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톡톡 세부메뉴

질문 상세 보기

Q 5월 끝자락 막막함에 그저 써내려가봅니다..

조회수 2,329 2020-05-30 수정
올해 서른살 여자입니다..
작년 근무하던곳이 철수되고 아직까지 제대로 된 곳에 입사를 못하고있습니다.
이제는 그럴만도 하다고 현실을 직시중입니다..
작년부터 전회1급,전세2급 준비해서 셈사무실 입사하려고했는데
사실 그리 흥미를 가지거나 평소 관심있던 분야는 아니였어도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전회1급을 세번이나 떨어지고 마지막 시험은 한문제 차이로 떨어지고 나니
의욕도 안생기고 스스로 작아지고 제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십대 초반 LG계열사 퇴사이후 주로 경력은 매장 사원이다보니 일반 경리 조차도
면접에서 다 떨어지고,,,올해 아끼던 사람도 떠나고 큰 상처도 받다보니 잠시
방황했지만다시 다시 회계 준비해서 6월시험 준비중인데..
문제는 시험만 느긋하게 준비하기엔 당장 고정지출이 있어서 돈을 벌면서 준비를해야하는데
이력서와 면접을 몇십번을 보러다닌 건지 셀 수도 없네요ㅠ...
나이도 무시못한다는걸 체감했고.. 그 나이에 매장사원 경력말고 갖춰진게 없어서 그런건가 싶고
매장 사원으로 입사하는것도 생각보다 예전처럼 쉽지않네요..
매달 고정지출 나갈게 120정도 발생하는데 6월부터 일 시작 못하면 큰일인데 5월이 끝나기가 코앞에 다가오니
정말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고민을 말할곳도 없고 사람에게도 상처받은게 왜이렇게 마음에서 가시질 못하는건지
밤마다 잠도 안오고 그러면서도 꿋꿋하게 공부는 해보지만 집중이 잘 안되서 스스로에게 너무 화가나내요...
어느곳에 낮추고 지원해야하나 눈앞이 캄캄하네요.. 이번에 회계접수도 치열해서 간신히 회계1급 하나 접수성공했는데
직장에 취업이 안되서 너무 막막합니다...
나쁜생각에 휩싸여있는 제 자신이 답답하여 이렇게라도 글로 써내려가봅니다..

내 프로필 > 북마크 에 추가되었습니다

현재 브라우저의 보안 설정에 따라 복사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아래 URL 주소를 드래그 후 Ctrl+C를 눌러 복사하시기 바랍니다.
닫기
후배에게 답변하기 입력
솔직하고 따뜻한 답변을 남겨주세요.
0 / 1,000
답변 35
  • 프로필 이미지 mentor4437960 제품영업 / 2년차 Lv 1

    돈이 뭔지 사람이 참 작아지는게 화나면서도 슬픕니다. 같은 서른살 취준생으로 힘 보태드리고 싶네요. 2년 다닌 직장에서 나와 1년 가까이 취준생활중인데 어느 날 날씨가 너무 좋더라구요.. 와 날씨 좋다~하고 멍때리고 있는데 문자로 불조심하라는 재난문자가 오더라구요. 인생도 비슷한 거 같아요. 매일매일 날씨가 좋으면 불이 날 수도 있고.. 가끔 비도 오고 장마철도 있고 눈도 오고 비바람도 불어야 되는거구나라고 생각하니까 지금 상황이 조금은 부담이 덜어진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좋은 날 올 겁니다!

    2020-05-30 작성
  • 전 대학 졸업하고 이제 막 취준 하는 초짜긴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좋은거 딱 한개는 있으실거예요! 그거 하나라도 집중해서 우선 부정적인 생각에서 빠져나오는 게 가장 중요하실 것 같아요! 글을 읽다보니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분야가 아닌 것 같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이번 기회에 정말 진지하게 원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서른살이신데...진짜 나이로 우울해하지마세요 ㅠㅠ 어린 나이에요 ㅠㅠ 제 주변에 아는 오빠들은 서른 살에 신입으로 들어간 사람도 많아요! 주변 사람들 의식하지말고 본인한테 집중하면 어려움 분명 헤쳐나갈 길이 보이실거라 믿어요. 너무 고민 많이 하지말고 우선 아무거나 질러서 작은 것부터 해나가보세요! 본인의 가치를 본인이 알아야 남들 앞에서 자신감도 생길 수 있잖아요!

    2020-06-0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744803 매장관리자 / 7년차 Lv 1

    저도 4월에 퇴사하고 실업급여 신청후 일자리를 찾아보고 있습니다.저도 나이가 40이 넘어서 갑갑하네여.
    그래도 님은 아직 저보다는 낳으니 용기 잃지 마시고 힘내세여^^근데 일자리가 쉽진 않네여

    2020-06-0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203512 8년차 Lv 1

    눈앞은 진흙탕인데 다 똑같다고 내 부족함만 탓하죠.. 꿈을 쫓아라.지금이 시작이다. 말은 좋다만 세상이 정한 커트라인은 시멘트벽처럼 높습니다. 아르바이트라도 해라. 귀천이 어딨냐. 감정섞인 의심뿐인 세상에 답은 없죠. 저도 한 번 신용카드를 끌어쓰다보니 끝이없어 2년은 돈도 못모으고 갚기만 바빴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제 막 경력을 펼칠 기회가 오니 코로나가 제 9년 경력을 끊어버리네요. 궂은 일이라도 구하니 겨우 구해저서 버티고 있습니다. 없는 돈 까먹어가며 뭔가 새로운것들을 시도하는데 맘처럼 안되네요. 그래도 살아가봐야죠. 힘든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본인이 모자란게 아니니 이 비가 지나가길 기다려봅시다.

