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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민이 있습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첫 회사에 취직해서 이제 1년 반을 넘긴 24살 여자입니다. 원래부터 퇴사생각도 있었고 이직 제의도 들어와서 고민이 많아져 글을 남겨봅니다.
(일단 저는 아직 한 학기가 남은 대학 휴학생입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는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세 손가락안에 드는 회사며, 연봉은 3200정도 받고 있습니다. 새롭게 소개 받은 회사는 아직 제대로 설립이 되지 않은 회사지만 다양한 기업의 큰 투자에 조만간 대규모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들었습니다. 연봉도 지금보다 500이상 오를 것 같습니다.
기존에 저는 복학 생각을 하지 않고 회사를 옮기려 했으나, 가족들은 졸업 먼저 하는게 좋지 않겠느냐라는 입장이어서 부딪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다 기존 회사에서 업무와 학교 생활을 병행할 수 있게 해주신다고 하셔서 더 고민이 되어갑니다.
어디에 있으나 하는 업무는 다른 점이 없습니다. 졸업을 먼저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다양한 경험을 쌓는게 좋을까요..? 경험이 많은 선배님들께서 조언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 적어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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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졸업은 중요합니다.
- 대학은 졸업을 안하면 의미 없습니다. 이력서에 대학 중퇴는 이력이 아닙니다. 고졸과 같지요.
그 동안 대학에 다니면서 이래저래 들어간 비용과 노력을 생각하면 졸업증은 결코 가벼운 결과물이 아닙니다.
2. 직장은 현재 직장이 더 좋아보입니다.
- 신규 설립 기업은 생각보다 자리잡는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 회사가 성공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으며
잘못하면 일만 죽어라하다가 지금 직장을 그리워하는 처지가 될 위험도가 존재합니다.
물론 신규 회사가 정말 잘되어서 지금 회사를 뛰어넘는 큰 기업이 되고 거기 개국공신이 된다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크겠지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연봉 500은 뭐 길게보면 큰 돈은 아닙니다.)
3. 그러면 해결 방법은 뭘까요.
- 현재 직장에 다니시면서 대학교측에 도움을 요청해 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학교입장에서는 본교 졸업생이 한 분야에서 알아주는 기업에 다니고 있는데 고작 한 학기 채우지 못해서 중퇴해버리면
손해가 큽니다. 담당 교수님이나 학교 취업지원실 등 최대한 여러 루트를 통해서 현재 회사에 재직하면서 졸업할 수
있는 방법을 학교와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게 제일 현실성이 있습니다.
* 3번이 안통하면 결국 졸업보다는 회사를 선택하게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면 그것대로 상황에 맞춰야죠.
지금회사 더 열심히 다니셔서 경력 쌓으시면 나중에는 그게 결국 대학교 졸업장을 이기는 스펙이 됩니다.
최상은 아니지만 차선은 되는거지요.2022-02-09 작성 -
안녕하세요. 24살의 나이에 경력도 있으시고 이직 제의도 받으시고 대단하시네요^^
위에 쓰신 글 보면 정말 고민이 많이 되실꺼 같아요.
솔직히 안정적인걸 고려하면 현재 다니는 회사가 업계에서 유명한 회사이기 때문에 경력을 최소 3년이상 쌓고, 학교도 졸업 한 후에 이직을 하신다면 훨씬 더 좋은 제안을 받으실꺼라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미래는 불투명하죠. 기회가 왔을때 그 기회를 잡는것도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24살이면 정말 많은 도전을 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직 하시는것도 추전드립니다.
젊은 나이에 아직은 작은회사에서 거의 초기멤버로 회사를 같이 성장 시키신다면 추후에는 그 회사에서는 크게 자리 잡으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2022-02-15 작성 -
현 직장의 퇴사이유가 뮌지 모르겠지만 모든 상황을 종합할때 1천이상 더 받을수 있다면 옮길 수도 있겠지만 아니라면 그냥 다니다가 다른 기회를 보겠습니다. 현 직장에서 학업에 대한 지원도 해준다니 그것도 감안해야겠습니다. 직장은 자주 옮기는건 커리어에 별로 좋지 않습니다.
2022-02-15 작성 -
24살 아직 사회 초년생이고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도 학업과 업무를 병행 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은 님에 능력 또한 인정해주고 잠재적으로 인력에 투자하는 회사이기도 한듯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원하겠지만 지금 일하는 곳에서 좀 더 경력을 쌓아 주는게 더 이득이라 생각합니다. 약간의 임금 인상은 전혀 도움 안됩니다. 자신의 커리어 와 경험을 중시 한다면 지금 직장에서 학업과 업무를 병행하시고 졸업 후 최소3년 이상의 경험을 한 후 좀 더 능력을 알아주는 곳으로 이직을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옮기신다면 너무 조급한 결정이라 볼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2022-02-14 작성 -
업계의 초 전문가가 아닌 이상 1년 반 정도의 경력은 아직 경력으로 인정 받기가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새로 추천받은 회사가 신입사원 처럼 수평이동이 될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경력은 최소 2~3년 정도 지나야 인정 받는게 일반 회사들의 통념이구요.
