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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퇴사고민됩니다.

조회수 4,787 2021-12-06 수정

인테리어설계직 신입으로 입사한지 3개월차입니다.

학원다니며 프로그램배우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습니다.

근데 솔직히 알바 쓰리잡하면서 다닌다고 결석도 많이하고 공부를 잘 못햏습니다.

캐드 명령어 다 까먹고 몇개만 기억하고 스케치업 보통, 일러스트포토샵 살짝 다룰줄알아요.

그래서 몇달간 혼자서 공부 좀 더 하고 취업해야지 했는데 어떨결에 회사지원했는데 면접 보자고하더라구요? 전 다닐 생각보단 면접연습한다치고 보고왔는데.. 합격해서 지금까지 다니구 있어요.

첨엔  운이 좋다생각했습니다.

남들보다 별 노력없이 바로 취직되었으니요.

구직활동시작한지 하루만에 좋은 회사들어 왔으니요.

근데 그동안 제가 너무 수박겉핡기식으로  공부를 해왔구나느꼈고 입사동기보다 프로그램 능력도 실무능력이 훨씬 떨어졌어요. 

처음엔 그래도 근무하면서도 틈틈히 공부하고 열심히 배우면서 익히자라고 생각하고 다녔는데..

이제 근무한지 3개월됬는데 아직도 당장 실무를, 시키는걸 바로바로 쳐내질 못하니 이제 슬슬 눈치가 보이더라구요..


제가 주말에 투잡으로 카페에서 일을 하고있다보니 평일엔 거의 지쳐서 퇴근하면 쉬기 바빠요.

그렇다고 그만두지는 못해요.경제적으로 매우 어렵거든요.


이사님도  이제 저한테 일을 잘 안시키세요.

원래 제가 지난주부터 도면 그리던게 있었는데..

답답하셨는지 오늘아침에 모델링을 동기한테 시키더군요?

도면은 제가 다 그렸는데 말이죠..

중간에 토스를시키는데 이게 한두번이아니였거든요.

그래서 오늘 아침부터 의욕을 상실했습니다.

그리곤 저 혼자 할 일이 없어서 죙일 시간때우기로 있었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여기서 악착같이 버티고회사다니면 회사에 민폐인가요?

저도 그냥 그만두고 프로그램 더 연습하고 더 배우고 다시 취업하는게 나을까요?

솔직히 현재로서 회사그만두면 언제또 취업할지모르고 경제적으로타격이 클 것 같아 차마 그만둔다는 말은 못하구 있어요ㅠㅠ


현재 인테리어직종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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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54
  • 프로필 이미지 mentor1107365 그래픽디자이너 / 5년차 Lv 1

    여태 안짤린 게 다행 ㅎㅎ... 회사는 학원이 아닙니다.

    2021-12-1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052298 건축기사 / 8년차 Lv 1

    에고~ 자존심도 상하고, 많이 답답하시겠어요~! 그러나 어느 회사를 옮기셔도 또 똑같은 고민을 금방 하시게 될 거에요. 내가 스스로 적극적인가 점검해볼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모델일을 다른친구에게 넘기었다면, 이사님, 제가 도면 그려서 제가 모델까지 해보고 싶어요~! 잘 못해도 저 최선을 다해볼게요~~하며 의지있는 모습을 보여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사원들보면 도면이 다 되면 출력을 해서 보여준다거나, 다 되었고, 어떤 걸 더 도와드릴게 있냐는 말을 어려워하는 것 같더라구요. 적극성을 보이시면서 적어도 1-2년정도 다녀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2021-12-1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552682 건축기사 / 6년차 Lv 2

    사람중에는 업무능력을 빨리습득하는 사람도 있고 느리게 습득하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그업무 능력을 어떻게 습득해서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더 중요해요
    그러니 포기하지말고 조금 더 노력해 보세요 아직 3달밖에 안된 신입이잖아요 ^^
    저도 학원다니며 배웠고 처음에 업무적응하기 힘들어 했습니다.
    그치만 회사를 그만둔다 해서 학원을 다시 다닐것도 아니고
    6년정도 일을 하다보니 학원에서 배운건 기억도 안납니다 ~ 학원에서는 실무를 가르쳐 주지는 않거든요
    그러니 조금 더 화이팅 해보세요~~

    2021-12-1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153803 현장관리자 / 11년차 Lv 3

    실내건축과 대학교 4년재 과정이 있고
    실내건축 2~3년재 과정도 있습니다
    학원 몇개월 다니셨죠?
    회사에서 님의 교육과정이 몇개월의 학원임을 모른채로 뽑았을리가 있을까요?

    저렴한 인건비로는 몇개월의 학원 교육과정을 이수한 직원뽑는건 회사의 능력입니다

    기죽지마세요 실력좋고 연봉높고 유명한 회사는 학원출신직원 안뽑습니다
    눈치보지마세요 귀한집 자식이고 지성과 의지가 넘치는 젊은 시절을 노비처럼살지 마세요
    이미 일하는만큼의 돈을 받고 있으니까요

    2021-12-1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681741 게임개발자 / 2년차 Lv 1

    과연 저같은 놈이 멘토가 될 그릇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제가 생각하는 현실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실은, 쉽게 말해 두마리 토끼를 다 잡기란 불가능한게 현실입니다.

    본인이 직장과 알바를 무리없이 쳐 낼 수 있는 역량을 갖지 않는 한에는요.

    두가지를 다 쳐 낼 수 있는 역량이 있어도 직장과 연결된 부업을 해도 두마리 다 잡기란 솔직히 힘들고 한 우물만 파도 내 자리 하나 지켜내기 힘든게 대한민국 사회입니다.

