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상세 보기
Q 사회초년생 첫 직장 조언 부탁드립니다...
일단 스펙이랄것도 없지만 제 스펙입니다.
미국대학 4년제 사회학과 졸업 (3.02/4.0)
나이 만 25세 한국나이 27세
영어강사 경력 1년
토익 990
군필 현역 만기제대
국제무역사 1급
컴활 2급
인턴 공모전 전혀 없습니다 ㅠㅠ
처음에는 사원수 보고 그냥 안가려고 했는데 포지션 제안으로 계속 집요하게 연락이 와서 한번 면접만 보자라는 생각으로 엊그제 갔습니다.. (면접은 지하 카페에서... 사람이 오셨다고 회사에..)
기본적인 회사정보는
1. 석유화학 수출상사 (대기업에서 화학원료 등 사와서 중동 아프리카에 돈 더받고 파는거라 합니다.)
2. 사원수 5명
3. 매출액 1200억 정도 (기업이익 : 16억 정도)
4. 입사하면 사장님 옆에서 1대1 집중과외 느낌으로 일 배운다고 하네요.. (대표이사님이 눈물흘릴준비도 해야한다 이렇게 말씀하심..)
5. 아무래도 화학 쪽이라 공부해야할게 많다하네요 (저는 일단 문과 입니다;;)
6. 집에서 한 40-50분 버스 한번 갈아타면댐
7. 연봉 3000 (연봉을 정확히 얘기 안해주시고 둘러대시다가 제가 집요하게 물어봐서 알아냈습니다.. 뭔가 이것만 봐도 좀 위험신호긴 한데 그래도 질문 먼저 하려합니다 ㅠㅠ)
사장님 인상 이사님 인상 이런건 괜찮아보였네요 (물론 첫인상이 전부가 아니지만..)
면접보면서 기억 남는말
"2030세대 안타깝다 내 정도 스펙이면 골라갔을텐데 시대가 안타깝다."
"대기업 좋지만 매뉴얼대로 일하기만 한다. 여기서 일 배워서 나중에 자기사업 하면 도움이 많이 될거다."
"이 일을 배우고자 하는 끈기 열정 만 있으면 좋겠다."
" 지금 어린데 너무 당장 돈 너무 연연하지 마라. 3년정도 배운다 생각하고 30부터 쇼부 본다고 생각해라"
" 너무 아까운 인재인데. 시대가 경력만 선호하다 보니 신입에게 기회를 주고싶다." (원래 경력 뽑으려 했는데 처음부터 다 가르칠거라 신입 뽑는다 하심)
그리고 생각해보고 주말까지 연락한번 주면 좋겠다.
선배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
저는 주로 중소기업 무역회사에서 해외영업을 10년 이상 일한 직장인입니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님의 글을 발견하게되서 짧게 개인적인 의견을 남겨봅니다. 우선 님의 스펙이 굉장히 좋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으로의 취업까지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을 보면 현재 취업시장이 과거에 비해 너무나 많이 가열되어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물론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서 무조건 안 좋다구 단언할 수는 없지만 현재 신입이고 직장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라면 그래도 최대한 대기업 취업에 좀 더 도전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님의 여러 질문에서도 느껴지듯이 중소기업은 회사를 판단할때 객관적인 검증을 할만한 정보가 많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여러모로 확신이 부족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고 그에 따른 위험부담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중소기업은 정말 천차만별의 회사들이 있어서 직접 들어가서 일해보지 않는 이상은 제대로 판단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대기업에 도전해서 들어가면 제일 좋겠지만 그런 상황이 여의치 않고 또한 위에 회사를 거절하면 추후에라도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면 단 몇 달이라도 사회경험 쌓는다고 생각하고 들어가셔서 일도 해보고 회사 분위기도 경험해 보면서 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2022-07-20 작성 -
5명미만은 가지 마요, 님하... 님 충분히 좋은 데 가실 수 있어요. 가지 마시고, 중소 적어도 100명이상 되는 곳에 지원하세요. 토익 990에 영어강사 경력인데 왜 그런 델 가요... 그거 경험 아니고 개고생입니다.
2022-09-13 작성 -
제개인적 의견은
1. 회사면접은 사무실
2. 감정보다는 정확한 데이타를 기초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나 회사가 직원을 고용할때 갇추어야하는 기본은 같다고 저는 알고있습니다.2022-07-22 작성 -
대기업가세요, 중소나 중견이나 거기서 거깁니다.
미국에서 유학하셨고 영어도 잘하시고 학점도 괜찮으시니 대기업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중소가면 후회가고 중견가도 대기업 가고싶을거에요
당장 대기업 준비가 부담스러우면 중견에서 1-2년 재직하다가 중고 신입으로 대기업 가도 됩니다2022-07-21 수정 -
첫직장이 그다음직장을 정하고 연결되게 이어집니다 첫직장 자체가 포트폴리오가 되니깐요
초봉 3천 너무 적은 액수기도 하고, 소기업정도면 본인이 가지신 스펙에 아까운것 같습니다
본인이 정말 화학 그쪽으로 미래에 꿈이 있지않은이상, 한번 더 고민하시고 다른데도 지원해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2022-07-21 작성 -
먼저 날씨가 더웠는데 면접 치르시고 오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의 졸견을 말씀드리면 그냥 좋은 면접 경험 했다고 생각하시고 한국무역협회, KOTRA, KOICA 등 다른 기업을 준비하시는 게 좋아 보입니다.
저는 올 해 한국 나이로 서른인 93년생인데요. 먼저 저도 글쓴이님처럼 문과입니다.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이과에서 문과로 전향하는 경우는 많이 봤지만 문과에서 이과로 전향하는 것은 정말.... 노력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면접 본 회사에 입사를 하시게 된다면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직무여도 처음에 입사해서 적응하느라 정신 없을 텐데 전공 분야도 아닌 직무라면 그 스트레스가 2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번 뿐인 인생 늘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스스로 불행을 찾을 이유는 없는 거 같아요.
그리고 저의 기준에서는 버스로 40~50분이면 넉넉하게 1시간 정도 생각해야 하는데 거리를 생각하면 좀 먼 거 같은데 30분 이내로 다닐 수 있는 곳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출퇴근 거리도 참 중요하더라구요.
결론은 나이도 적당하시고 스펙도 상당히 좋은 편이시라서 이번에 면접 본 회사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냥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우선 거주지 근처에 고용노동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면 큰 도움을 글쓴이님에게 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청년들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해주는 정책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만약 본인에게 해당되는 정책들이 별로 없더라도 취창업에 도움을 주는 세미나, 워크숍 같은 프로그램들도 많이 있으니 혼자서 구직활동 하실 때보다 더 든든하실 겁니다.2022-07-20 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