그렇다면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한 회사에서 만 3년정도 까지의 경력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기회와 대학을 마칠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는 두가지 점이 매력있어 보이고 추천 받은 회사는 500만원과 급격한 성장성 두가지로 보는데요. 500만원을 더 받아도 세금떼고 뭐하면 한달에 30~40 만원정도 더 받는 셈이어서 이 부분은 과감하게 고려하지 않는게 낫다고 생각됩니다. 성장성이란 물론 대규모 자본으로 크게 시작해서 할 지라도 미래의 계획이지 아직 게런티 되지 않아 이 부분 또한 보수적으로 생각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지금 회사에서 경력을 쌓고 졸업도 하게되면 세상을 보는 시야도 넓어지고 대졸에 경력자로 인정 받을 수 있어 이후에 이직 시 1천만원 이상의 연봉 상승효과도 기대 해 볼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정된 질문 내용으로 깊은 분석까지는 못해드렸네요. 제글은 참고만 하시구요 부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전 모 회사 관리부서에 20년 근무한 사람입니다.2022-02-14 작성 -
솔직히 말씀드리면 학교에서 졸업을 하지않고 취업을 하는것과
졸업을 한상태에서 취업을 하게되면 심리적인 압박감이 다를겁니다
졸업을하지 않고 취업도안되면 각 학과 조교들 및 교수들이 추천을 해주는 장점이있을테고 ~
졸업을 하게되면 스스로 취업을 선택하셔야합니다.2022-02-13 작성 -
어려운 질문이네요. 잘은 모르지만 요즘 취직 어려우니 회사 중심이 좋지않을까 얼핏 생각이 드는데 잘은 모르겠네요.
2022-02-13 작성 -
3200만원이면 경영기획전략 직무치고는 적은 편인데 고졸 신분으로 취업한 상태라 낮은 거였군요.
만약에 이직으로 인해서 오르는 수치가 500만원 정도라면 그건 대졸 신분으로 했을 때 낼 수 있는 차이랑 비슷해보입니다.
만약 졸업까지 시간이 꾀 많이 남으셨다면 이직 쪽으로 추천 드릴 생각이었지만 6개월 정도의 시간이라면 병행할 수 있는 곳에서 다니는 게 더 나은 옵션으로 보입니다.
제가 이전에 다녔던 작은 회사에서 똑같은 신입 급에서 고졸자와 대졸자가 같은 직무일때 연봉이 딱 500만원 차이가 났어요. 6개월 뒤에 대학 졸업장을 얻으신 뒤에 이직해도 그 정도 연봉 상승은 바로 하실 거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제 직장 1년반 정도시면 이직 경험이 없다보니 모르실 수 있는 부분인데, 취업준비생이나 백수 상태에서 새로운 구직을 하려는 것과 현직이 있는 상태에서 이직의 난이도는 100배 차이 정도입니다. 그만큼 쉬워져요. 그러니 백수 때 생각하셔서 너무 걱정마세요. 한번 현직에 발을 붙이면 옮기기 어렵지 않습니다.
천천히 6개월 동안 남은 학기를 마무리하시고 (요령 껏 그 이후 회사에 더 기여하겠단 연기를 해두시고) 졸업장 따고 바로 이직하시면 되리라 보입니다.2022-02-13 작성 -
무조건 졸업 먼저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건데, 대졸과 중퇴는 이력서에 아주 큰 차이거든요. 더구나 애니메이션, it 업계는 이직도 많은데
지금 당장이 아니라 3년, 5년 후를 보시길 추천드려요.(전직 HR 담당자)2022-02-12 작성 -
1. 업계에서 자리잡고 버티는 회사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서 꿈과 희망만 가득한 회사는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습니다.
2. 기업의 성장 구조중에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으로 기업의 분위기와 안정성이 갈립니다.
3. 자리를 잡은 기업의 경우 질적 성장이 주요 과제이며 기업 문화 업무 시스템 등에서 일정 이상의 퀄리티를 갖춰가며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함에 기업의 구조와 업무의 이해에서 사회 초년에 필요한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 이제 막 시작 단계에서 양적 성장을 목표로 하는 신생 기업의 경우 공격적인 목표와 자극적인 성과 보상으로 혼돈의 카오스를 경험하며 두서없는 일처리와 롤러코스터와 같은 업무 경험이 가능합니다.
4. 각각의 장단이 있으나 전자는 졸업이 남은 신입에 대한 이해나 포용이 가능하며 안정적인 환경이 구성될 수 있으며 후자의 경우 나의 역량이 격하게 뛰어나다면 다 씹어먹고 경력과 연배를 무시하며 자극에 맞는 평가로 젊은 시절에 얻기 힘든 입장을 가질 수 있으나 내가 남들보다 좀 더 나은 수준이라면 신입에 대해 쉽게 포기하고 실망하며 전력 외 통보 혹은 대우를 할 수 있습니다.
5. 또한 전자의 경우는 들어가기는 어려워도 생각 외의 환경의 혜택이나 향 후 이직 활동 등에서 라인을 기대할 수 있으나 후자의 경우 막상 조건부인 보상으로 전자와 별반 차이가 없거나 직원들의 근속이 짧고 잦은 교체로 인하여 향 후 이직 시 큰 도움이 안될 수 있습니다.
6. 기업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며 내가 가진 시장가치 이상의 보상에는 분명한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7. 영리가 최우선 가치인 기업에서 개인의 환경을 이해하고 맞춘다는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며 자리잡은 기업은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시의 적절한 보상(급여, 복지, 진급 등) 체계를 가질 수 있으나 이제 막 성장하는 기업은 시작은 자극적일 수 있거나 조건은 복잡하며 향 후 보상이 불투명할 수 있습니다.
8. 이상 술먹은 중소기업 15년차 였습니다.2022-02-11 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