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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보통 회사분위기.. (고민)..

조회수 4,105 2021-01-17 수정
안녕하세요 건축설계사무소에 이번달로 7개월차 되는 신입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대학 졸업 후 교수님의 소개로 지금 회사에 신입으로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희 소장님은 아는게 많은 분이시라는게 티가 납니다.
하지만 말씀을 하실때 항상 이딴식, 이따위, 뭣같이, 역량부족, 못그린다, 뭐 이런말을 항상 입버릇처럼 합니다.
막상 적으려니 많이 안적히지만 혼잣말이지만 시발 등 가끔 섞어가며 입버릇처럼 말을 합니다.
평소 말투는 그렇지 않고 도면 검토할때 항상 안좋은 말을 거친말을 섞습니다 .

처음엔 제가 못하니 당연히 받아드리고 배워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지나면 지날수록 혼나는 부분에 신경써도 똑같이 지적받고 일부러 지적할려고 하는것같은 느낌 받을정도로 예민하게 지적하는것처럼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말투가 사람을 너무 힘들게 합니다.

보통 설계사무소가 이런가요...
버텨보려해도 자존감이 정말 많이 깍입니다.
물론 학교에서 배우는게 실무에서는 기초의 기초겠지만
나름 학교에서 정말 열심히 했다고 자부하며 성적과 입상 공모전등 하며 열심히 배웠습니다
하지만 여기 사무실와서 정말 내가 이것밖에 못하는구나 하며 자존감이 너무너무너무 무너졌습니다 .

보통 건축사무소가 이렇나요 ..
이 일이 너무 좋고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많지만 정말 그만두고자 너무 고민이됩니다

이제 겨우 7개월 해놓고 나약한 소리 하는거 알지만 1년은 2년은 버텨야지 하는 제 생각도 점점 사라지는거 같습니다..

생각보다 너무나 많은 선배들의 답변에 마음의 위로가 정말많이 됐습니다. 모든분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
저도 저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더 노력하고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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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51
  • 프로필 이미지 mentor4200707 건축기사 / 5년차 Lv 1

    그냥 사람차이입니다. 저 처음 다닌 설계사무소는 총괄소장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존댓말 해줬습니다. 일개 신입사원한테요. 요 업계 있으면서 느끼는건데, 자기는 정말 힘들게 배웠는데 요즘 애들은 캐드에 3d프로그램 쓰면서 날로 먹으면서 근성 없다고 생각하는 속된 말로 꼰머 마인드 가진 사람들은 어디가나 있습니다. 그걸 변화를 인정하면서도 자기 못하는걸 젊은 친구한테 배우려는 멋진 어른도 있는거고,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남을 깎아내리면서 자길 높이려고 하는 못된 어른도 있는겁니다.
    퇴사 같은 이야기는 다른 분들도 이미 말했으니 이거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입, 못하는게 당연합니다. 그런데 못한다고 멸시를 당하는건 당연한게 아닙니다.

    2021-02-0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153803 현장관리자 / 11년차 Lv 3

    무협영화보면 늙은고수의 제자가 되기위해 온갖 수모와 고생을 몸으로 견디며 마침내 젊은 무림의 지도자가 됩니다
    사회생활은 중원무림과 같고 짓밟히고 창피당합니다
    호갱따위에게 뜯기고 갑질당하고 창피당하는 모욕을 받기싫으면 적당히 참고 많은걸 배우고 익히십시요
    영원한 친구도 아군도 없습니다 화이팅

    2021-02-0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114451 건축기사 / 8년차 Lv 1

    그만둬요 빨리ㅡㅡ 뭐하고있음

    2021-01-3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664374 건축기사 / 8년차 Lv 1

    어딜가든,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있습니다. 그게 큰 업체의 경우 체계적인 반면, 작은업체의 경우는 주관적일 뿐 입니다. 그런경우는 우선 냉철하게 판단을 해봐야 합니다. 내가 이 회사에 맞는 인재상인지, 그렇지 않다면 요구되는 인재상 (업무능력 및 행동능력 대응능력 기타 자잘한것들 포함) 으로 변할 수 있는 사람인지.. 부딪치고 변하는데 죽어도 스트레스 때문에 안될것 같다면, 빨리 다른 회사를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건 고용주 고용인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모든 회사는 대부분 비슥하기 때문입니다. 건축설계사무소의 경우는 좀 더 주관적인 인재상이 있습니다. 원하는 행동 말투 까지.. 돈을 떠나서 일을 장기적으로 하고싶다면 내가 변하든, 그렇지못하면 중이 떠나는건 어디나 마찬가지 입니다. 대신 그 과정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는 본인을 위해 꼭 잊지 말고 함께 해야 합니다

