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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삼성SDS,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10.28. 조회수 7,612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다소 민감한 IT서비스 산업
IT서비스 산업은 과거 영업활동의 보조 수단이라는 인식과 설비투자에 대한 기업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경기 변동에 민감한 산업 중 하나였다. 최근에는 Digital Transformation 요소 기술인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IoT 등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투자하는 기업이 늘어나며, 경기 변동 민감도가 낮아지는 추세에 있다.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IT 서비스 시장 규모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내 IT서비스 업체들은 내수 시장의 한계로 인한 성장의 어려움 등과 같은 이유로 다양한 해외진출 전략을 통해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2년 한국의 정보기술(IT) 시장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선다. 지난 2021년보다 9% 가까이 성장하는 것이다. 세계 IT 시장은 약 5318조원(4조4316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약 4% 커졌다.

기존 IT서비스는 이미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솔루션을 각 산업 혹은 기업의 특성에 맞게 적용하는 사업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SAP, Oracle 등 글로벌 SW 사업자들로부터 각종 핵심 솔루션을 매입한 후 IT서비스기업 및 외주 인력만을 활용하여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존 사업 체제는 인력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수익성 악화 및 성장성 둔화라는 한계에 직면하였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 IT서비스 업체는 자체 솔루션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관리시스템(MES), 공급망관리(SCM), 물류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의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자체 솔루션 보유는 신규시장 확대를 통한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에 주요한 경쟁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COVID-19 이후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서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환경을 노린 위협이 증가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해킹 등 그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다. 또한, 산업 설비에 대한 위협, 개인정보 등 민감 데이터 보호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사이버 보안은 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것이 됐다.

블록체인(공공 거래 장부)은 각종 정보를 특정 컴퓨터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는 모든 사용자에게 분산해 해킹을 불가능하게 하는 신기술로 금융?물류에 이어 공공 분야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 활발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의 확장
세계 경제의 글로벌화와 블록화 등으로 인한 교역시장 확대, 다국적 기업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대 등으로 인해 고객은 지역별로 제공받는 물류 서비스의 품질이 균일하기를 원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단일 물류 시스템의 구축과 표준 업무 프로세스의 구축을 통해 전세계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물류업체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규모는 폭 넓은 커버리지, 다양한 물류 경로 확보를 통한 고객 니즈 충족 등의 측면에서 주요한 경쟁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기업 경영의 글로벌화로 물류 비용에 대한 화주의 인식 변화에 따라 글로벌 종합 물류 네트워크 확충을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은 물류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물류BPO 사업을 영위하는 주요 사업자는 글로벌 물류 아웃소싱 업체(기존3PL)와 물류/SCM 컨설팅 및 솔루션 업체로 서비스 지역과 사업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 삼성SDS, 최신 트렌드

