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상세 보기
Q 퇴사하고 준비하는건 너무 무모한 행동일까요?
나이 27살 여자이며, 현재 인하우스에서 패키지 디자이너 신입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혹시 알아보는 분이 계실까봐ㅠㅠ 자세히 적지는 못하겠지만 취업 준비를 다소 늦게 시작했고 다른 직종에서 근무하다가
패키지 디자인으로 넘어온거라 아직 경력이 5개월 밖에 안되구요..
현재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 디자인 변화를 매우 거부하는 편이라... 디자인적 발전 요소가 전혀 없고 일 자체도 많지가 않은 편입니다 (어느정도냐면 저 여태 5개월 근무하면서 야근한 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출근하고도 일이 아예 없어서 본의 아니게 월급 루팡한 적도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근무하면서 패키지 디자인을 3개 정도 제작했는데 디자인이 솔직히 구려서 포트폴리오에 넣을만한게 전혀 없어요. 실제로 전에 근무하셨던 디자이너 분들도 이러한 이유로 줄퇴사 하셨다고 들었구요. 물론 인하우스 특성상 어느정도 감안하긴 했지만...예상했던 것보다 정도가 조금 심한 것 같아 저도 같은 이유로 지금 이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ㅠㅠ
처음엔 같은 패키지 직무로 이직 계획을 했다가.. 코로나가 터지고 난 이후로 산업 동향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웹디자인이랑 UXUI 디자인이 날이 갈수록 더 중시되는 것 같아 아예 이쪽으로 직무를 틀까 고민 중인데요. 패키지 디자인 쪽은 정말 가면 갈수록 공고가 더 없기도 하고ㅠㅠ 현재 올라와 있는 공고들만 봐도 거의 대부분 웹디 아니면 모바일 쪽이구요...미래를 생각해서라도 더 늦기 전에 직무를 돌리고 싶습니다.
근데 회사를 다니면서 웹디자인이나 uxui 포트폴리오를 만들자니 너무 힘들어서, 아예 퇴사하고 학원을 다니면서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만드는데에 집중하고 싶은데 너무 무모한 도전일까요? 여자 신입치고 나이도 많은 편이고 경력도 사실상 없는편이라 사실상 무턱대고 퇴사하기에는 좀 조심스러워서요...ㅠㅠ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현명하신 분들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ㅠㅠ
-
결과적으로는 일하면서 배우는게 맞습니다. 당장 회사에 미래도없고 월급루팡하는 것 같아 눈치도보이고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한개도없지만 `지나쳐가는곳` 이라고 생각하면 그리 나쁜 조건은 아닌 것 같네요. 야근도 없고 일도없지만 월급은 꼬박나온다? 그런곳만큼 좋은 직장도 없을 거에요 ㅎㅎ 다소 힘들겠지만 전체적으로 코로나 때문에 힘든시기에 월급이라도 잘 나오는게 어디인가요 회사다니면서 힘들 더라도 공부하면서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으로 보이네요
2020-10-05 작성 -
요즘 같은 코로나 때문에 힘들땐 좀 무모한거같아요 저는 웹디자인쪽에서 일하고 있는데도 복지가 안좋아서 일자리 알아보려고 들어왔는데 지금 일자리 자체가 없네요.. 경력자도 이런데 신입이라면 더 힘들거같아요 회사다니면서 포폴 준비 조금씩하시다가 코로나 좀 잠잠해지면 본격적으로 이직준비 하시는게 나을거같아여
2020-10-05 작성 -
그 나이때의 저라면, 포폴 준비가 우선일것 같아요
퇴사하면 집에서 포폴 준비할 시간 되실 것 같죠?
