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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7살 인생처음 제대로된 직장을 설계직종으로 취업하게되었는데 계속해야할지 고민이 너무됩니다

조회수 1,032 2022-07-24 수정

지금 현재 27살이 되었고 1년이상의 제대로된 경력이랄 것이 아직 없습니다..

고등학교때 회사를 6개월에서 7개월정도를 다니다 군대를 가서 훈련중에 무릎을 다치게되어 3년에서 4년간 재활에만 힘을 썼습니다 재활병원시간에 맞추다보니 회사도 구하질 못해 알바를 바꿔가며 몇개를하다가 26살 27살이 되고 학점은행제로2년제 대학을 따며 기계설계산업기사를 땄는데 그때까진 자격증을 준비하면서는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무대설계 회사를 입사하고 이제 1개월이 지났는데  저한테 정말 맞지않고 힘들다고 생각되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저는 설계를 처음 배울때 그냥 도면만 그리는 것인줄 알았지만 기계용량계산서나, 발주서, 내역서, 보고서, 제안서 등 제가 하기에 너무 어려워 머리가 깨질 것 같습니다..

1개월 동안 몸이 너무 안좋아 밥만 먹으면 체하고 헛구역질하고 두통에 이제 머리까지 빠지고 가끔 그냥 눈물까지 나옵니다 몸이 망가지는 것이 느껴지고있습니다.. 저는 기계설계를 산업기사까지 준비하며 다른 일은 보지도 않았던 것이 후회되고 이제 이쪽으로 발을 들인것에 대해서 회의감이듭니다..

그래서 소방설비산업기사를 따면 취업을 잘 시켜준는 소리를 들었지만 지금 퇴사를 하면 안그래도 경력도 없는 27살을 지금 자격증 준비를하면 28살 29살이 될지도 모르는데 누가 뽑아줄까 생각이들고 내가 분리수거도 안되는 쓰레기 수준이라고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야근하고 퇴근하면서 집에서 조금만 더 버텨보자 하면서도 다음날 회사를 출근하면 너무 힘들어서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지금 이 나이에 새로운 자격증을 준비해 새로운 직종을 구하는건 너무 힘든 일이겠죠? 

제 인생이 답이 없는 것 같으니 그냥 몸이 망가져도 다녀야하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역시 그냥  다니는 것이 낫겠죠?


/추가/

이 부분을 빼먹었는데 회사가 딱 업무에 필요한 사람만 있다보니 신입인데도 불과하고 업무에대해 물어보기가 정말 눈치가 보입니다 자리가 이상한 것이 저 혼자따로 멀리 떨어져있는 이상한 구조에다가 사수분이  자기일을 맡아 하느라 바빠 한달간 거의 방치하다싶이 했는데 다른 상사분께서 업무를 주시면 혼자할 수 없는 업무를 맡기어 사수들에게 물어보아야하지만 사수분이 한가한 타이밍이 없다보니 그타이밍이 어쩌다 생기면 여쭤보는데 그것도 잠깐 다른 상사분이 사수를 또 부르는 일이 자주있어 제대로 배우기 힘든 시스템이다보니 저혼자 눈치를 보며 배우려하다보니 그 스트레스가 상당히 쌓인상태입니다... 원활히 물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걱정없이 물어보겠는데 부서시스템이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 답답하기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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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4
  • 프로필 이미지 mentor4736829 설계엔지니어 / 11년차 Lv 4

    설계가 앉아서 도면만 그릴 수 있는 수준은
    우리나라처럼 경력 오를수록 실무에서 멀어지는
    구조에서 10명 중에 1명 있으려나...?싶네요.
    신입때는 몰라서, 경력 쌓이면서는 알 필요가 없어서
    관리만 하는 쪽으로 가는 구조입니다.