* 대외사업 확대
IT 서비스 사업부문에서는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AI/애널리틱스, 솔루션 등 전략사업 중심의 매출성장을 지속하고, 신성장 분야 및 대외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외사업은 제조 및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대외 경쟁력 강화 등 신기술 기반 솔루션과 관계사 BP사례를 바탕으로 성장하여 전체 매출 중 대외사업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고객사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환을 확대하였고,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다양한 클라우드를 통합 관리하는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플랫폼(SaaS)을 자체 개발하여 서비스에 적용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삼성SDS가 주력하고 있는 부문이다. 고객 접점에서 쌓아 온 제조, 공공, 금융 업종 등 고객 업종 및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Hybrid Cloud 서비스 전문성과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 ABD(인공지능·블록체인·데이터 분석) 신기술,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솔루션 등 IT서비스 전 분야에서 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전환한다는 목표이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관계사 제조 지능화를 선도하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동시에 하이테크 및 소비재 부분 등의 대외 사업을 확대하였다. AI/Analytics 사업은 AI 기반 자체 지능형 플랫폼인 Brightics AI를 통해 제조, 금융, 물류, 마케팅 등 다양한 업종에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형 생성AI를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솔루션 사업은 업종 특화 솔루션 및 플랫폼으로 기업의 Digital Transformation을 지원하고 있으며,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기반 업무자동화 솔루션인 Brity works, IoT를 활용한 리테일 매장 혁신 솔루션 Nexshop, 모바일 보안인증 솔루션인 EMM 등 다양한 업종에 IT 신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고객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 지원
삼성SDS는 '고객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 지원'을 경영 목표 중 하나로 두고 있다. 삼성SDS는 차세대 ERP(전사적 자원 관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연구개발(R&D) 클라우드 사업 추진, AI와 클라우드 등 신기술?플랫폼 기반의 지능화 사업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IT 혁신을 돕는다. 이와 함께 인도, 베트남, 중국에 운영 중인 글로벌 IT 개발 센터 GDC를 두 배 이상 확대해 글로벌 사업 수행 역량 강화와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 '브리티 웍스(Brity Works)'를 활용해 업무 자동화를 확대하며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신기술 확보, 사업 실행력 강화, 고객 기반 확보를 위한 성장 전략도 적극적으로 실행해 오고 있다.

브리티웍스는 삼성전자, 삼성증권, 수협, 전자랜드 등 국내 30여 개 기업에서 도입했고 자재 현황 분석, 고객 응대, 판매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유럽, 미국, 중국, 일본 등 3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글로벌 지급결제 플랫폼 사업자인 크레도락스(Credorax)와 지급결제 플랫폼, 회계 시스템, 비즈니스 프로세스 등에 브리티웍스를 적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 사이버 보안 서비스 역량 강화
사이버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보안 산업은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어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 삼성SDS는 전자, 제조, 금융 등 전 산업군을 대상으로 한 20년 이상의 풍부한 보안 컨설팅 경험, 63개국 이상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보안관제 적용 노하우, 세계 최고 성능의 암호화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보안 솔루션/컨설팅/관제서비스 및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오퍼링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서울과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두 곳의 SOC(Security Operation Center)를 중심으로 28개 삼성 관계사에 성공적인 정보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 관계사를 대상으로 일 평균 170억 건의 보안 이벤트 수집, 660만 개의 보안 로그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도화된 보안 위협을 사전에 예방 및 조치하여 고객의 비즈니스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 본격화
정부 기관의 주요 IT 시스템 교체 주기가 도래하고 디지털 뉴딜 정책을 통해 공공 부문 디지털 전환도 본격화함에 따라 대규모 공공 사업이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삼성SDS는 2013년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가 도입된 뒤 공공 SW 사업에서 철수했으나, 대외사업 확대를 위해 6년 만에 다시 복귀하였다. 내부거래 매출 비중을 줄이고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2020년에 기획재정부 예산회계 시스템인 '디브레인' 구축, 방위사업청의 합동화력 C4I 사업 수주 등 공공 사업분야를 비롯하여, 금융사업의 ITO 서비스 및 클라우드 전환 구축 사업수주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삼성SDS는 국내 기업 최초로 블록체인 사업을 금융, 물류, 제조업에 이어 공공 분야까지 확대한다. 삼성SDS는 서울시 ‘서울시 블록체인 기반 시정혁신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 은행연합회 ‘은행권 공동 블록체인 인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삼성SDS는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Nexledger(넥스레저)를 2017년 초 삼성카드에 처음으로 상용화한 데 이어 2017년 말 현대상선, 남성해운, SM상선의 수출물량을 대상으로 블록체인을 적용한 시험 운항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넥스레저 고객사는 기업 및 금융?공공기관 등 총 현재 217개 이상이다. 삼성SDS는 블록체인이 세계 시장에서도 아직 실제 적용사례가 많지 않은 만큼, 삼성그룹 계열사에 대한 구축사례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글로벌 솔루션 벤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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