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톡톡 세부메뉴

질문 상세 보기

Q 부모님께 '디자이너'에 대한 설명 고충

조회수 2,223 2022-01-25 작성

안녕하세요. 23살 디자인과 예비 대학생이자 예비 디자이너입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저에게 종종 이런말씀을 하십니다."도대체 네가 하는게 뭐니?","솔직히 디자인한다고 해서 네가 어떤 노력을 하는지 모르겠다","디자인으로 하는게 대체 뭐니?"


디자인 특성상 컴퓨터로 작업을 많이 하고, 혼자서 역량을 길러나가는 분야이다보니 부모님 눈에는 저게 맨날 책상에 앉아서 뭘 하는건가 싶나봐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제 갈길 가야지 하다가도, 중간중간 부모님께서 저런 말들을 하시면 알 수 없는 답답한 기분이 듭니다. 오해받는 기분? 믿음과 신뢰를 주지 못하는 기분? 


부모님이 알고 계시는 디자인의 범위는 매우한정적이시더라고요. 아예 PPT에 디자인에 대해 정리해서 설명 드려야 되는건지... 아니면 당장의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없으니 제가 조급한거지... 늘 답답합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선배 디자이너분들은 부모님께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하시는지, 그리고 구체적

제가 어떤 노력을 한다고 어떻게 설명 드리면 좋을까요? 

 

제가 지금 디자인을 위해 하는 것들은... 1. 매일 1시간씩 디자인 레퍼런스 써치 2. 클래스 101,콜로소에서 디자인 강의 학습중 3. 디자인 서적 독서 및 독서 내용 활용 4. 디자인 모작 5. 디자인 튜토리얼 학습 6.디자인 공모전 준비 등등 


 이런것들이 모두 저 혼자 조용히 준비 하는터라 부모님은 노트북만 끼고 끄적끄적거리는 것처럼 보이신다고... 


내 프로필 > 북마크 에 추가되었습니다

현재 브라우저의 보안 설정에 따라 복사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아래 URL 주소를 드래그 후 Ctrl+C를 눌러 복사하시기 바랍니다.
닫기
후배에게 답변하기 입력
솔직하고 따뜻한 답변을 남겨주세요.
0 / 1,000
답변 38
  • 프로필 이미지 mentor7708534 웹디자이너 / 8년차 Lv 2

    안녕하세요 디자이너의 길을 걷고자 하는 멋진 님
    저 또한 열심히 걷는 중인 디자이너입니다.
    잡코리아 이력서를 업데이트 하다 알람이 떠서 응원의 마음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디자인이라는 일이 대중매체에서 멋지고 카리스마 있는 면들이 많이 부각되어서 그런지
    하나의 디자인을 위해 머릿속에서 쥐가 날 정도로 이리 저리 퍼즐맞추듯 고민하는 그 지루하고도 필수불가결한 과정은
    이해받기도, 이해를 돕는 것도 모두 많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레퍼런스 스크랩과 강의 학습, 그리고 전공 독서와 모작까지 정말 더할나위 없이 멋지고 바쁘게 살고 계셔서
    이 글을 우연히 읽게 된 저로서는 되려 나태한 제 자신에 자극을 받고 갑니다^^;;

    저도 해당 분야로서 조금 있으면 10년차에 다다르는데도 불구하고 저희 부모님께서도 매번 다른일을 하는줄 아신다는..
    유명한 가수들, 연예인들, 황무지에서 홀로 우뚝 성공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두 주변의 응원아래 이루어진 것이 아닌 것처럼

    지금 열심히 살고 있는 과정은 나 스스로 많이 존중하고 즐겁게 행해주시고,
    크기에 상관없이 어떤 결과가 나오면 조금씩 모았다가 결과로 보여주는 의연하고 멋진 디자이너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 또한 그렇게 살고자 오늘 한번 더 다짐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2022-02-02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2761894 9년차 Lv 2

    지금 하는 공부과정은 혼자만의 인고의 시간이라고 생각하시고 결과물이나 이런 디자인 만드는 중인데 이런 분야에서 일하겠다고 아야기 하시는게 좋아요~ 직관적인 보여드림이 최고이고 일하는거 비해 경제적인건 상황이 좋아지면 이야기 해도 될듯해요
    저도 답답해서 직업에 대한 이야기 마찰을 자주 있었는데 어느순간 알아 들으셔서 좋아요. 어자피 분야도 다양하고 세세하다 보니..근데 중요한건 인생에 플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22-02-0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133399 광고디자이너 / 1년차 Lv 3

    디자인 결과물을 보여드리는게 제일 직관적이라 생각이 됩니다.
    어떤 결과물을 만들었고(목업이 있으면 더 좋구요), 공모전에서 수상을 했다.
    상금같은게 있다면 그걸로 선물드리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보여드리면 좋겠습니다.

    어른들은 목업같은거 보면 진짜인줄 알고 놀라시더라구요.(저희 아버지가ㅎㅎㅎ)

    아니면 같이 지내시다가 tv같은거에서 나오는 디자인들 같은거 “저건 광고 디자이너가 광고 작업물을 만든거다”라는 식으로 주위에 디자이너들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실생활에서 보여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2022-02-0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608073 편집디자이너 / 13년차 Lv 5

    근데 대부분 사무직이 노트북들고 끄적끄적 아닌가요?
    뭐 나가서 노가다라도 뛰어야 할까요 ㅎㅎㅎ
    일단 주위를 둘러보시라고 하세요. 모든것이 다 디자인 입니다. 방안에 있는 벽지, 장판, 가구, 침구, 옷, 가방, 달력, 화장품 용기, 책 모든것이 다 디자이너가 만든 디자인이 들어가 있습니다.

