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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퇴사고민됩니다.

조회수 4,786 2021-12-06 수정

인테리어설계직 신입으로 입사한지 3개월차입니다.

학원다니며 프로그램배우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습니다.

근데 솔직히 알바 쓰리잡하면서 다닌다고 결석도 많이하고 공부를 잘 못햏습니다.

캐드 명령어 다 까먹고 몇개만 기억하고 스케치업 보통, 일러스트포토샵 살짝 다룰줄알아요.

그래서 몇달간 혼자서 공부 좀 더 하고 취업해야지 했는데 어떨결에 회사지원했는데 면접 보자고하더라구요? 전 다닐 생각보단 면접연습한다치고 보고왔는데.. 합격해서 지금까지 다니구 있어요.

첨엔  운이 좋다생각했습니다.

남들보다 별 노력없이 바로 취직되었으니요.

구직활동시작한지 하루만에 좋은 회사들어 왔으니요.

근데 그동안 제가 너무 수박겉핡기식으로  공부를 해왔구나느꼈고 입사동기보다 프로그램 능력도 실무능력이 훨씬 떨어졌어요. 

처음엔 그래도 근무하면서도 틈틈히 공부하고 열심히 배우면서 익히자라고 생각하고 다녔는데..

이제 근무한지 3개월됬는데 아직도 당장 실무를, 시키는걸 바로바로 쳐내질 못하니 이제 슬슬 눈치가 보이더라구요..


제가 주말에 투잡으로 카페에서 일을 하고있다보니 평일엔 거의 지쳐서 퇴근하면 쉬기 바빠요.

그렇다고 그만두지는 못해요.경제적으로 매우 어렵거든요.


이사님도  이제 저한테 일을 잘 안시키세요.

원래 제가 지난주부터 도면 그리던게 있었는데..

답답하셨는지 오늘아침에 모델링을 동기한테 시키더군요?

도면은 제가 다 그렸는데 말이죠..

중간에 토스를시키는데 이게 한두번이아니였거든요.

그래서 오늘 아침부터 의욕을 상실했습니다.

그리곤 저 혼자 할 일이 없어서 죙일 시간때우기로 있었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여기서 악착같이 버티고회사다니면 회사에 민폐인가요?

저도 그냥 그만두고 프로그램 더 연습하고 더 배우고 다시 취업하는게 나을까요?

솔직히 현재로서 회사그만두면 언제또 취업할지모르고 경제적으로타격이 클 것 같아 차마 그만둔다는 말은 못하구 있어요ㅠㅠ


현재 인테리어직종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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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54
  • 모델링이시면 레빗 사용하시는건가요 ?

    2021-12-1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555990 생산직종사자 / 9년차 Lv 1

    어..........
    저는 이쪽 관련이 아니기에 현실적인 이야기가 안 될 수도 있지만...
    상기 내용을 보면 너무 절실하고 솔직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지금 서술했던.. 있는 그대로의 심정과 상황을 회사에 이야기를 하고
    언제까지 어떤식으로 스킬을 만들어 낼테니, 약속한 시점까지 만이라도 지켜봐 달라고....하면
    제가 회사 관련자라면 기회를 줄것 같습니다...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줘가면 기다려 주는 회사는 없습니다만
    상기 내용의 진심이 통한다면 기회를 줄것 같아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이미 회사는 알고 있는것 같은데
    본인 혼자 숨긴다고 숨겨질게 아니고
    버틴다고 버텨지는게 아닐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이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인데
    언젠가는 회사에서 내보내거나...스스로 물러나거나 할것 같으면
    진정성으로 쇼부를 걸어보세요..

    꼭 꼭 이렇게 이야기 하고 싶네요....

    2021-12-1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694371 건축기사 / 4년차 Lv 2

    투잡보단 그시간에 유트브로 캐드 스킬을 올리는게 우선일듯한걸요
    뒤쳐지면 짬내서 하나하나 습득하는게 맞다봐요
    알바는 어디까지나 알바일뿐이구 직장 스킬을 올로 연봉 업하는게 앞날이 더 좋은것아닐지
    초년생에게 많은 기대감보단 서서히 발전해 회사일에 도움되는 면을 보는게 회사라 알바보단 좀더 공부하는게 맞는듯하군요

    2021-12-1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595125 건축기사 / 8년차 Lv 1

    저는 이런 글 잘 안남기는데 인테리어 일 계속 해왔던 사람으로써 애기를 드리자면...
    인테리어로 계속 하실거면 투잡 쓰리잡은 힘들어요 ...
    나중에 일이 몰리면 야근수도 많구요
    하지만 계속 능력쌓고 유투브나 이런걸로 다양한 툴을 익히면 일하면서 외주일도 가능하니깐
    힘내봐요 다른 일들을 그만두고 인테리어 일에 몰두 해봐요

    2021-12-10 작성
  • 관련된 학원을 알아보고 다시 공부해서 그 분야 취업 하면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이건 저 생각 이에요)
    그리고 의욕 상실 가질 필요가 없어요
    일을 안주면 회사 출근만 열심 하시고 이사가 시키면 그냥 하세요 민폐는 안임
    악착까치 버티세요 회사 다니면 주말 반 학원을 알아 보시고 배우세요
    회사에 그만 두게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열심히 하는 걸 보여주세요 파이팅! 그리고 학원 꼭 알아 보세요

    2021-12-1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Paultheapostle 건축기사 / 7년차 Lv 5

    개잡부로 한 두 달만 일해보세요

    노동은 신성 하잖아요.

