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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불같은 신입..어딜 가야 할까요
솔직히 제가 일도 잘하고 능력도 뛰어난데 성격때문에 회사생활이 너무 어렵네요
원래 성격 자체가 항상 사람들을 이끌고 마음에 안드는거 있으면 뜯어 고치고 고분고분한 것과는 거리가 먼 성격입니다..
팀플할때 사람들이 답답해서 거의 항상 팀장을 해왔고 학교다닐때도 부당한 일 있으면 사람들 주도해서 바꿨어요 (정치활동 x)
그러다보니 회사의 이해가 안가는 문화나 제대로 업무협조를 안해주는 사람들만 보면 너무 화가 나고 표정 자체가 바로 썩어버리네요..ㅠ
예를들어 마감기한을 못지킬 것 같으면 기한 지나기 전에 이유를 말해주고 언제까지는 하겠다라고 말을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근데 말도 없이 마감도 안맞추고...연락하면 의도적으로 씹고....이러다보니 진짜 화딱지가 나더라구요..
저희 회사만 그런건지 아님 원래 이런건지 사람들이 거의 다 마감 못맞춰도 말도 없고...대답도 안하고...결국 직접 찾아가서 말 하는수밖에 없더라구요...
아니 자기가 스케줄을 관리 못할정도로 바쁘거나 정신없으면 회사를 그만 두거나 다른 사람들한테 일을 배분하거나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사수나 상사분들한테 물어보면 그냥 바쁘니까 이해해라 이런 대답만 듣는데 진짜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전 그런거 못참아서 핸드폰번호로 전화하거나 진짜 1시간에 한번씩 메세지 보내거나 그랬어요
물론 바쁜거 이해하죠..근데 바빠도 메세지 하나 하는게 그렇게 시간이 오래걸리나요..? 진짜 이해 안가요
하튼 이러다보니 회사에서도 좀 평판도 안좋고 이런거 저도 압니다
너무 불평만 한거 같은데, 결론적으로 여쭙고 싶은건
저같은 성격은 어떤 직종이 어울릴지, 다들 저같은 감정인데 참고 사시는건지 궁금합니다.
친구한테 얘기 했더니 넌 금융권이 안맞는거 같다고 하는데...진짜 그런걸까요
참고로 전 여자고 생긴건 정말 착하게 생겼다고 많이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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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열심히 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똑부러진 성격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잘못 생각하면 나만 옳고 다른 사람은 이상하고...
그러면 나만 피곤하고 결국 모든 걸 자기가 해야만 직성이 풀리죠.. 본인도 타인도 피곤합니다.
먼저 남을 이해해 보세요..
남들도 다 본인은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 생각은 다 다르고 누가 옳고 그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 뜻대로 해야 맞다고 생각하는 습관부터 고쳐야 내가 편해집니다.2023-04-30 수정 -
말씀하시는것을 들어보니까 학교 졸업한지 얼마 안되신것 같습니다 맞죠? 왜 이렇게 여쭤보냐면 너무 교과서 대로 삶을 살려고 하시는거 같군요
저역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빠르고 정확하게 일을 처리해서 빨리 승진하고 싶고 돈 많이 벌고 싶고 그래서 그 일이 잘 처리 되지 않으면 화나고 열받고 그래서 윽박지르게 되고 이렇거 해 봤자 내만 손해인데 그렇다고 별로 나아지는건 없고 내 몸만 피곤하고 이렇지 않은가 싶어요
그런데 아십니까?
나의 이런 삶을 누군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그래서 나중에 그 회사가 부도가 나게 되더라도 나를지켜본 지인이 나를 스카우트 해서 좋은 회사로 이끌어 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이렇게 된다면 얼마나 기쁜 일 입니까
기존 패이스 데로 계속 일하시다 보면 좋은 날이 올겁니다2023-04-30 작성 -
원하는 것을 잘 끌어내며 성취하는 것도 능력이고 역량이며, 그런 분들은 스마트하게 일한다는 평가를 받게 되죠.
사람들과 접점이 없는 일?이 나으실 듯 합니다. 불엔 결국 본인만 데입니다.2023-04-30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