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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과 취업] 6. 기업가정신과 경제성장
"시장에서의 기업가정신은 경제적 진보를 낳지만, 정치적 기업가정신은 약탈을 낳는다."
최근 정치적으로 특정 IT기업에 관련된 규제에 대한 부분들이 뜨거운 감자로 이슈되고 있다. 기업가정신이 높은 기업이라고 평가받던 기업들이 결국은 정부와의 거래로 급성장했단 사실 만으로도 많은 소비자들의 실망감을 안겨준 것은 사실이다. 한국처럼 지식집약적 발전과정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많은 국가에서는 정치적인 부분과 함께 공존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늘은 경제적(시장)으로의 기업가정신과 정치적으로 기업가정신이 어떠한 특징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고, 한국을 포함한 각 국가별로의 기업가정신 경제 유형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1. 시장과 정치에서의 기업가정신
기업가정신은 경제적 진보와 함께 하고 있으며, 이용되지 않은 이윤 기회들을 탐지하고 그것들에 기초해서 행동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은 경제의 생산성을 제고하도록 기업가적 행위를 유도하고, 정치적으로 기업가 정신은 주로 비효율적인 이전 활동을 초래한다. 이것은 정치적 제도들의 강제적 성질 때문이다.
20세기 초에 비해 현재의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배 이상 늘어났다고 해서 같은 음식을 3배 많이 먹는건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재화를 소비함으로써 복지가 증대한다. 경제적 진보는 편지가 스마트폰, 타자기가 노트북으로 바뀌는 데서 오는 것이지 더 많은 편지와 더 많은 타자기를 사용하는 데서 오지 않는다. 경제성장도 경제적 진보 없이는 일어날 수 없다.
2. 국가별 기업가정신 경제 유형
경제발전 단계에 근거하여 분류하는 국가별 기업가정신 경제 유형은 크게 3개 유형으로 분류 된다.
1) 요소주도형(Factor-driven) 경제 : 자연 상태에서 경제적 수단을 찾는 경제
- 대표 국가 : 카메룬, 인도, 러시아, 카자흐스탄, 이란, 세네갈 등
2) 효율주도형(Efficiency-driven) 경제 : 규모집약도가 경제발전의 동인이 되는 경제
- 대표 국가 : 터키, 남아공, 중국, 브라질, 멕시코, 헝가리, 태국 등
3) 혁신주도형(innovation-driven) 경제 : 연구개발, 지식집약, 혁신활동이 중심인 경제
- 대표 국가 : 홍콩, 이스라엘, 대한민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미국 등
기업가정신이라 해서 모든 곳에서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국가, 정치, 경제, 기업 등 환경들을 살피고 주변 상황들 속에서 그에 맞는 기업가정신이 필요 할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이 점을 명심하고 각자의 위치에 맞는 기업가정신을 발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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