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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퇴사고민

조회수 1,564 2024-01-06 수정

시험준비로 시간을 날리고 진로를 방황하다 경력도 스펙도 뭣도 없는 상태의 20대 후반입니다.

겨우 힘들게 들어간 회사고 근무한 지는 3개월 다 되었네요.

그렇지 않아도 이 나잇대로 접어든 후 어디에서도 면접 연락이 일절 오지 않게 된 상황에서 지금 퇴사하면 영영 취업을 못할까 고민입니다. 그러나 이 일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정신적으로 피곤한 것이 제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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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대로 된 직장은 여기가 처음이라서요. 그래서 원래 직장이라는 것이 이런건지, 제가 너무 멘탈이 약하며 이 정도는 다들 참고 사는 거니 좀 버티는 게 맞는건지 조언을 구하고자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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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프로필 이미지 mentor9441051 Lv 1 작성자

    갑자기 생각나서 다시 돌아와 남겨준 댓글들을 다시 봅니다.
    원문은 회사의 누군가 저를 특정할 것을 염려하여 입사 시기를 살짝 수정하여 올린 글입니다. 현재 지금의 저는 1년을 버티고 2달을 더 있다 현재 퇴사하였습니다.
    오래된 이 글이 이제 누군가에게 조회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쓰고 싶어 남깁니다.

    같은 상황이 다수에게 일어나도 상사가 혼낼 상대는 정해져 있고, 상사가 일을 지시하려 할 때 마침 일이 없어 한가한 직원과, 한창 업무중인 일 못하는 직원이 동시에 있으면 상사는 후자에게 일을 시키더군요.

    1년차였을 때에는 업무 실력과는 별개로 본문의 폭언은 안하면 좋겠다고 애써 완곡하게 말하니, 오죽하면 말했겠냐는 분노섞인 반응만 돌아왔습니다.
    차라리 다른 욕이면 괜찮다, 제가 그 말에 위협을 느끼니 그런 말 말고 다른 말을 하라고 말하였지만 코웃음치는 반응만 돌아옵니다. 일을 그렇게 하면서 자기 기분은 생각하고 좋은 말만 듣고 싶고, 회사 생각은 안 하냐고 합니다. 그런 말은 남자들끼리 많이 한답니다.

    제 실수는 줄지 않았었으니까요.
    거의 매일 야근을 해도 일을 전부 수행할 수 없고,
    일 양에 비례하여 실수도 잦아집니다. 지시사항을 빠뜨리는 일도 많았습니다.
    어느 회사를 가든 업무환경에는 차이가 없을 것이고, 모두가 이런 업무환경을 소화하고 있고, 제 일머리는 최악 수준이었습니다.
    기상천외한 사례에 등장하는 답없는 직원은 사실 저였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에 여전히 적응하지 못하고 못할 뿐이었는데, 저는 어느새 일과 회사를 우습게 보는 사람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말씀대로 이미지는 정말로 바뀌지 않더군요.

    업무능력 증진, 노력에 관한 말들이 정말로 옳은 말씀들임을 다시금 느끼는 때입니다.
    남겨주신 주옥같은 조언들 덕분에 제가 재직기간 1년을 넘겼습니다.
    감사인사를 다시금 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은 이제 어떤 방법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천운으로 이직을 한다면 여러분들의 조언을 다시금 새길 것 같네요.
    행복하세요.

    2024-01-06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8951197 영업관리 / 2년차 Lv 1

    와 이거 내후배랑 이야기 비슷한거같아요.후배가 저랑 3개월 차이나고 33살에 늦게 신입으로 들어와서 욕쳐먹으며 1년 넘게 버티고 이제 그래도 일 어느정도 잘하는대 사람이 처음 박힌 이미지는 잘 안바뀐다고 아직도 무시를 많이 받아요. 버티다보면 좋은날이 올수는 있겠지만 마냥 버티다보면 부러집니다. 일해보시다 폭언이 심하다면 이직을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2023-05-2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441051 Lv 1 작성자

    주말 내내 모든 것에 회의감을 느끼고 인생 자체를 다시 돌아보기도 했습니다만 좋은 조언들을 남겨주시고 버티는 것이 정답이라 말씀하시니 마음을 다잡아보려 합니다. 소중한 답글 하나하나 기억하겠습니다.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5-14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9856339 무역사무원 / 17년차 Lv 1

    회사는 학교와 다르고 가정과도 다릅니다.
    이해관계로 얽혀 낯선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어느 조직을 가도 님의 회사상사와 같은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업무외 시간 카톡등..대부분의 중소기업들에선 흔한 일일 거예요.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일은 본인의 업무능력을 키우세요. 반복된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세요.
    신입이라 실수가 있을수 있지.왜 이해 못해주나 라는 마인드는 어디를 가도 통하지 않습니다.
    회사에서는 일 잘하는 사람이 힘센 사람이 됩니다.
    일 잘하는 사람이 발언권도 생깁니다.