    출도했으면 공정별로 쫓아다니면서 어떻게 진행되고
    각 공정별로 업무성향을 파악해야 비로소 설계라는 일이
    원활하게 진행됩니다.
    CNC가공품에 파팅 라인 같은게 있으면 불량이지만
    사출성형품에서는 불가항력적으로 생기는 것이니
    생산 및 가공 방식에 가장 영향을 받는게 설계겠지요.
    한 번은 포장 박스 크기 때문에 지게차 트레이에 안맞아서 금형설계 변경을 한 적도 있네요.
    무엇인가를 만드는 일에서 설계는 무슨 예언가나 점쟁이어야 하는가 하는 생각도 들 때가 있는데, 대기업 가신다면 원하시는 순수 사무직이 가능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설계를 제대로 하려고 가공 관련 자격증만
    4개 정도 땄습니다.
    그런 입장에 감히 말씀드립니다만,
    다른 업종을 찾아보시는게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일을 할 의지가 있는지, 그보다 앞서 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자립할 의지가 있는지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2022-08-15 수정
  • 프로필 이미지 한방만 설계엔지니어 / 18년차 Lv 3

    본인에게 물어보세요...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어느곳에서나 버티는 독종이 되어... 오기로 버텨서 이 끝이 과연 무엇인지 알고자 계속 갈지...

    지금 당장 힘드니 그냥 쉽게 포기 할지...참고로 한번 포기 하면 어딜 가나 비슷 하실 겁니다..

    미래는 내가 만드는 것입니다. 그 회사에서 본인이 생각 했던 꿈을 만들수 있는지 생각 하시고

    실천하세요..생각만 하면 바뀌는건 없습니다...

    작은 회사일 수록 모든 잡다한 업무를 다 해야 하고 큰 회사일 수록 부분적인 일로 나뉘어져 일 합니다.

    본인이 큰 회사에 갈 수 있는 능력이 된다면이야 그냥 가시면 되는데

    그게 안되면 작은 회사에서 경력을 먼저 만드는 방법 뿐이 없습니다.

    그런데 경력 마저도 만들기 힘드시면 다른 회사가셔도 비슷하실꺼에요..

    직장 상사가 잘 안알려주시면 구글에서 검색 하면서 배우면서 일하세요...대다수 현대인들이

    직장 상사도 상사이지만 인터넷으로 학습한것을 업무에 응용하는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그리고 질문을 상사에게 매일로(근거) 보내세요... 답변이 없다면 상사를 무시하시고..

    답변이 있다면 정말 돕고 싶은데 못돕는 상사입니다..

    무의미한 상사는 걸림돌이오니...악으로 버티며 다니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상사 자리에 있을 것입니다..

    그럼 내가 그렇게 배워서 악순환을 반복 하지마시고 후임을 최대한 도와주세요...

    가장 잘 하는 직장 생활은 적을 안만드는것이닌까요...

    업무 팁 : 처음은 무엇이든 어렵고 힘듭니다... 그런데 그것을 기반으로 하나씩 자료를 정리 하시다 보면

    어느 순간 모든게 반복되는게 보일거에요...반복되는것을 잘 정리하면 그게 노하우 이오니

    잘 버티시다 보면 패턴이 보일겁니다...

    그게 표준 양식이고 데이터로 말하면 데이터 라이브러리라고 하지요...

    그럼 표준과 비표준 업무 대응만 잘 고려하면 됩니다.. 큰 틀은 어딜 가도 다 똑같습니다...

    내가 무엇을 더 하냐 덜 하냐의 차이입니다..