    2020-06-0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811685 회계담당자 / 9년차 Lv 2

    앞전에 남긴 분의 글과 같이 저 역시도 전산회계2급 자격증 하나 옛날옛적에 딴 것 밖에 없었는데도, 여러 직장도 다녀보고 세무사사무실에서도 3년정도 근무했었습니다. 저는 이직 준비할 때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격증이 있건 없건 제가 경험이 있건 없건간에 처음 겪는 일 누구나 처음엔 잘 알지못한채로 일을 접하게 됩니다.

    첫 입사해서 업무에 대해 알려줄 사람이 있다면 본인이 알아들어서 메모를 빠짐없이 할 수 있을 때까지 닥달할 사람이 되길 바라며, 만약 그런 업무를 알려주지않아서 맨땅헤딩해야될 상황이라도 센터, 관련업체 등 여기저기 물어물어 하다보면 결국 모든 일 해낼 수 있습니다.

    요즘 상황이 채용하는 기업이 많이 없는편이라고 하긴하지만, 면접보실 때 모르는 것에 겁부터 내지마세요!
    어떤 일이든 정말 해낼 수 있는 마음가짐을 다지시고, 자신있게 면접보시는 것이 더 효력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0-06-01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4157138 수행·운전기사 / 14년차 Lv 3

    방법이 없습니다. 저도 2019년부터 실업인데.....그냥 존버 하는겁니다

    2020-06-0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986444 회계담당자 / 4년차 Lv 1

    저는 전공도 인문학이었고 아예 다른 일을 하다 29살에 회계직에 신입으로 입사했어요. 30살이나 29살이나 다를바 없다 생각하고, 그러니 님도 충분히 취업하실 수 있어요. 제 경험으로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회계쪽 일을 하려면 자격증이 있긴 있어야해요. 내가 이 직종을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게 없잖아요. 나라는 사람을 보여주려면 서류부터 통과해야하니까요. IT업종처럼 젊은 분위기의 회사보다 제조업 위주의 조금은 보수적인 회사가 성공률이 높아요. 연혁이 조금 된 제조업 회사는 특성상 평균연령대가 높아서 30살이 신입으로 들어가도 부담스러워하지 않거든요. 요즘 시기에 취업이 안되는 건 모두 다 비슷할 것이니 본인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부정적인 생각 많이 하지마세요. 저도 계속 이직 도전하는데 이력서 100개 넣고 면접 4번 봤어요. 괜찮습니다. 아르바이트라도 구하셔서 금전적인 스트레스를 줄이시고 계속 도전해보세요. 화이팅입니다.

    2020-06-0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165943 재무담당자 / 16년차 Lv 1

    공부도 맘이 편하고 여유가 있어야 잘 되는건데...
    그맘 충분히 이해됩니다. 저도 경험이 있었거든요
    안타깝네요..
    그래도 사무쪽으로 직장을 구하신다면 좀더 힘내보세요.
    전 ..전산회계 ,회계관리, 재경관리사 자격증이 있어서 공부하는데 힘근건 알지만 취업하는데 있어서 자격증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화이팅 하세요..

    2020-06-0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675911 회계담당자 / 19년차 Lv 2

    맘고생 많으시겠어요.. 우선 기운 내시고요...
    세무사사무실 면접을 언제부터 보셨는지 모르겠으나, 연초부터 7월까지 바빠서 서포트 할 직원 구하는곳 있으리라 생각 드네요~
    전 셈사무실 경력 15년 넘었으나 전산회계, 세무등 자격증 없습니다. 단지, 저 자격증 나오기 이전 부기란 자격증 하나로 경력 쌓고 왔죠~
    저도 막내도 해보고 중간관리도 해보고 동생들 키워도보고.... 솔직히 전 열심히 할 의지 보이는 친구들이 더 좋더라고요~ 자격증 믿고(?) 아는 척 하는 친구들 보다요~
    다시금 기운 내시고...
    면접시 일에 대한 열정과 자격증 역시 준비중이라면서 당당히 이쪽에 열심히 하고자하는 의지 보여주신다면 꼭!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 들어요!!
    지금 자존감 많이 떨어지신듯 하다 스스로 다시 끌어 올려 보시길 바랄게요~
    기운 내세요!!

    2020-05-31 작성
  • 저도 회계 시험 4번 떨어지고 겨우 붙었어요,.. 그 때 진짜 그만 시험볼까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붙긴 했어도 겨우 이거 붙으려고 그렇게 힘들었나 싶기도 하구요. 그래도 방황기를 거쳐 힘들었어도 다시 시작하시는 것이 대단하시다고 생각합니다! 나쁜생각에 휩싸이지 않으려고 생각하시는 것 부터가 바로잡을 수 있다는 말이니깐요 사람의 뇌는 의외로 바보라고 한다네요? 긍정적인 생각을 계속 하다보면 정말 긍정적이게 되고, 부정적으로 생각고 있으면 정말 부정적이 되는 것 처럼요! 너무 회계 쪽이 맞지 않으시다면 긴장을 풀고 잠시 시선이나 생각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항상 자신감을 잃지 않는 질문자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020-05-31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