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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인드를 어떻게 잡는게 좋을지 조언얻고자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조회수 676 2024-01-18 수정

95년생 취준생이고, 저는 많은걸 바라지않아요. 대기업 중견기업은 갈 마음 없고, 서울쪽 중소기업 쪽으로 정말 오래 다닐 회사를 찾으면서 취업활동 중입니다. 

(4월에 회사 사정으로 짤리게 되었고, 최저가 사이트 쇼핑몰쪽에서 모니터링과 상품관리 쪽 업무를 맡아서 한 경험이 있으니 쇼핑몰이나 일반 사무쪽으로 가려고 해요)

저의 목표는 회사를 장기근무하면서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사는게 저의 삶의 최종 목표입니다.


근데 이번주 월요일부터 3일 연속으로 잔소리를 듣게 되었어요.

월요일에는 "집에서 군것질 하지마라" , "밖에서 군것질 하고오니?", "친척 누구 결혼한다더라 너도 결혼해야지" ,"취업 자리 없니?" 등등 들은 잔소리 입니다. 월요일은 엄마가 쉬는 날이라 그냥 넘어가자 싶어서 넘겼어요.

화요일에도 똑같은 잔소리가 시작됐어요. 멘탈이 조금 나갔만 버텼어요. 엄마가 일 나가자마자 혼잣말로 화풀이 하면서 그렇게 화를 풀었어요

수요일.. 집에오자마자 또 잔소리가 시작됐어요.. 어제와 같은 잔소리.. 이때 남아있는 멘탈까지 다 터져버려서 몰래 울었습니다. 우니까 조금 기분이 나아져서 `그래 버텨보자` 하고 잡코리아를 보고 있는데, 또 카톡으로 잔소리가 시작됐어요.

"신경 조금 더 쓰고 직장생활 좀 더 해서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해야지. 부모님 젊었을때 해야한다 명심해라"

이렇게 카톡와서 진짜 못참겠어서

"취업하고 자취할거야 그 전까진 열심히할게" 라고 보냈더니, 답장으로 "결혼은?" 라고 왔더라고요..

왜이렇게 결혼을 강요하는건지, 왜이렇게 저한테 이렇게 잔소리 하는건지 모르겠어서 안그래도 취업 공고가 너무 안 올라와서 힘든데 멘탈이 너무 나가더라고요..


원래 이런건 대화로 풀어야한다지만, 솔직히 대화로 못 풀겠어요 부모님이랑 얘기 하는게 너무 싫어요. 얘기하면 또 다른걸로 잔소리 하거든요 "너 그렇게 살면 습관된다" 더 심할땐 "닣아서 창피하다" 라는 말도 들은 적 있고..

빨리 취업하고 싶은데 왜이리 공고는 안 올라오는지 너무 서럽네요.. 강한멘탈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 마음을 제가 어떻게 다독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을 좀 얻고싶어서 글을 길게 써봤습니다. 답변 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취준생 삶 너무 힘들어요..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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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이미지 mentor6013481 무역사무원 / 7년차 Lv 2

    취업과 부모님과의 갈등이 같이 오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참 어마어마하죠... 부모님과의 단절도 괜찮다면 부모님의 대화나 연락은 단답으로만 대답하세요. `응` `아니`로만요. 그리고 자신의 인생만 생각하고 난 앞으로 잘 살거야. 난 잘 할수있어라고 계속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면 조금은 부정적인 기분이 가시더라고요.

    사실 부모님과 사이가 좋지 않거나 잔소리가 심하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그래도 걱정되서/사랑하시니까 하는걸꺼다. 대화를 해보라고 하실텐데요.
    저는 작성자분이 부모님과 단절되서 살고 싶다고 하면 그것도 괜찮은 인생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먼저 취업 관련해서 서울쪽 중소로 알아보신다고 하는데 서울쪽 말고 경기쪽도 같이 알아보세요. 경기쪽은 인구/교통/주거/회사도 같이 많이 있지만 서울보다는 경쟁력이 떨어질거고 자취비용도 서울보다 저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래다닐만한 회사의 기준을 모르겠지만 애매한경력+애매한나이로는 고르기 쉽지 않아요. 하향해서 적당히 괜찮은 회사에도 더 지원해보시고 면접경력도 더 쌓으시면 좋을거 같아요.(+면접 볼때 부모님께 생색도 내고요)

    그리고 일단 어디든 붙으면 반년은 더 참고 돈을 모으셔서 자취를 시작해버리세요. 한번 자취해보고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게 행복하다고 느끼면 부모님과는 서서히 멀어지시면 되고 그 행복을 놓치지 않으려고 회사에 더 오래 버티거나 환승이직을 하더라고요.

    지금 취준 시작하신지는 얼마나 되신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연말연초가 워낙 공고가 안올라오는 시즌이기도 하고 요즘 경기 침체 영향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하는 나이시고 좋은일은 세상에 많으니 좋은 일이 생길거라고 믿으세요 : )

    All is well. 다 잘될거야. 난 노력하고있어 라고 다잡으시길 바랍니다.

