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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베이커리 일주일 차

조회수 381 2022-03-10 작성

원래 좋아하고 하고싶던 일은 제과였는데 버스타고 30분이면 가는 거리의 빵집에 공고가 올라와 대출을 빨리 갚고싶은 마음에 취업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제빵에 마음이 없던 채로 제빵일을 시작한 건 제 의지를 떨어뜨리는 데에 큰 작용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참 좋지만 5시에 일어나 출근, 휴무일은 불규칙하고 직장생활 시작하자마자 속에서의 스트레스가 과다해져 불안증이 생겼습니다. 

힘든 시기에 취업 성공을 축하받았고 가족들도 잘됐다 하는데 제 자신이 너무 지칩니다. 몸도 마음도 정신적으로 힘듭니다. 겨우 일주일 해보고 이딴 생각 갖는게 너무 한심해서 한달, 두달만 버티면 익숙해지겠지 다짐해도 불안증이 도져 어둠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 듭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일해봤자 현 직장에도, 저에게도 나쁘게 작용할 것 같다는 생각에 퇴사하고 제과쪽 직장으로 찾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과나 제빵이나 물론 둘 다 힘들고 장단점이 있지만 애초에 목표는 제과였고, 차라리 혼나더라도 내 손으로 작고 예쁘고 보기좋은 디저트를 만들면서 하고싶은 일 하면서 성장하는 게 도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고싶은 것만 하고 살 수는 없다지만 이대로는 우울증이 재발할 것 같은 기분에 휩싸입니다. 아직 일주일인데 더 다녀보고 정하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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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4
  • 프로필 이미지 mentor5068231 요리사 / 5년차 Lv 2

    좀 비관적일지 모르겠으나 파티셰 혹은 파티스리 직종은 대부분 인맥으로 들어가고 그것도아니면 경력위주로 들어갑니다. 제빵에 비해서 제과쪽이 좀더 손이 많이가고 번거로운 작업들이 많다보니 신입은 잘 안뽑아요. 무턱대고 신입중에 제과학교같은 현판없이 파티셰가 꿈이라고 하는 신입을들 많이 보는데 막상 보면 빵은 별로 안멋있고 과자가 좋아라는 막연한 생각만 하는경우를 자주봅니다. 질문자님이 어느정도 준비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과쪽은 정말 지식없이 덤비면 힘듭니다. 내가 충분히 준비했고 다만 취업자리가 없어서 이런다고 생각이 들면 원하는 디저트샵들 가서 이력서라도 돌려보세요. 요즘 그래도 디저트샵들이 호황아닌 호황이라 이런식으로 이력서 돌리는 사람을 먼저 볼겁니다.

    2022-03-1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541276 매장관리자 / 7년차 Lv 5

    `일은 기다려 주지만 시간은 날 기다려 주지 않는다.
    제가 직장 생활 하면서 느낀 점입니다 남 밑에서 일하는거 참으로 힘듭니다 저라면 제빵사 자격증 취득해서 내 장사 할것 같습니다 대출 조금 더 내서 본인 가게 차리시면 되겠네요
    열심히 하세요

    2022-03-12 작성
  • 마지막 목표가 무엇인가요

    창업인가요? 아니면 페이스트리 헤드 쉐프인가요?

    잘 생각해보세요 둘다 제빵이라는 항목은 필수적인 상식입니다.

    제빵을 배우고 제과를 하면 제누아즈에 대한 상식이 더 깊어지고

    나중에 단과자 라던가 브리오슈 등 할 때 더 잘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넓게 보고 멀리보고 배우는거에 감사하세요..

    2022-03-1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528320 6년차 Lv 2

    끝까지 버티세요 힘들다고 그만두면 다른 직장가도 퇴사해요. 화이팅!!!

    2022-03-11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