생각 외로 안되요 (저는 그랬어요)
오히려 직장 다니면서 하는게 더 의욕 돋구요
만일 현재 작업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렇게 회사에서 요구했고 컨펌났지만
`내 디자인은 이거다!!` 라고 할 수 있는 디자인 만들어서 옆에 붙여넣어서 그렇게라도 포폴을 쌓아가면 어떨까요?2020-10-05 작성 -
일자리를 찾아서 많이들 유랑을 해 왔습니다. 2000년대 초반 디자이너들의 흐름은 인테리어 쪽이었고 그러다가 웹으로 이동했죠. 그때까지만 해도 연봉도 좀 괜찮았지만 우후죽순 생겨나는 학원과 배출된 디자이너로 인해 환경이 점점 열악해졌고 2010년대 들어서면서 웹디자이너 과장급이 거의 없을만큼 사라졌습니다. 그 인원들은 대부분 개발자가 되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페이가 더 좋으니까요. 일자리도 많고. 이젠 개발자가 넘쳐 흐르는 시대고 취업 안되고 남는 신입 인원들은 이제 일본으로 취업을 나가야 합니다. 직업이 아니라 이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디자인과 IT쪽은 정말 낮은 급여에 대우가 안좋습니다. 실력이 떨어지지도 않아요. 어떤걸 해도 신입이 힘든 나라 입니다. 자리도 없어요. 그렇지만 하고싶다면 하세요. 일단 업무를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를 찾으세요. 수업과 공부외 남는 시간은 알바로 기본수익을 가지시고 내일배움카드로 지원을 조금 받으세요. 그렇게 IT가 접목된 디자인을 배우시고 나면 패키지와 웹을 다룰줄 아는 본인을 제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쇼핑몰에서 데려갈겁니다. 둘다 시키려고 할겁니다. 그겅 경쟁력으로 본다면 좋은 경쟁력 입니다. 노가다로 본다면 귀찮은 것이죠. 십년후를 바라보고 일 한다면 둘다 가져가는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공부해 보면 알겠지만 개발언어를 잘 아는 웹디자이너가 더 능력을 인정받는 분위기니까요. 그렇게 양손에 쥐고 간다는 생각이라면 도전해보세요. 그러나 한국에서 디자이너는 많이 힘듭니다. 갑에게 평생을 스트레스 받으며 종처럼 따라야 하는 나라인건 아시죠? 존중이란게 있지않은 디자이너의 하루하루니까요. 영어 열심히 해서 미국이나 우럽으로 가시는걸 더 추천하긴 합니다.
2020-09-29 작성 -
mentor1364112
Lv 2
일단 디자인이 구려서 포폴로 구성할만한게 전혀 없다고 하시면서 이직하시길 희망하는 ux ui 나 웹디 포폴을 만들자니 너무 힘들다면 본인의 실력부족을 의심해 봐야할거 같네요. 그래서 학원 이야기도 하신거겠죠. 지금 다니시는 회사에서 시간이 많다고 하셨으니 조급해 하지 마시고 천천히 목표와 방향을 설정해서 커리어도 쌓고 실력도 쌓고 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실력이 없어도 경력이 깡패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이직 고민은 천천히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힘내세요
2020-09-28 작성 -
외람되지만, 한마디 조언은 아니고 참고 정도 하시면 좋겠습니다.
1. 27~28살이면 신입치고 나이가 많은편이 아닙니다.
(단, 취업시 면접에서 직종 변경에 대해 반드시 질문 들어올테니 적절한 대답을 준비하세요.)
2. 기왕 준비하실 거면, 금전적인 불편함을 감소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엄마 찬스라던지..)
3. 첫 취업은 취업 후, 2~3년 뒤의 이직에 유리한 "에이전시"로 하세요. (가능하다면.. 대기업으로 가는게 좋겠습니다만..)
4. 생각보다 웹/앱 디자인의 업무 스트레스가 상당하니.. 집에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요소를 많이 준비하세요.
5. 웹/앱 디자이너는 3년 이상의 경력이 누적되면 반드시 정규직이 아니더라도 월급보다는 많은 금액을 받고 프리랜서 활동이 가능한 시점이 찾아옵니다. (일정 수준의 경험과 실력이 갖춰진다면..) 솔직히 정규직보다 한 200배 괜찮아요. 직장 상사에 대한 스트레스도 적고, 매년 연말마다 인사평가 작성지 같은거 안써도 되니까요 ㅋㅋ
이상입니당.2020-09-28 수정 -
퇴사하고 준비하는게 훨씬 낫고, 정신적으로 많은걸 할수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 다니시는 회사를 보면 발전은 커녕 디자인적 한계로 실력이 전락할것 같습니다.
