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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서비스직에서 마케팅 직무로 변경에 대한 고민
안녕하세요.
기존 서비스직에서 4년 넘게(알바 포함) 일하다가 사람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 직무를 변경하고자 광고 대행업에서 인턴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인턴이 끝난 이 시점에서 다시 직무에 대한 고민이 생겨 문의 글을 올립니다.
서비스직에서 일하면서 마케팅 관련 업무도 조금씩 하게 되어 광고 대행업에 들어갔지만 회사 대표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경력자들이 집단 퇴사를 하게 되어 저 또한 인턴으로 마무리를 하게 되었는데, 다시 대행업이란 곳을 들어가기가 무서워졌?습니다.
광고 대행업에서 일하면서 마케팅 업무를 할 때 솔직히 재밌었습니다. 제안서를 쓴다거나 더 정밀한 일은 하지 못했지만 디지털 콘텐츠 기획을 통해 제가 낸 아이데이션이 뽑혔을 때 마케팅 일을 이렇게 하는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원하고 싶은 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O플O닛을 통해 보는데 제가 너무 회사를 재는 건지.. 아니면 인턴을 했던 광고 대행업에서 리뷰 조작을 하는 일을 봐서 그런지 믿음이 가질 않습니다.
꼭 광고 대행업을 들어가야겠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마케팅을 계속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서비스 업무를 했던 것을 살려 온라인 MD, AMD 쪽으로 가는 게 더 좋은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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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과 MD 직군 전공 및 근속을 한건 아니지만 소셜미디어 마케팅과 비디오 커머스 계열의 일을 하며 협업해본 마케팅과 MD 직군에 대해 조언해드리지면…
작성자 분이 서비스업을 하면서 받은 다양한 고객의 피드백을 마케팅 전략에 녹여 기획하는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케팅 전략에는 마케팅 의도, 종류와 방향성, 예상 피드백, 목표 설정, 실행 계획, 진행, 진행 관리, 성과 분석, 미비사항 보완책 수립 등이 일련의 과정인데요.
서비스업 경험을 통해 고객 지향점을 파악하는 프로세스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면 마케팅 전략 수립에 큰 장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MD 또한 고객의 선호/비선호 상품을 보는 안목, 특정 고객층이 선호하는 맞춤형 타겟 상품을 찾아내고, 소싱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이는 업계 지식을 꾸준히 공부하고, 정보를 습득하는 전문가가 되어야 발휘되는 능력이기 때문에 새로운걸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MD 직군 특성상 서비스업을 하며 누적된 소비자들의 피드백과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는 자신만의 프로세스,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면 이는 MD로서의 메리트가 될겁니다.
결론은 마케팅과 MD 둘 다 소비자 지향적인 업무를 하기 때문에 본인의 경험을 어느 분야에 녹여 낼때 흥미가 있는지, 수월하게 해낼 수 있을지 판단해보시고, 많은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내시길 바라겠습니다.2021-09-28 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