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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하루하루 사는 게 겁이 나네요 조언 해 주실 분 있나요?

조회수 5,801 2022-12-25 작성

28살 나이에 어찌어찌 지난주 중견 기업 회계/재무 직무에 생 신입으로 취업을 어찌어찌 하긴 했는데 제 생각보다 업무는 어려워 걱정이 되네요.


저는 다른 사람들처럼 인턴, 아르바이트, 사회 경험(하물며 연애마저)이 없습니다. 사회성도 부족하며 일 머리는 최악인 것 같아요. 모든 능력치가 0을 향해 수렴합니다.


3개월 수습기간이 있긴 하나 그 간에 업무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너무 걱정되네요. 짤리면 어떡하지? 요즘 같은 불경기에 짤리면 다시 취업하긴 어려울텐데, 완전 사회의 낙오자로 굴러 떨어지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이 제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걱정할 시간에 노력하라라는 진부한 조언은 별 효과가 없을 것 같네요. 제 멘탈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시고 극복하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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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46
  • 프로필 이미지 mentor3728811 요리사 / 9년차 Lv 1

    가장 큰 건 태도인거같아요.

    글쓴님은 이렇게 불안한 마음을 겸손함과 열심히 배우려는 태도로 드러낼 수 있을거 같아요

    일머리나 센스는 경험이 쌓이면 채워지기 마련입니다.

    업무 배울 때, 메모하기 사진찍기 동영상찍기 등으로 기록을 잘 남겨두세요.

    만약 곧 퇴직하는 사람에게 인수인계를 받는 입장이라면 녹음을 해두는게 제일 좋은거같아요.

    열심히 하려고하면 도와주는 사람들도 나타납니다.

    일을 잘 못해도 겸손하게 배우고 고쳐나가면 되요.
    그리고 일 하다가 잘 모르겠으면
    싫은 소리 각오하고라도 바로 물어보세요.
    일의 결과가 망하느니
    중간에 바로 잡는게 중요합니다.


    일도 잘 못하고 실수도 자주하는데
    인정하지않고 자존심 세우는 사람들이 문제죠.
    그걸 또 본인은 모르고요.

    2022-12-2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081358 편집디자이너 / 9년차 Lv 2

    다른 사람과 비교는 마세요. 다른 소리인지 모르지만 저도 답답해서 명리도 배웠거든요. 사람의 대운은 일찍 들어오는 사람이 있어요. 태어날때부터 10대까지 대부분의 이런 자손들이 태어나면 부모님이 잘 되시죠. 그리고 각각의 사람은 자기가 태어날때 가지고 나오는 성향이 있어요. 어떤 사람은 손재주가 있고 정리를 잘하며, 가르치는것을 좋아하는 사람(꼼꼼한 디자인작업). 어떤 사람들은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풍부한데 정리가 안되는 사람(아트디렉터) 어떤 사람들은 정의로우며 다른사람을 도와주고, 지리를 잘 아는사람 등 사람의 성격도 다 달라요. 이런 기본 성향은 못 고쳐요. 그것을 이해 못하는 사람은 남들과 비교하죠. 근데 그것은 윗 고용자 그룹의 상위 사람이 전체 그룹인 사람들을 쉽게 통솔허기위한 교육과 문화일뿐이에요. 처음에 회사에 들어가면 적응하는 부분도 많고 꼼꼼한 상사들은 직원들을 뭐라고 하시죠 (메모는 필수). 하지만 명리 관점에서 보면 세운과 대운은 각각의 인생의 플랜이에요. 올해는 나에게 정인/편인 운 자기 자신에게 자격증및 시험합격, 문서운 등 사회에 나가거나, 나가기전 준비하는 운이에요. 이럴때 준비도 없이 사회에 나가면 낭패겠죠. 사람 각각마다 오는 대운도 틀려요. 어떤사람은 전성기가 노년에(60대이상)오는 분들도 있지요. 그러니 늦었다고 생각하시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차분히 배울점은 꼼꼼히 메모해 두고 실수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022-12-28 작성
  • 음.. 처음 낯선곳에 가서, 새로운 일을 배우면서 거기에다가 밥값 까지 한다는건 참 힘들일이죠.. 학교는 돈을 주고 배우기라도 하지만, 회사는 돈을 받으면서 일을 배우니 회사입장에서는 당연 눈치를 줄수밖에 없더라고요.. ㅎ
    저도 나빼고 다 잘하는것같은 느낌이 들때, 아무것도 모를것 같을때, 막연하게 눈물만 날 것같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참 신기하게도 주변에 도와주시는분도 계시고, 또 시간이 지나면, 그땐 몰랐던 업무도 차차 적응해가더라구요 ㅎㅎ
    참 진부하고 막연하게 들리실진 모르겠지만, 잘하실거에요. 이렇게 본인 업무에 대해 못하면 어쩌지 라는 고민도 책임감에서 나오는거거든요. 일하다보면, 이런 책임감없는 분도 참 많은데, 이런 책임감도 능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화이팅이에요 아자아자!