    2022-07-25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8867608 영업지원 / 17년차 Lv 3

    안녕하세요? 입사하시고 1달이면 지금 많이 힘드시겠네요. 첫직장이시라구요. 일단,적어주신 계산서,발주서,내역서,보고서는 어느정도 단계별로 필요한 서류라고 봅니다. 영업도 회사별로는 다르겠지만 매출예상서,거래처관리대장,업무진행 보고서,계약 관리대장,제안서,매출보고서 등 서류작업이 있고 회사규모가 있다면 다른부서도 같습니다. 식당도 식자재 관리시 영수증만 모아 비용처리하는데도 있고 규모가 커지면 재고관리대장,폐기대장이 생기게 되고, 아주 커지게 되면 또 거래처관리대장,입출고장 등등 서류가 늘게되지요. 질문자 님이 운영자인데 한직원에게 무대 설계에 제작까지 맡겼다면 나중에 일목요연하게알수 있도록 단계별로 서류작업을 요청하시겠지요? 설계만 할수도 있겠지만 지금업무는 제작도 생각한다면 배워두면 좋으실것 같습니다. 관리하는
    서류종류는 제품이 바뀌어도 패턴이 비슷합니다. 서류업무가 처음이시고, 서류작업에 좀더 어려움이 느껴지실수 도 있습니다. 사수분에게 물어 업무팁을 공유하시거나, 처음 심리적으로 느낀부담이 해소가 안되 계속 느껴지시는건 아닌지 돌아보세요. 회사가 나보다 우선이 될수는 없습니다만, 지금 내가 왜 어려움을 느끼는지,어떤 도움을 받을수 있는지 주변을 한바퀴 둘러보세요. 그래도 서류업무가 안맞으시면, 또 다른길을 찾아야지요. 직장생활보다 인생이 더 기니까요

    2022-07-2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402489 요리사 / 7년차 Lv 1

    같은 27살입니다 저는 태권도 사범 4년, 바리스타 1년 하다가 경력과 무관한 설계 자격증 준비중입니다

    사범일 하면 가르키기만 하면 되냐 바리스타는 커피만 뽑으면 되느냐 아니더라구요 사범때는 아이들 실력 향상은 물론 집중못하고 사고치는 아이들 케어, 바지에 똥오줌 지리면 씻기고 빨래, 등하원 보조+운전, 관리청소 매달 행사에 레크레이션진행

    바리스타때는 재료 관리 설거지 테이블정리 화장실청소 주차장 관리부터 제일큰건 진상손님들입니다 메뉴가 어쩌구 이것저것 요구하며 가격으로 컨플레인걸고 커피 맛+ 외부적인 환경+ 매장에 정해놓은 메뉴얼+개인취향이 마음에 안들면 카운터에 와서 10분 넘게 설명합니다 손님은 고집부리고 주기적으로 이런일들이 발생합니다 서비스업이다 보니 친절하게 웃으면서 고객 짜증 받아줘야 합니다

    이 경험으로 드리고 싶은 얘기는 어느 직종에 가도 생각했던 것 외의 일들이 주어지고 하게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하는 직업은 과연 있을까요 그리고 인간관계인데 꼰대는 직장+ 알바만 8군데 10군데 해본거 같은데 없었던적이 없습니다 ㅂㅅ보존의 법칙이라고 3명중 한명은 꼭 존재하죠 이또한 꼰대나 ㅂㅅ없는 직장이 있으면 누가 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인턴,수습기간,계약후 정직원 이런것들 보면 3개월6개월 1개월은 보기 드물죠 그이유는 기업에서 싸게 고용할려는 의도도 물론 있겠지만 업무를 이해하고 적응하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정한 기간으로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글쓴이의 근무기간이 너무 짧아 걱정되어 말씀드려요

    정말 직종이 성향이 안맞아서 인지 아님 자신의 생각한 것과 현실의 차이인지 현실차이라면 어떠한 부분인지 인간관계인지, 업무량인지, 업무난이도인지 파악해보시건 어떨까요

    정리하면 어딜가든 그외에 업무가 존재하고 업무 외 요인으로 스트레스가 발생합니다 + 40대50대 분들도 학원 다니면서 직업구할려고 하시는분들 많습니다 27살 저도 새롭게 준비중이구요 다만 근무기간이 너무 짧아 섭부른 판단은 아닌가 싶네요 힘들지만 잘이겨내시고 후회없는 결정하시길

    2022-07-24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