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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비전공자로 광고대행사 취업 ,, 원래 이런건가요,,?

조회수 994 2021-06-03 작성
28살 여자입니다 금융쪽일을하다가 학원에서 모션그래픽 과정을 수료했고,, 모션그래픽디자이너를 모집한다는 말에 15인정도 되는 광고대행사를 취업했습니다.

완전한 비전공자여서 저를 채용할때도 망설이시더라구요,,
저도 입사전부터 좀 걱정을했구요 그리고 주로 모션보단 디자인 업무를 많이 ㅎㅏ긴할거다 하셨어요
입사하고 최소 삼개월은 기다려주겠다고 하시더니

둘째날부터 카드뉴스나 포스터 디자인을 시키시는데
못하니까 엄청 답답해하면서 짜증을 내시는거에요,,
교육은 커녕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조차 설명을 제대로
들은게 없는상태에서 일을 시작한지 2주차입니다.

계속해서 빨리잘해야된다 이런 압박을 팀장님한테 계속받으니까 머리도 안굴러가고,, 디자인전공도 아니여서 어떻게 디자인을 해야될지 진짜 1도 모르겟어요 사수 대리님은 거의 회사의 업무를 50프로 이상 맡고잇어서 제대로 물어볼수도없구요,,(사실 뭐 디자인하는데 어떻게 디자인해야되요? 이렇게 물어보는것도 이상하구요,,) 사수님도 저땜에힘들어하는눈치고요 ,,

하아 이렇게 맞춰나가는게 맞는건지 초반부터 원래 중소기업은 이렇게 빡세게 가는게 맞나요 주먹구구식으로,, ㅜㅠ 진짜 업무는 많은데 빨리빨리 고퀄을 빼라고 하시니까 마음이 급해서 머리가 더 안돌아가요,,

디자인에 제가 소질이없는건지 ,,ㅠㅠㅠㅠ 정말 자신감 나락 입니다 .. 이러니까 흥미있던 디자인마저 너무 하기싫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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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7
  • 프로필 이미지 mentor1075374 광고디자이너 / 93년차 Lv 1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금융쪽 계시지 굳이 헬파티로 오시다뇨... 자신의 소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시는 것도 맞지만 그와 동시에 이 업계가 본인과 맞는지도 한번 생각해보셔도 좋을듯합니다. 짜증내고 압박주고 빨리 잘해야된다는 게 모든 광고 업계 특징입니다. 다 그렇진 않겠지만 대부분 그렇습니다. 광고회사인데 모션그래퍼를 뽑았다는 건 아마 디지털 마케팅쪽 같은데 저는 그 업계 비추하고 싶습니다. 광고를 빠르게 찍어내는 공장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그래도 이 업계에 계시고 싶으시다면 나 자신을 어느정도 가르쳐줄 수 있는 사수(팀장 제외)가 있는 회사로 가셔서 배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21-06-0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774098 편집디자이너 / 26년차 Lv 4

    전직과 현직이 너무 극단적이네요. ㅠㅠ... 잘할수 있는것과 잘하는 것의 차이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세요. 욕 먹는거 각오하고 배울 자세가 됐다면 자존심은 집에 두고 출근해서 1년 빡시게 배워 몸 값 올려 이직 하시고 아니라면 그만 두셔야 할거 같아요. 단지 중소기업 뿐 아니라 사수가 있다고 해도 툴이나 디자인을 가르쳐 주는게 아닌 이상 본인이 엄청 노력하고 많이 서치하고 만들어 보는거 외엔 답이 없습니다. 전공 비전공의 문제 아닌거 같아요.

    2021-06-0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079174 편집디자이너 / 7년차 Lv 2

    다른 일 하시다가 시작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저도 비전공자인데 처음에 중소기업 편집디자인 회사 신입으로 들어갔구요. 소규모는 다 그런가봅니다... 근데 이틀만에 압박을 주다니 좀 심하네요.
    저는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3년 버틴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니 그래도 나만의 방식같은 게 생기더라구요.
    전 그래도 사수인 대리님이 디자인 항상 봐주시긴 했지만 압박감은 똑같았던 것 같아요ㅜ 물론 저도 사수 바쁜 거 알지만 모르는건 항상 물어보고 디자인 방향성 같은 건 어떤지 피드백을 받았어요. 주먹구구식이라서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더라구요. 확실히 자존감도 계속 떨어지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지쳤는데 당시에는 그래도 디자인 너무 잘하고 싶어서 오기로 끈기로 버텼네요. 저는 동료들이랑 경력만 보고 버텼는데 실무능력을 키울 수는 있었지만 지나고보니 몸도 그렇고 속이 상할대로 상했던 것 같아요.

    자신이 정한 기준안에서 지내보시다가 그래도 여긴 아니다 싶으면 다른 회사도 경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내가 너무 힘들면 좋던 일도 싫어져요ㅜ 힘내세요!

    2021-06-0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036904 웹디자이너 / 8년차 Lv 2

    중소기업의 최단점은 신입이어도 ‘모든 것을 잘 할수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신입보단 중고신입을 많이 뽑지요.(비전공자면 대부분 연봉도 깎으려고 하지요.) 저도 두번째 회사가 그런 곳이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 배울게 많다고 했고 회사에서도 많이 알려주겠다고 했는데 하는 일마다 짜증짜증입니다.
    돌아보면 왜 그런 대우 받으며 다녔는지 모르겠지만 이래서 부속품이 되더라도 대기업을 가라고 하나봐요.

    2021-06-0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918175 광고디자이너 / 3년차 Lv 1

    ㅠㅠ 제 첫회사 같아서 공감이 가네요
    전 심지어 전공자였고 첫회사가 광고 에이전시였으니..
    교육없이 저도 이틀만에 바로 카드뉴스 몇개를 만들라고 하더군요.. ㅜㅜ 그래도 첫회사라 이악물고 버텨보려 했는데
    야근 기본이며 철야에, 주말에도 나오는데 수습이라고 80%만 주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한달에 130 겨우 받으면서 몸 다 말가져서 결국은 그만뒀습니다..
    흥미고뭐고 몸 상하는 일 하지마시고 좋은 회사 많으니 몸도 지키고 흥미도 지키면서 성장하시길 바랍니다ㅠ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나오세요!!

    2021-06-0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498874 편집디자이너 / 9년차 Lv 3

    광고계가 원래 압박압박압박하는 곳입니다.
    성공하려면 이혼이 필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든 걸 쏟아 부여야 하고요....
    열심히 해도 한 발 삐끗하면 온갖 욕은 다 들어야 하는 곳입니다.
    이 악물고 광고쟁이가 되겠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워라벨 생각하면 빨리 다른 곳 찾으세요.

    2021-06-03 작성
  • 첫술에 배부르 겠어요 힘내시고 시간이 경과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처음부터 베테랑뽑지 초보자 뽑아놓고 잘하라고 하는 인간들 이니 크게 맘쓰지 말아요

    2021-06-03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