    2022-01-2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406265 편집디자이너 / 9년차 Lv 2

    다른 분들 글도 많아서 간단명료하게 조언드릴께요^^취준생이 아니시고 혹시 예비대학생이신지요? 일단 이게 정해져야할듯한데...디자인감각 아트웍은 4년제 대학코스를 추천드리고 부모님과 소통은 실무경험을 빨리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혼자 계시지 말고 어디든 가서 알바든 뭐든 실무경험을 빨리 쌓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아실거예요. 디자인은 그래픽스킬 마스터가 다가 아닙니다^^

    2022-01-28 작성
  • 이런말 들으시면 이해가 안가신다고 하실거같지만 저의 입장에서는 질문자님이 부럽습니다
    저도 그래픽디자인학과를 전공했지만 부모님이 생전 그런거 안물어봤거든요.
    아예 관심을 안가지시다보니 서운한 기분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저는 질문자님의 상황이 좋은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디자이너의 가장 기본은 자신을 다른사람에게 시각적으로 소개할수있는사람이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이너에게 포트폴리오가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해요.

    예비디자이너라고 하셨다면 무언가 만드셨을겁니다.
    조촐하다고 생각하지말고 한번 부모님께보여드리는게 어떨까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없다고 보여드려서 나쁠것이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022-01-27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3575260 5년차 Lv 2

    부모님이 취업시켜주는 것도 아니고,, 어떤 노력을 부모님께 증명해야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만.. 디자인에 이해를 못하시는 것 보단 집에서 그냥 끄적거려보이니 잔소리 하시는 거 같은데 사랑의 잔소리이니 그냥 밖에 나가서 하고 집에 들어와서 잠만 주무셔요ㅋㅋ 님이 개발자 이거나 마케팅이거나 뭐 준비하는건 매한가지 집에서 끄적거리는 것 뿐인데, 집에 가만히 있는걸 답답해 하시는 듯 합니다. 밖에서 하시고 잔소리 듣지 마시고, 집에 들어와선 쉬기만 하세요. ㅋㅋ 아마 그러면 엄청 열심히 하고 온줄 알겁니다.

    2022-01-2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922493 온라인마케터 / 10년차 Lv 3

    부모님은 ppt에 설명해드려도 생소하실 겁니다. 당장 통장에 찍히는 급여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죠. 아니면 맡는 클라이언트가 이름을 들었을때 알만한 곳인지에 따라서 판가름하시기도 하고요. 말하면 뚝딱 나오는 줄 알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냥, 인정 받는다고 생각 마시고 하고 싶은것들을 하세요. 그러다보면 길이 열리게 되더라구요.

    2022-01-2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173737 웹디자이너 / 20년차 Lv 1

    모바일UI 디자인을 하고 있는 저는 지금도 받는 질문입니다...
    명절때만되면 친척들이 "니가하는일이 뭐라고?? " 아무리 설명드려도 다음에 또 물어보시곤하죠..

    신입시절 말없이 응원해주시던 엄마는 박봉에 늘 걱정어린 시선으로 절 바라보시며 "힘들지 우리딸~힘내 화이팅!!"을 말해주시면서도 제가 하는일이 뭔지 알지 못하셨죠...(지금도 정확히는 모르시죠..)

    그래서 제가 디자인한 작업물을 보여드렸고, 어느정도 자랑할만한 급여가 들어올때쯤부터 금액도 알려드리고 용돈도 드리고, 디자이너로서 나는 행복하고 지금 어느정도 위치이며 앞으로 목표는 어디까지 이다 라고 계속 알려(보고)드렸더니~이제는 자랑스러운 내딸 이라고 하시네요 ㅎㅎ

    나의 목표가 투렸하면 부모님은 믿고 응원해주실꺼에요~이해하시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부모님의 제편이니까 목표 흔들리지말고 꼭 이루어서 부모님께 자랑하세요^^

    2022-01-2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212734 경영·비즈니스기획 / 14년차 Lv 3

    디자인을 한다는 것은 타고난 감성과 감각이 있어야 하며 많은 것들을 공부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디자인 분야에서도 본인이 특히 어느 장르에서(패션, 카툰, 인쇄매체, 영상, 도시건축디자인, 쥬얼리 등)매력을 느껴서 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되었는지 생각해 보시고 분야 선택을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본인의 마음이 이끄는데로 계획을 잘 짜셔서 기본적으로는 디자인의 전체적인 것을 이해하는 학습을 하시면서
    본인 적성에 맞는 디자인 분야가 추려질 것입니다. 디자인은 사회/문화예술/정치경제와 더불어 흐름과 시대정신과
    당시 시대상황을 반영하게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오는 9운 시대-화기운 시대에는 디자인 분야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될것입니다. 그 이유로는 유트브에서 개인의 역량을 가지고 방송하는 1인 방송시대가 활성화 되어 있고 더 많은 시각인쇄영상 정보들이 인터넷과 모바일이라는 공간으로 더욱더 집약되게 되어 있습니다. 부모님이 자식의 인생을 살아주지 않습니다.
    본인의 의지와 부지런한 행동으로 꼭 많은 사람들한테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디자이너가 되시길 바랍니다.
    작게는 블로그를 만들어서 본인의 포트폴리오를 하나둘씩 올려보세요. 마치 일기를 쓰듯이 매일의 습작을 올리다 보면
    마음 있는 곳에 길도 보이고 도와주는 손길도 있으며 행운도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모든 디자이너들아 화이팅!!!

    2022-01-26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