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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능력이 뛰어나서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면서 배우는 동시에 실수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모든 게 서툴 수밖에 없는 인턴을 관리자 없이 배치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디자인은 단순히 랜더링만 제작 하는 것이 아니라, 발주, 공정표 작성, 도면 작성 등 많은 과정이 있는데, 그걸 처음부터 본인이 하라고 하는 건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러다가 실수라도 한다면 나중에 그것을 놓고 책임 공방이 오갈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본인이 배상해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법적분쟁까지 갔을 때 보통은 책임을 많이 경감해주거나 아예 묻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사회초년생으로써 그 자체가 매우 부담이 될껍니다).
그리고 어지간한 인테리어 회사는 시공과 설계가 나눠져 있습니다. 설계팀 직원이 확인 차 방문을 하는 경우는 있어도, 설계하고 그걸 또 현장에서 하루종일 지휘하는 경우는 본적이 없습니다.
취업이 급하더라도 체계가 어느정도 갖춰진 곳으로 가야 합니다. 사수가 있는 건 업무를 알려주기 위한것도 있지만, 신입사원의 실수를 잡아내기 위한 것도 있습니다. 게다가 업종을 불문하고 인원이 다섯 명 이하인 회사는 일단 뭐가 잘 안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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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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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인테리어 신입 / 원래 다 이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