무 이해력이나 스킬, 작업속도, 감각 등은 글쓴이께서 여러가지 디자인작업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쌓일겁니다. 처음부터 조급해하지마시고 일단 차근히 배우면서 역량을 넓혀나가세요! 에이전시에 가시더라도 면접때 회사 분위기나 업무스타일에 대해서 물어보시고 결정하세요! 이런거 물어본다고 싫어하진않습니다. 화이팅하세요!
댓글 0
2019.04.01 |
Q29살 디자이너 신입인데 작은회사에서 버티는게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