    2024-01-18 작성
  • 지나가는 같은 동갑인 남자 취준생입니다. 저도 글쓴이 심정 이해합니다. 쉽지가 않네요. 취업하는게 생각보다 많이 힘드네요. 그래도 글쓴이분은 회사를 다닌 경험이라도 있어서 다행입니다. 저는 졸업을 하고 난 이후로 2년 동안 취업 공백기였습니다. 그 사이 많은 안 좋은 일도 있었구요. 현재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스펙업 하려고 준비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만 어떻게든 취업을 해야되는데 참.. 공고가 너무 안올라옵니다. 어느정도는 부모님의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남자는 경제력을 크게 갖추면 어느정도 커버가 되지만 여자는 외모나 나이도 크게 좌우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글쓴이 분은 결혼 및 임신이나 이런 것도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나이를 먹어가는데 있어서 노산과 그런 타이밍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적절한 시기라는게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전까지는 글쓴이분 처럼 조금은 시기에 대해서 외면을 해왔지만 적절한 그런 시기에 대해선 무시할 수 없더라구요. 그렇기에 조금은 부모님의 심정은 이해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심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조금은 취업 준비를 하면서 하루에 책 한 권씩 읽기 시작했습니다. 유튜브 같은게 요즘 많이 활성화 되어있긴 하지만 조금 힘들 때마다 도서관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하루에 한 권씩 읽으시면서 준비해보시길 바랍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도 자신이 모르는 또 다른 지식을 공부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기에 책을 하루에 40분에서 1시간 정도 투자해서 읽으면서 준비해보는걸 추천드립니다.

    2024-01-3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048302 사무보조 / 14년차 Lv 1

    무엇보다 일자리를 다시 잡는것이 시급하겠습니다.
    만일 일자리를 잡는다면 작은일이건 큰일이건 관여하지말고 항상 감사하며 자신이 하는일에 기뻐할줄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꼭 좋은 일자리 찾으시길 바랍니다

    2024-01-20 작성
  • 음.. 흔한 말로는 다 부모님이 걱정하실 만한 주제들인데
    문제는 타이밍이네요..;; 사람을 몰아가듯이 하나 꺼내서 대답하면 그럼 이건? 그럼 그 다음건? 이런식에 문답이니 작성자 분이 지치고 저런 주제에 단어만 시작되도 대화하기 싫어지는게 글만으로도 충분히 이해갑니다. 저런 질문은 질문이 아니죠. 추궁이죠. 부모님도 답답하고 짜증나니 평범한 대화가 안돼는가 봅니다. 요즘은 늦게 결혼하는 세상인데;;
    부모님도 작성자 분도 지금같은 상태면 거리를 두고 지내시는게 가장 큰 대안 같으네요. 떨어져서 안부만 묻고 소소한 대화만 하세요. 자리 잡을때 까지는 일절 취업 결혼에 대한건 꺼내지 말자하고요. 그래야 서로 안힘들어요. 그럼 오히려 사이가 좋아진답니다ㅎ 우선 시간 짧게 파트타임으로 알바하시면서 취업준비 해보세요. 무작정 앉아 일자리 찾는거 엄청 무기력해지고 정신적으로 지쳐서 힘들거든요. 조금씩이라도 돈을 벌어야 더 일자리 구하는데 의욕이 생깁니다. 화이팅 하세요~~

    2024-01-1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997265 법무담당자 / 11년차 Lv 1

    작성자님 입장에서만 말씀드리면 신경 안쓰시면 됩니다. 어차피 내 인생 부모님께서 살아주시는게 아니니까요. 그대신 스스로 맘 단단히 먹어야 될껍니다. 일절 부모님께 도움받을 생각도 하지않을 정도로

    그리고 잔소리에 주눅들지마시고 꼭 스스로를 잘 다독여 주세요. 난 열심히 하고있다 꼭 원하는 곳에 갈수있다고 말이죠. 잘 해내실수 있으실겁니다.

    2024-01-19 작성
  • 글쓴이님 마음고생이 심하셨겠네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잔소리나 듣기 싫은 이야기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립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캐치 해야될 내용이 있으면 가슴에 새긴답니다... 그리고 나름 열심히 찾아보고 직접 이력서도 넣어보고 직접찾아가서 얼굴보며 이력서도 내보고 합니다... 또한 저는 일자를 찾는동안 단기알바로 이것저것을 하면서 일을 계속 하며 재대로된 직장을 찾아요 ~ 저도 얼마전에 퇴직 하고 일자리를 구하는 중에 있는데.... 일자리를 구하면서 현재 일용직 알바도 같이 겸하면서 하고 있어요~ 부모닝께 직장을 구하면서 단기로 알바같은거 하는 모습만 보여도 잔소리는 줄어들꺼 같아요 ~ 주변에 편하게 할수있는 알바자리를 구해서 알바라도 하시면서 진정한 직장을 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이건 저의 의견이니 참고만해주세요 ~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잘해쳐 나가시길 바랍니다!!

    2024-01-19 작성
  • 업무외의잔소리는 그냥 무시하거나 그만두는게좋을듯합니다

    2024-01-1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597666 사무보조 / 3년차 Lv 5

    공감가요ㅠ 혹시 일이 급하면 알바나 단기간도 찾아봐도 좋고 구직하면서 운동해도되고요ㅠ

    2024-01-1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748889 사무보조 / 2년차 Lv 1

    지금만 지나면 좋아질거에요 힘내세요 🙂

    2024-01-18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