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상세 보기
Q 짧게 볼지, 길게 볼지
귀국하게 된 4년제 지방대 법학과 졸업생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 스펙아닌 스펙.. 운전면허1종, 컴활1급, 토익 815점 )
갑작스럽게 상황이 급변해서 취업 또는 전문직 준비를 해야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 1년동안만 원룸을 지원해주셔서 (너무 미안합니다..)
1년 안에는 취업을 하던지 시험을 준비하던지 할 계획인데
짧게 보고 그냥 아무 직장이나 들어가서 돈을 버는게 맞는지
길게 보고 전문직, 예를 들어 공인노무사나, 공인중개사 쪽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고민되는 부분은 전문직을 공부하고 `운 좋게` 합격했을때 제가 이 일이 맞을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역시 합격하고 나서 고민하는 부분이 맞겠죠?..
사실 당장 취업을 도전하기에는 제 자신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전문직 쪽으로 준비해서 제 역량을
많이 키운다음 입사하는 게 회사입장에서도 제 입장에서도 좋다고 생각되네요.
이렇게 글을 쓰니 정리되는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다만 제가 책읽는 거랑 책읽었을때 기억나는 문장들을 수집하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되는게 이러한 관련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이 있는지, 혹시 있다면 직업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대 중반이면 절대 늦은 나이 아닙니다. 무엇을 새로 시작해도 충분히 준비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하고 앞날의 시간을 계산하면서 조급하게 생각하면 출발과 끝이 결과가 같을 거예요 마지막에 말씀하신 것 처럼 원하시는 전문직쪽으로 준비를 해서 입사준비를 하시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지금은 원하는것을 선택해서 준비 할 수있는 행운의 나이대 이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적정시기를 놓치면 앞으로의 30대 40대의 인생이 고달퍼 질 수 도 있어요. 꼭 원하는 전문직으로 공부해서 좋은 회사에 취직해서 하루빨리 사회에 나가시길 바랍니다. 적응 문제를 떠나 회사에 들어가서 본인이 앞으로 살아 갈때 필요한 금융, 삶의 지식, 부동산, 결혼, 자동차, 연애, 여행, 취미 등등 이룰 수 있는 발판을 이루어 나가도록 하세요. 본인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중요한건 자신의 눈높이를 제조명 할 필요도 있구요. 그리구 기술자격증을 하나하나(기사 같은 어려운 자격증 보다도 기능사 쪽으로) 취득하시는 것도 차후 노후 대비에 단단한 안정감을 주실 수 있을 겁니다.
2020-04-11 수정 -
제 생각엔 자기가 좋아하는것을 직업으로 선택을 하면 좋아하는것 하나가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걱정은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는지 보단 돈 많이 벌고 남들에게 인정 받는 직업을 갖고 싶은것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저도 제 적성 생각하지도 못 했으며 일단 취업부터 하자 라는 생각으로 인생플랜을 계획하고 취업을 했습니다 직장생활 13년 해보니 제 주변 동료 및 선배 후배를 보아도 대부분 다 저하고 똑 같더군요 질문자 님에게 딱 한 말씀드리자면 정말 하기 싫은것 진짜 하기 싫은것이 무엇인지 마음속을 정한 뒤 그와 관련된 직업을 제외하고 인생도전을 한다면 후회없는 삶을 살것 같아요 이세상은 죽기보다 싫은 업무를 하면서 사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질문자님처럼 선배에게 질의를 할 정도로 생각이 많고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으신분은 어딜가든지 성공합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말고 세상과 부딪치세요 다만 제가 말씀드린 너무 하기싫은 직업을 첫 직장으로 선택하지말구요 나머진 다 똑 같습니다 힘듭니다 다만 견딜수 있는것 뿐이죠 화이팅 하시고 더 궁금한게 있으면 질문 남겨주세요
2020-04-06 작성 -
성급하게 아무 곳이나 빨리 취업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가는 지금 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으로 갈거 같네요.
저 또한 질문자님 처럼 첫 직장을 정할 때 당연히 경험이 전무하니 어떤 직무를 골라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도 그리고 주변에서도 본인의 생각을 정리할 시간 없이 일단 빨리 취업을 하는 것에 목표를 뒀던 사람들은 결국 첫 직장에서
좋지 않은 경험만하고 그만두고 나오는 경우들이 많더라구요.
다만 저는 그 경험을 통해 직장보다는 직무를 선택하는 기준을 만들었고, 그 직무를 위해 관련 자격증 등 갖춰야할 조건에 부합하기 위해 공부를 해서 이직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제 경험에서 보듯 첫 직장부터 신중하게 미리 준비하고, 고민해보고 선택했더라면 어땠을까요?
첫 직장 생활의 기간, 그리고 이직 준비를 위한 기간. 돌이켜 보면 아까운 시간들입니다.
질문자님 1년이라는 시간이라면 충분한 시간입니다. 그리고 질문자님의 나이 또한 늦지 않은 나이구요.
전문직 공부도 말씀하셨는데 질문자님이 정말 하고 싶은 공부가 맞는지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은 질문자님이 책을 좋아하신다고 하니 관련 서적들을 읽어보며
적어도 그 전문직 업무가 어떤것인지 나의 성향과 맞을지 고민해 보시고 1년 이라는 시간을 투자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과연 1년의 공부를 목표로 하되, 안 됐을시의 위험 부담감과 차선책도 준비한 후 공부를 시작하셔야
중간에 불안함으로 인해 공부를 포기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으실 거에요.
저는 그런 확신이 있으시다면 전문직 공부를 추천드리고, 그렇지 않다라고 한다면
질문자님의 성향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직무에 인턴을 추천드립니다.
요즘 회사에서 인턴에서 정규직 전환 채용도 많이 뽑고 있는 추세이며, 직무 관련 인턴 경험을
자소서에 녹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모쪼록 미래를 걱정하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질문자님의 앞날을 기원합니다.
하고자 하는 일을 꼭 찾으시길 바라요.
화이팅2020-04-06 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