실제로 보수적이며 허접한 회사들을 다니며 점점 나태해지고 발전은 커녕 고여가는 디자이너를 많이 봐왔습니다.
글쓴분의 생각이 드러나는 글이라서 저는 이정도 생각했다면 적극 퇴사하는것을 추천합니다.
한 두달 쉬어도 27세면 금방 취업가능할거구요.2020-09-28 작성 -
mentor7890000
Lv 2
퇴사를 하셔도 좋구요, 안 하셔도 좋아요.
사실 하는게 훨~~~씬 좋아요.
근데 돈은 어떡해요?
본인 한 달에 고정비 얼마 들어가요?
빼고 식비 유흥비는 얼마 들어가요?
하고 싶은거 찾기까지 6개월 찾았는데 또 마음에 안들어서 다시 찾는거 포함해서 1년이라고 봐야해요.
지금 시국 말했자나요.
재택해서도 잘 하는 사람만 살아남는 시대가 이미 왔어요.
그만한 자신감 없이 일을 찾기 위해 나가면... 나가보면 알아요.
돈이 들어오면 시간이 없다고 핑계 대실 거구요
돈이 안 들어오면 돈이 급해서 대충 찾는다고 핑계댈거에요.
님을 나무라는게 아니구요. 모든 사람이 그래요.
내가 진정 이 직무를 이러한 방법으로 하고 싶다 이게 안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회사를 찾으면
다~~~ 그래요.
돈 생각하고 지르세요.2020-09-27 작성 -
음..ㅜ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후로 1년 정도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8개월간의 공백 끝에 다른 회사로 이직에 성공했습니다! 퇴사 후에는 포트폴리오, 면접 스터디 등 취준에 집중할 시간이 늘어나는 건 당연하더라구요ㅜ 후회안할 정도로 열심히 살았구요..근데 정말 많이 불안해요..학생때와는 다르게 불안한 감정이 굉장히 크고,,멘탈이 강하지 않으면 많이 힘들 수 있어요! 또한, 조금 아쉬운건... 몇 개월만 더 해서 공백을 좀더 줄이고 경력기간을 높일걸..하는 약간의 후회는 있어요! 이건 자신의 선택이니깐 잘 고민하셨음 좋겠고, 어떤 선택이든 포기하는 건 한가지씩 있을거에요ㅜ! 그래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저는 웹디자인 쪽을 하고 있지만,,오히려 패키지만의 강점을 무시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여긴 점점 머리 좋은 사람들, 디자인 비전공자 분들이 많이 이직하는 분야에요..반면에 패키지디자인은 비전공자가 함부로 도전하지 못하는 디자인 고유의 분야?라고 생각해서 사실 부러울 때가 많아요! 고민 잘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2020-09-27 작성 -
우선 첫번째로 회사의 분위기가 변화에 보수적인 성향
또한 사원의 급여보다 회사를 우선으로 하는 점,
질문자님이 회사에 대한 비젼을 못느끼시는 점 등으로
이직을 고민하시고 계시는 점을 보아 이미 회사에서
마음이 뜬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또한 근무로 인해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부분이 있다면 이직을 강행하셔도
아직27살의 젊은 나이이시고 자기스스로 발전을 하고자
하시는 진취적인 성향이셔서 충분히 극복해 내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취업난이라고는 하지만
웹디자인개발자는 재택근무로 많이 구하는 편이라 장소에
구하지 않고 업무를 진행할수 있어 코로나와 함께 할 수
있는 직종이라 이직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학원도 국비 지원 과정을 찾아보시면 전액 교육비
지원에 교육기간동안에 직업교육을 대한 보수도 나오는
교육과정도 있으므로 잘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교육과정은 HRD-NET또는 취업사이트를 통해 모집하는 경우
도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잘 극복해 나가시길
기원 합니다. 화이팅입니다!!2020-09-27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