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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환승이직 아니고 그냥 퇴사 후 이직해도 괜찮을까요..?
입사하고부터 여긴 아니다 싶었지만
어찌어찌 다니다가 9개월정도 됐어요 ...
입사한지 얼마 안됐을때 바로 그냥 나왔어야 했는데
돈도 그렇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그냥 다니다가
시간만 흘렀네요...
1년만 버티고 나와라 라고 하실수도 있지만
여기는 정말.. 배울게 하나도 없어요
세금 신고는 세무사사사무실에 자료 보내주면 알아서 해주고 자체기장도 하지 않아요...
엑셀로 대충 정리하고 장부도 수기로 써요ㅠㅠ
프로그램도 쓰지 않습니다..
체계도 없고 주먹구구식이라 하나 있는 상사 마음대로 하는데 어떨때는 이렇게 하고 어떨때는 저렇게 하고..
상사가 알려주는것도 틀린게 많아서 멘붕 올때가 많아요ㅠㅠ
여기 들어오기전에 취득했던 전산회계1급 전산세무2급은 써먹을게 하나도 없구요...
회계 관련일은 하나도 안하고 인사 총무일만 하다보니까 인사쪽에 관심도 가서 재직중에 erp 인사 자격증도 따긴 했습니다..(이 자격증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건 알아요!)
암튼 서론이 구구절절 너무 길었는데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서 진짜 공고찾아보는중이에요
근데 여기 퇴사 한달전에 말해야하고
공고 보면 즉시 출근 가능자가 많아서 일정 조율도 힘들어보이고 해서 그냥 3월에 퇴사할까 생각중이거든요ㅠㅠ 그동안 이력서 최대한 많이 넣구녀ㅠㅠㅠ
어차피 경력으로 쳐주지도 않을것같아서( 근무기간도 업무내용도..) 여기 버티고 있는게 뭔 의미가 있나 싶은데 퇴사해도 괜찮을까요 ....
근데 또 퇴사했는데 아무데서도 연락이 안와서
계속 취업을 못하면 어쩌나 걱정도 되긴하는데...
제가 여기 다니면서 자존감도 넘 낮아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빨리 탈출하고 싶다는 생각만 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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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1년 버티기 추천드립니다. 퇴직금 받아야지요.
퇴직금이 당연히 얼마 안되겠지만 그걸로 버티면서 새 직장 구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지출 관리하셔서 마지막달 월급+퇴직금으로 최소 2~3개월 버틸 수 있게 만들어 놔야합니다.
그 안에 무슨수를 써서든 재 취업 하셔야죠.
발전 가능성이 없는 회사에 당장의 월급 때문에 발목이 잡히는 건 사실 정말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가장이라 책임질 가족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지만 그것만 아니라면 퇴사 후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지금 회사는 본인이 노력한다고 좋은 회사로 바꿀 수 없잖아요? 내가 사장이 아니니까.
하지만 더 나은 다음 회사를 고르는 것은 질문자님의 노력으로 가능한 영역입니다. 재취업은 됩니다.
희망을 가지시기를^^2022-02-09 작성 -
퇴사 후, 이직 준비는 어느 정도 경력을 갖춘 경력자는 괜찮지만 아직 1년이 되지 않은 질문자의 경우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일반사무직(인사총무 회계) 분야는 전문 자격증 보유자를 제외하고는 보편적으로 회사에서 공백기가 발생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기획 및 홍보마케팅은 산업과 트렌드 등으로 인해 질문자의 직무에 비해 공백기가 어느정도는 인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느 조직이든 1년간 재직하며 연 계획에 따라 사업 혹은 인사총무 등 연간 사이클을 돌려본 것과 그렇지 않고 퇴사하는 경우는 정말 다릅니다. 질문자님 회사는 자체기장도 않고 물경력될 우려에 재직 여부를 고민하시지만, 그 속에서 하고자하는 결핍/니즈가 커짐으로서 최근에는 인사까지 업무 관심을 넓히며 자기계발하는 자세는 굉장히 좋은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조직 구조 및 업무상 현 직장에서 경력을 쌓아가는 제약에 대해서는 추후 이직할 회사에서도 충분히 공감할 만한 사유라고 생각하고, 다만 그래서 그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이직사유로 말하기 보다는 그런 환경에서 내가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공부하며 한 자기계발이 이직할 회사의 지원직무에 적합하다는.. 스토리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당장 퇴사가 아닌 최소 1년을 채우고 이직 환승을 하시기를 권장합니다.2022-02-09 작성 -
이직 생각이 있으시면, 지원하세요.
돈보다 멘토님이 더 중요한 존재란걸 잊지 마세요. 마음에 병 얻으면서 버틸 곳이 아니라고 판단이 드셨으니 빠르게 행동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많은 회사들이 멘토님의 지원을 기다릴거에요. 지금 회사가 너무 싫다하면 그냥 보이는대로 일단 집어 넣으세요. 그러면 면접보러오라고 두세군데는 연락이 올 겁니다.
재직중이라 즉시출근은 어렵고 언제까지 출근하겠다 협의보면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되요. 제일 중요한건 멘토님이 제일 중요하다는 겁니다.2022-02-09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