    2022-12-2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차별전문특성화NO1 헤드헌터 / 18년차 Lv 5

    일단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시길 바랍니다. 사소한 것까지 메모를 하고, 퇴근후 하나하나 체크하고 점검하는 생활을 수습기간 몸에 배이게 한다면, 큰무리없이 지나갈거라 판단 됩니다. 또한 사내의 선임, 후임 할 것없이 두루 친하게 지내시고,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보고, 점검하는 습관을 드린다면 큰 무리는 없을것 같습니다.
    너무 노파심을 가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업무에 대한 스킬은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이고, 그 스킬의 전문화(고도화)는 얼마나 자신이 애착을 가지고 습득하느냐에 달린 문제니까요

    2022-12-2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482779 8년차 Lv 1

    달리 방법이 없네요 우리 힘내요 짤렸다고 해서 낙오자가 되진 않아요

    2022-12-2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875416 전기·전자엔지니어 / 6년차 Lv 1

    아이고.. 이런 생각을 한다니 너무 안쓰럽네요..
    이것도 다 지나갈거예요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2022-12-2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688632 인사담당자 / 26년차 Lv 2

    처음 이직하고 사직서를 3-4번 제출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 업무를 잘하리란 기대보다는 그 사람의 태도를 많이 보는것 같습니다.

    1. 겸손하게 배울 의지가 있는 사람인지
    2. 동료들과 관계형성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3. 일 센스가 있는 사람인지

    일이란 것은 시간이 해결해주기도 하고 회계라면 반복적인 업무에 점차 능숙해지죠
    하지만 사람의 태도를 변화시키는데는 많은 에너지가 쓰입니다.
    글을 보면 간절함에 배울 의지는 있으신데 처음이라 두려움이 앞서신것 같아요

    배우는 방법
    1. 메모 - 정리
    2. 엑셀등 기존 자료 함수 이해 (흔히 함수 쪼개기라고 저희는 표현했네요 - 선배들이 기존에 만든 함수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쓰였는지 재확인)
    3. 회계는 숫자를 다루기 때문에 보고 또보고 틀린것이 없는지 검토가 제일 중요합니다. 함수만 너무 믿지마세요 때론 복붙하다가 틀려서 곤욕 치룹니다. 복붙 하더라도 처음에는 재검토 하셔요
    3. 회계는 프로세스만 익히면 단순 업무가 되고 차츰 업무가 익숙해질때 데이터를 정리하는 습관과 숫자 데이터를 분석하기 시작하면 경영을 배웁니다!

    많은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장황해졌네요! 좋은 직장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2022-12-2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038501 회계담당자 / 2년차 Lv 3

    동갑에 같은 처지 같은데요
    물어본거 또 물어보면 기본이 안된애구나 하고 쫓아냅니다
    조심히시구 메모 잘하세요 ..

    2022-12-2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무지한지식인 자재관리자 / 10년차 Lv 5

    제가 40 입니다. 경력 나오는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10년이네요 정확히는 12년 가까이 됩니다 이직도 꽤 했죠

    군대 전역 후 바로 70만원 들고 고시원 생활을 하며 아르바이트로 시작했습니다 편의점 PC방 호프집 등 시급 3500원부터 야간알바도 하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었죠
    그러다 28살 쯤 대학친구였던 친구의 소개로 대학교 기계실 계약직 10개월 하고 퇴사 한 상태였고, 연고도없는 수원에서 살고 있었죠 그러다보니 공장을 들어가거나 회사에 취직을 해야겠다 마음먹고 공장 한군데와 회사 한군데 면접을 보기로하고 면접날짜를 하루에 몰아서 보기로하고 면접을 보러 서울로 올라 갔습니다

    회사면접을 보고 공장면접을 보려고 했는데 회사면접을 보자마자 바로 다음날부터 출근하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공장면접은 연락해서 취소하고 그때부터 수원-서울(시청역)까지의 출퇴근 했습니다. 퇴근하고 서울에 방을 알아보고 방보러 갔다오는 날은 보통 10~11시 집에 돌아오고 그랬습니다

    여기까지가 짧게 소개해드린 글쓴이분의 나이에 제가 겪은 인생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 회사에서 적응 잘하고 그때의 인연으로 회사라는 곳에 대해서 잘 알게되고 사람들과도 잘 지내고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 인생을 이해하고 받아드릴 수 있으실까요? 제가 제 이야기를 한 것은 글쓴이분의 인생을 누구도 100% 이해할수없고 위로해도 그게 그때뿐이고 또 다시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들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본인이 본인을 먼저 사랑하고 힘내라고 해주세요 스스로 멘탈이 약하고 사회성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 그것을 배우거나 바꾸려고 시도해보세요 본인이 본인 단점을 잘 아는 것만큼 좋은 기회가 없습니다 자신이 할 수있는 부분이 어디까지 인지 해보고나서 그때 좌절해도 늦지 않습니다

    업무를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없고 사회성도 눈치와 센스의 영역일뿐 사회성도 억지로 만들 수 있습니다 경험을 통해서요. 그것을 실천해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2022-12-2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814867 회계담당자 / 3년차 Lv 1

    작성자님이 처해있는 상황이 남일같지 않아 공감됩니다.. 저도 현재 28에 경력이라고는 2년 남짓한 회계사무직 종사중입니다. 과거 첫 입사시절을 돌아보면 많이 혼나고 울면서 배웠던거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힘들고 `내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이 분야를 하는게 맞는걸까` 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었는데 참고 묵묵히 하다보니 어느새 1년이란 시간이 흘러있더라구요.. 사실 돌아보면 제 개인적으로는 노력이 많이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자격증만 믿고 실무도 비슷할거라 안일하게 생각하여 대강대강 넘기다보니 실수도 잦았고 그만큼 일에 대한 깊이감도 적었던 것이 사실이구요..
    그 이후로 업무시간이후 틈틈히 시간날 때 마다 실무강의를 찾아보고, 창피하고 민망해도 상사분께 많이 질문하면서 반복하고 반복하다보니 루틴이라는게 보이면서 일을 할때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지금의 작성자분의 의지가 절대 부족한 것이 아니지만 현재의 시련은 미래의 성공을 위한 양분이라고 생각하면서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자신감을 잃지 마시구 화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2022-12-27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