    그런데 전혀 다른 직종에 종사하시면서 두 가지를 모두 해내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밤에는 힘들어서 쉬기 바쁘시다? 본인만 알고 저희는 모르는 그러한 사정은 분명 존재합니다. 다만, 정말 절실한 사람은 두마리 토끼는 다 잡진 못하더라도 잡을 준비는 되어 있다는거죠 이게 제가 말씀드리는 현실입니다.

    저도 나이에 비해 주변 친구들에 비해 직장도 없고 모아둔 돈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사회생활을 진득하게 해서 경력이 있는것도, 초대졸이나 대졸의 학력을 가지고 있는것도, 자격증이나 외국어 등의 스펙을 가진 사람도 아닙니다.

    하지만 언제나 생각만해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일을 마음속에 품고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늦은 나이지만 이제부터라도 작은 목표를 두고 하나하나 해 나가려는 플랜을 짜고 또 달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작은거라도 좋으니 하나하나 천천히 준비해 보세요.
    같은 도면은 여러번 그려본다거나, 그려보면서 사소하지만 변화를 주면서 작도해보거나 그러한 의도까지 생각해보시면서 정말 작은거 하나부터 목표를 세우고 그것만 보고 달려가셔도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동기들에게도 도움 받을 수 있는건 다 받으시구여.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본인이 직접 느껴보시면 지금보다는 수월한 직장 생활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두 가지 일을 병행 하신다니 정말이지 대견하며 기특합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포기는 배추 세는 단위라고 하잖아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2021-12-1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087325 건축기사 / 12년차 Lv 1

    지금은 당장 힘들겠지만 버티면서 실력을 더 키우는 쪽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경제적인 여유때문에 그렇지만 앞으로를 생각해서 한쪽으로 집중하는게 본인을 위해 더 이득일꺼예요

    2021-12-1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518809 공간디자이너 / 17년차 Lv 2

    안타깝습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참 결정하기 어렵겠네요.
    그러나, 답은 뻔합니다. 저도 알고, 본인도 아는 거겠지요.
    눈 앞의 상황보다는 미래를 보셔야 맞겠죠?
    이사님과 상담도 해보시고, 더 준비된 자세로 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힘을 내세요!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아요!

    2021-12-1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742432 건축기사 / 23년차 Lv 1

    그런고민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인테리어쪽 23년차 입니다.
    혼자 할 일이 없어서 시간때울때 토스당했던 프로젝트를 끝까지 마무리하는 작업을 하시면 될거같습니다.
    회사에서 악착같이 버티는 인내심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다른회사 다 똑같습니다.
    회사에서는 일잘하는사람 일못하는사람 있습니다. 너무 자책마시고 인내하고 노력하시면 좋은결과 옵니다.

    2021-12-1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381385 품질관리자 / 8년차 Lv 1

    작성자분이 그린 도면이 별로였다면 동기분에게 모델링도 맡기지 않았을거라 생각되네요
    작성자분 고민에 답이 어느정도 나와있는것 같습니다
    죙일 시간때우지마시고 특별히 주어진 업무가 없다면 동기분에게 넘어간 도면을
    연습삼아 모델링 해보는건 어떨까요?

    스스로 부족한점을 알고계시니 발전하는데는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하루에 한시간이라도 투자해서 공부해보세요 그렇게 다시 3개월 후면 많이 발전되실거라 생각됩니다.

    2021-12-1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354954 홍보 / 16년차 Lv 2

    투잡을 그만두지 못할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지금 회사를 눈치 보인다고 그만둔다고요? 카페 알바가 인테리어 설계보다 급여가 더 나오나요?
    지금 바깥공기가 많이 찹니다.
    이럴 때 일수록 냉정해져야 합니다.
    신입이 어떤 회사에 들어가서 잘한다고 칭찬만 들을까요? 다 핀잔도 듣고 같이 들어온 신입이랑 비교도 당하고 그렇게 자존심도 상하지만 그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자기일에 관심도 더 갖으면서 그렇게 성장하는겁니다.
    님이 이야기하는대로 현실적으로 시뮬레이션 해 보자면 회사를 그만두고 카페 알바를 하면서 케드를, 도면을 치는 연습을 하는 방법 하나가 있고, 다른건 현재 회사를 다니면서 맡겨진 일을 건드려봤다가 마무리 못 짓고 다른 사람이 맡아서 하는 경우가 있는거져.
    전자의 경우 표면적으로는 마음은 편한대 경제적으로는 어렵져. 후자는 전자보다 돈은 좀 되는데 마음이 불편하져. 지금 님은 전자를 원하는 상황이고요. 그럼 조금 디테일 하게 들어가서 전자를 선택한다고 했을 때 과연 알바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스스로 없던 과제를 만들어서 도면 쳐 보는게 가능 할까요? 아니 잘 할 수 있을까요? 경제적 어려움은 참고 넘어갈 수 있나요? 그렇게 몇 개월 보내면 실력 확 늘어서 새로운 직장 잡는데 도움은 될까요? 새로운 직장에서는 혼자 도면 열심히 쳐본 님을 알아주기는 할까요?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님은 지금 눈치가 보이니 피하고 싶은겁니다. 하지만 현실을 피하는 선택이 님을 더 괜찮은 사람으로 만들어줄 계획이 아닙니다.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 하면 누구나 회사에서 눈치보면서 삽니다. 눈치 보이지 않게 노력하고 사는거져. 님은 재수가 좋아서 취업이 빨리 됐으니 다음번에도 쉬울꺼라 생각할 수 있고 실제로 그럴 수 있지만 몇 달 알바하면서 보낸 시간 보다 회사에서 눈치보면서 욕먹어가면서라도 실무 진행해본 경험이 님한테는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제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 모두 마찬가지 입니다.
    잘 생각해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2021-12-14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