    2021-01-3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396293 건축기사 / 14년차 Lv 5

    네 대충 느낌 옵니다 어느 누구도 만족 못 하실듯
    지적질 악성 댓글 악플과 비슷하게 생각을 하심 될듯합니다 자살하는 연예인도 간혹 있잖아요
    님 실력 운운 하는거 경력을 많이 가진 분들도 똑같지 싶어요 대하는 사람이 똑같으니까
    가스라이팅 이라고 검색 해 보신적 혹시 있으신
    있으신지요 비슷한 경우 같은데요
    비하는게 상책이에요

    2021-01-2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044136 건축기사 / 23년차 Lv 2

    제 생각엔 어딜가도 쉽지않습니다. 1년도 안되어 관두면 다른데 면접때도 좋게안봅니다. 참을성 없어서 금방 금방 관두겠거니하고 생각할수있고 또 금방 이직하면 맨날 신입대우만 받을수도 있지요.한번 자리를 마련하여 소장님께 마음을 전해보는것도 훈련이되고 앞으로 사회생활에서 소통이 필요한 경우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스스로 방법을 터득해야합니다.소장님이 너무 연배가 높아서 대화하기 어려우면 바로위 상사와 얘기해보는것도 좋을거같고요.그냥 고민만하다 관둬버리는것보다 한번 두번 얘기해보고 그다음에 정해도 되니까요.무엇보다 중요한건 좋은 프로젝트를 많이하는 회사라면 힘들더라도 최대 경력을 쌓고 나오시기를 당부드리고싶네요. 남는건 프로젝트 경력이니까요.

    2021-01-28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0604836 건축기사 / 12년차 Lv 2

    참다참다 한번 폭발해야 합니다. 그렇게 나오는데도 지랄하면 그때는 그러면 잘그리는 사람 뽑든가 당신이 그리라고. 난 못하겠다 하고 바로 나오세요. 아님 무조건 퇴직금 받아야하니까 1년째 되는날 바로 그만두겠다고 하세요.

    2021-01-27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3302365 건축기사 / 15년차 Lv 1

    모든 설계 사무소가 그런건 아닙니다. 다양한 사람이 있듯이 그럼 사람이 거기 건축사로 있을 뿐이죠. 1년만 버티시고 다른곳으로 이직하세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바로 그만두시구요. 스트레스 받으면서 까지 거기서 경력쌓을실 필요없습니다. 자존감만 깍이고 내 몸만 상합니다.
    그놈의 경력때문에 이 악물고 버텼지만 사실 남는게 없더군요. 내인생에 안좋은 기억들만 생기고 시간이 지나서도 그 사람에 대한 원망과 분노만 쌓입니다.

    2021-01-2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216697 아웃바운드상담원 / 5년차 Lv 1

    이직하기에 7개월이란 경력이 그리 길지는 않지만 처음 1년이라는 버텨야지 생각하시면 더도말고 딱 그정도까지만 체우시고 이직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대부분 건축사무소가 그런건 아닐테지만 일하면서 심한말과 욕을 하는곳에선 어떤 사람이라도 버티기 힘들죠
    이쪽 일을 계속 하실거라면 정말 그 남은 4~5개월이 힘들겠지만 1년이라는 경력을 체우신 후에 이직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이직하면서 경력인정도 그렇고 이직하려는 회사에서 연봉협상할떄도 그나마 조금 더 유리하게 작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1-01-2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524230 14년차 Lv 1

    일단 다니면서 다른 곳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요즘 중고신입(?)이라고 해서 1년 경력가지고 규모있는 곳에 신입지원하는 친구들 많더라구요~
    7개월 버티셨으니, 조금 더 버티면서 다른 곳 준비하세요~

    2021-01-24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