    내가 잘못하지 않은 일로 욕 먹는곳이 회사입니다.
    혼자하는 일이 아니니깐요.
    나 개인에게 하는 비하나 인격모독이 아니라,그저 일이라 생각하세요.마음이 힘들겠지만 단단해질거예요

    상사가 군대를 가면 많이 맞았을거라는 둥 ..그런말을 하면 "그런 이야기는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제가 기분이 안좋아요"라고 말하세요.
    하실수 있을지 모르겠지만,그런 발언은 쌍팔년도에나 했던 말이지 들을 이유없습니다.

    늦게 취업하신듯 한데 1년은 버텨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그 후에 판단하셔도 그리 늦은것은 아닐 겁니다.

    힘내세요.잘 하실수 있을거예요

    2023-05-1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406844 HRD·HRM / 10년차 Lv 1

    흠ㅠㅠ 힘들죠?
    인사업무를 9년 넘게한 사람입니다.
    조언이 될지는 모르나 한말씀 드립니다.
    회사 입사조건이 교육받는제도 조건이라면 교육은 잘해주는지요? 교육을 한후 실무시, 실수가 많으시다는 건가요? 그렇담..님의 노력이 없다고 생각이 될것 같아요.
    제가 살아온 직장은 학교의 생활과도 비슷합니다.
    센사람/뭐든 잘하는 사람을 건들지도 않고, 부럽지만 쌤을 내는 주변의 시선들이 많죠..
    허나, 반면 약한사람/뭐든 못하는사람은 쉽게 인격비하하고, 소위 빵셔틀되죠...그게 현실입니다.
    단, 학교는 금전보상이 없고, 회사는 금전보상이 있다는 차입니다.
    님이 잘하셔야 쌤내는 사람도, 그런 후배를 더 가르키려는 선배도 생기는 법입니다.
    멘탈 잡으세요.
    처음이라 어렵습니다. 누구나 다 어렵습니다.
    극복과 노력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부당한 심부름은 얘기하세요.
    단, 노력하여 실수없이 꼼꼼히 하시고 말씀하세요.
    또, 만약 이건 업무 외 너무 부당하다는건 자료 만들어 두세요.
    어렵다고 생각마시고...먼저 노력해 보세요.
    가능함이 현실로 다가온 순간 당신에겐 익숨함이 옵니다.
    당신은 할수 있어요.
    세상에 사람이 못하는 일은 없습니다.
    사람이 만들었으니까요~^^
    화이팅~!!!




    2023-05-1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843392 금융영업 / 28년차 Lv 1

    사람은 누구나 실수 합니다 하지만 반복하지 않기위해 노력하지요 아직은 업무파악이 조금 덜된것같고 본인의 직무파악과 할수있는일, 아직 미흡한일, 실수하는일등을 메모하시고 하루에 세번정도 눈으로읽히고 지워나가시면
    반복되는일뿐만 아니라 응용까지 해내시는 베테랑이 되실거예요

    2023-05-14 작성
  • 어떤 분야인가요?! 시간이 지나고 업무가 익숙해지고 자신이 거래처에 끌려다니는게 아니라 끌어오는 영업을 하세요 윗사람 하는말 작성자분이 재대로 업무하며 결과 나오는 순간 쏙 들어갑니다. 두서 없이 적긴 했는데 결론은 모든건 본인에게 달려있어요 그리고 적어주신 문제는 하나의 해결책으로 귀결되는듯 합니다

    2023-05-1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832134 납품·배송기사 / 11년차 Lv 1

    본인이 처음이라서 힘들수 있는데
    자꾸 깜박하면 노트에 적고 해보세요
    그럼 하나하나 기억 할수 있습니다
    노력 해봐요

    2023-05-14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