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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진로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 궁금(막막)합니다.

조회수 268 2024-04-29 수정

대학 4학년 쯤 막연하게 공기업을 목표로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전 가산점 기준으로 전기기사를 준비를 하다보니 3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버렸습니다.(간절함 없이 설렁설렁 준비한 탓입니다.)

그러고 나서 아버지 소개로 정보통신공사업에서 취업했는데 생각외로 힘들었고 같이 일하는 분들과는 성향이 너무 달랐기 때문에 2달만에 너무 쉽게 그만두어버렸습니다.

그 이후에는 전기기사 과목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또 아무 생각없이 전기공사기사를 취득하고 토익을 5개월 정도 공부하고서 810점이라는 점수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갑자기 책에 빠져들어 도서관에서 1년이 넘는 기간동안 독서에만 매진했습니다. 

그때 당시 독서를 했던 이유는 뭔가 사람들하고도 잘 어울리지 못했고 심리적으로 불안 문제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스스로 사람 심리에 공부를 한답시고 독서를 했던 것입니다. 독서를 하면서 여러가지를 깨달은 바가 있었지만 깨달은 바를 토대로 내 스스로 실천에 옮기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제는 독서를 그만둔 상태입니다.

이제는 돈 벌 궁리를 하려고 하는데 그동안 허송세월을 보내왔다는 사실을 알게되니 앞날이 너무 막막하게만 느껴집니다.

현재 한국나이로 32세(만30세)이고 일단 전기기사라는 자격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기쪽을 알아보고 있는데 취직이 될지 말지도 걱정이지만 어느 분야로 가든 일에 적응할 수 있을지 겁도 납니다.

그동안 스펙 준비에 집중을 핑계로 채용공고를 전혀 보지도 않고 정보 수집도 전혀 안해왔기 때문에 취업 준비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스펙으로는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토익810(6월만료), 한국사1급, 컴활1급 이정도 있습니다. 1종 보통에 자차이동 가능합니다.

지금은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고 전기든 뭐든 공부했던 내용도 많이 까먹은 상태입니다. 물론 다시 공부하면 어느정도 복구는 되겠지만요.

제 성격 자체가 소심하기도 하고 사람들 앞에서는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몰라 우물쭈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기 분야 자체가 뭔가 마초적(?) 성향의 분들이 하시기에 그나마 적합할텐데 저는 그런줄도 모르고 그저 공기업만 보고서 전기를 준비했던 것이 후회로 남아있습니다.

이 글을 읽어보시고 뭔가 떠오르는 생각이나 현실적인 조언을 부탁드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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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4
  • 프로필 이미지 mentor1657441 시설관리자 / 24년차 Lv 1

    일단, 가지고 있는 자격증으로 공부할수 있는곳으로 취업하면서
    소방기사 취득하시고, 소방시설관리사 목표로 공부하시면 은퇴없이 직장생활 가능 합니다.

    2024-05-0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420218 사무담당자 / 36년차 Lv 5

    전기기사 자격을 갖고 계신다고 하셨으니 전기업무와 관련된 인재를 원하는 회사 등에 도전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우선 자신을 너무 믿지 못하시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여지껏 살아오면서 이런저런 난관을 헤쳐나오지 못했다면 지금의 질문자님은 없었을 것입니다. 잘 되짚어 보시면 질문자님의 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실것입니다. 둘째, 어떤 업무든지 예전에 자격증 취득시 공부했던 내용을 모두 암기하여 처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것은 어디를 보면 알수있고 저런것은 또 어디를 보면 알수 있는가를 아시면 되고 또한 자주 사용해야하는 내용은 한두번만 보시면 쉽게 그냥 처리해 나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 접하는 일도 전기기사를 공부했을때 하셨던 논리공부가 바로 적용이 되어 어찌하면 되겠다던지..이 일을 하기위해서 먼저 선행되야 될이 있다라고 생각되면 그 일을 먼저 선행하여 처리해야할 일을 잘 처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자격증의 의미는 여러 처리하는 방법을 은연중에 알고 있는지? 이라고 생각되고 자격증이 없다고 방법을 모르는 것은 아니겠지만 좀더 쉽게 처리해 나간다는 것 차이일 것입니다. 그리고 자격증은 해당분야에 대해 취업을 할 사전준비가 되있다라는 것 말고는 직접적인 업무는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오래전에 자격요건을 갖추셨으면 해당 분야에 도전해 보시기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질문자님은 취업. 이후 그 누구보다 잘 헤쳐나가는 본인의 모습에 본인도 놀라는 경험을 하실것이라 생각됩니다. 도전이 없으면 힘들게 공부해서 취득한 자격증의 의미도 없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쉽지는 않겠지만 잘 될때까지 도전과 노력을 이끼지 마시기 바랍니다. 잘 안되도 손해볼 것이 없으니까요. 그러나 잘 안될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일만 남은 것 아닌가요? 단, 지속적인 도전이 있어아 한다는 전제가 되야되겠지요. 고민보다는 도전을 더 많이, 아주 많이, 거의 대부분 도전에 더 신경써 보시기 바랍니다.

    2024-04-30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3973210 11년차 Lv 1

    저와 정반대의 삶을 살고 계시네요.
    저는 학기중 연 닿은 중소기업에 취업해서 10년 다니면서 글 쓰신분처럼 스펙을 더 갖춰볼걸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회사가 작을때부터 다녀서 안해본 일이 없지만(설계, 생산, 시험, 현장설치, 유지보수, 영업)
    지금 연봉이 중견/대기업 신입과 비슷한 수준이거든요.

    뻔한 얘기지만 어떤 회사, 어떤 직무라도 회사 분위기가 좋으면 내성적인 성격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고민이 되신다면 설계 쪽에서 일 해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사람과 소통하는 것보다 컴퓨터 앞에서 혼자 일하는 시간이 더 많거든요. 이직에도 좋은 직무구요.

    스펙이 좋으셔서 갈 수 있는 회사는 많으니 구직 앱/사이트를 통해 리뷰 참고하셔서 괜찮은 회사를 찾고
    잠깐 취업하셨던 곳에서 안 좋은 경험은 잊으시고 더 늦기 전에 취업에 도전해보셨으면 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다!!

    2024-04-3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896558 현장보조 / 2년차 Lv 1

    자차 이동이 가능하시다니, 그렇다면 공장의 공무팀이나 전기공사회사로 지원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당연히 현장직인만큼 마초적인분들이 계실 수 밖에 없긴합니다. 전기라는 직종 자체가 극남초니까요. 여자로치면 간호사 자격증 있는 사람이 여초 직종에서 일하고 싶지않다는 격인데, 그게 맘처럼 쉬운게 아니죠 적응해야죠

    2024-04-30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