    2021-12-1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355438 건축기사 / 23년차 Lv 1

    사회생활이 쉬운건 없답니다.
    저 또한 처음 인테리어를 할 때 정말 힘들었으니깐여..욕도 많이 먹고 등등등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결정되어 진다고 봅니다.
    업무에서 배제되었다고 느끼는 순간,본인은 의욕이 떨어지게 됩니다.
    아직은 일이 서툴고 느리더라도 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하다보면 상사들은 노력하는 직원의 모습을
    알게 됩니다.... 따라서 나약한 마은 먹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세여.
    하루하루 하다보면 일주일,한달,1년후에는 본인의 모습에 변화가 생기고,상사들도 능력을 인정하는 날이
    오게 됩니다....

    2021-12-0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993463 공간디자이너 / 16년차 Lv 1

    이것저것 다 포기하기 힘들면, 평일저녁에 쉬는 시간을 포기하고 자기전 1시간이라도 캐드 연습을 해보는게 어떨까요,
    캐드는 손에 익으면 다루기 쉬운 툴이라 시간 쏟은 만큼 속도와 정확도가 올라가요,

    2021-12-0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297859 기술·전문강사 / 6년차 Lv 1

    인테리어 건축설계일을 하다가 지금은 교육쪽 일을 하고 있어요.
    따뜻한 말은 전혀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 솔직하게 적어봅니다.
    신입이고 3개월인데 아직도 못 한다는 건 반성해야 하는 문제고 부끄러워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동기들보다 못해서 의욕을 상실한다?? 이건 아니죠.
    이시기에 취업한 것도 운이 좋은데 본인이 그만큼 노력을 안 했는데 동기들과 동일한 성과가 나오길 바라는 건 큰 욕심이죠.
    스스로 돌아보길 바랍니다.
    할 일 없어서 시간 때우기로 있으면 그 시간에 다음 업무는 잘 할 수 있도록 설계 책이라도 사서 공부를 하세요.
    다음엔 더 잘할 수 있도록!! 본인 일을 남이 가져가지 않도록!!
    그리고 회사 다니면서도 시간 때우러 다닌다고 하고 있는데 그만두고 프로그램 연습하고 다시 배울 시간은 있을까요?지금도 하지 않는 노력을 그때는 할까요?
    본인이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우선 해보고 안되면 그때 포기하고 지금은 만족할 만큼 해봤나요?
    죽을 만큼 노력해봤나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만큼 잘하도록 노력하는 거죠.

    버틴다고 잘해지는 일은 없어요.
    스스로 노력해서 꼭 인정받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2021-12-08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7880647 패션디자이너 / 6년차 Lv 2

    처음 시작을 설계사무소에서 했었습니다.
    코시드에서 상도 많이 받았고 과거에 이름을 떨치던 곳이라 현재에도 좋은 일감만 들어오는 곳이었죠. 하지만 연봉 2000에 주말까지 풀 근무해야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니는 사람들 모두 좋은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으니까 조금만 참아서 좋은 곳으로 이직해야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지금 그 회사 다니던 사람들 모두 어떻게 되었냐고요? 도면 알바나 비슷한 환경의 설계사무소를 전전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시작이 중요합니다.
    인테리어 업계는 사실상 많이 고여있고 썩어있는 부분도 많습니다. 전공자이거나 이미 이쪽으로 진로 계획이 있으신거면 설계사무소나 디자인스튜디오같은 규모가 아니라 기업의 인테리어파트가 있는 곳으로 이직을 추천드립니다.
    대형 프랜차이즈의 인테리어파트나 백화점, 몰 같은 곳의 인테리어파트도 좋구요. 처음엔 작은 기업의 인테리어 파트이더라도 기업 내에 있는 인테리어를 경험한 사람과 설계사무소의 인테리어를 경험한 사람의 진로는 매우 다릅니다.

    경제적으로 걱정이 되서 그만두지 못하는 것은
    앞으로도 변화 없이 현재처럼 살 가능성이 크고 도전이 없으면 삶은 변하지 않습니다.

    제가 감히 조언할 입장은 못되지만
    제 인생을 돌이켜 봤을떄 잘했던 선택중 하나였기에 남일같지 않아서 이렇게 글 달아 봅니다.

    기업은 이미 본인들만의 프로세스와 매뉴얼이 체계적으로 잡혀있고
    본인이 다른곳에서 배워왔더라도 그 프로세스에 맞게 새로 배워야 합니다.
    그 기간이 수습 기간이구요.
    걱정 고민했던것보다 훨씬 순조롭게 잘 풀릴 겁니다. 글 쓰신 분과 커피라도 한잔 하고싶네요.

    2021-12-08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