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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형의 전역학교] ‘페이스펙’ 너무 믿지 말고 ‘삼일절’ 되기 전 취업하자

잡코리아 2022-03-15 09:00 조회수3,281

 

 

 

자소서포비아

  

자소서포비아는 자기소개서의 줄임말인 ‘자소서’와 공포증을 의미하는 ‘포비아(Phobia)’를 결합한 합성어로 ‘자소서 공포증’을 의미한다. 자소서포비아는 비교적 오래된 신조어지만 최근 들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신조어 중 하나다. 블라인드 채용과 직무중심 채용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스펙이 오히려 독이 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수상경력, 어학연수 등의 기재란을 없애버린 채용기관이 늘어 스펙 비중이 점차 줄어들면서 오히려 자기소개서의 중요함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취업준비생들은 자기소개서 작성에 두려움과 압박감을 호소하며 ‘자소서포비아’라는 신조어에 주목하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장병들도 자기소개서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혼자만 고민하는 것보다 주변의 전문가(대학교 취업상담센터, 취업전문가 등)에게 도움을 받고 이미 작성한 자기소개서가 있다면 혼자서 읽어보고 수정하지 말고 주변에 공유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피드백 받을 것을 권한다.

 

 

고스팅

  

고스팅은 취업준비생보다는 채용을 진행하는 담당자의 고충을 대변하고 있는 취업 관련 신조어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합격만을 바라는 구직자가 있지만, 믿기 어렵게도 취업에 성공하고도 출근하지 않는 신입사원도 있다. 최종 선발된 신입사원이 입사 당일 출근하지 않는다거나, 기존에 일하던 직원이 어느 날 갑자기 출근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된 경우를 고스팅(Ghosting)이라고 한다. 유령이라는 영어단어인 ‘Ghost’에 ‘ing’를 붙여 ‘유령처럼 사라져 버린다’라는 뜻으로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많이 활용되는 ‘잠수 탄다’라는 표현보다 더 강한 표현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고스팅’은 여러 기업에 지원한 지원자가 다수 기업에 합격할 경우 더 조건이 좋은 곳으로 출근하거나, 합격한 기업에 실망하거나 좋지 않은 소문을 듣게 되면서 출근을 거부하는 경우다. 혹시라도 고스팅을 마음먹은 독자가 있다면 상호신뢰로 채용과정이 진행되는 만큼 출근을 하지 않더라도 채용기관 담당자에게 사전에 연락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얼굴 만들기

  

평소 무표정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거나, 너무 긴장해 표정이 어색한 지원자의 경우에는 면접 전 안면 근육 풀기 운동을 추천한다. 안면 근육 풀기 운동은 긴장감으로 굳어진 얼굴 근육을 풀어줘 표정이 자연스럽고 생기 넘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방법은 먼저 입을 크게 벌리고 눈을 크게 떴다가, 다시 입을 모아 앞으로 내밀고 눈을 질끈 감기를 4~5회 반복한다. 그리고 입 주위의 잔 근육을 풀어 주기 위해 ‘푸르르르~’라는 소리를 4~5회 반복해서 내며 입 주위 근육을 풀어준다. 그다음 하품을 하듯 입을 벌리는 것을 2~3회 한다. 마지막으로 목을 천천히 좌우로 돌려 목과 얼굴에 연결된 근육을 풀어주면 된다.

 

 

삼일절

  

‘삼일절’은 31세 이후에는 절대 취업을 못한다는 의미로 취업에서 나이가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덩달아 취업 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신입사원 취업 연령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취업에서 나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필자도 컨설팅을 하다 보면 담당하는 취업준비생이 신입사원으로 지원하는 경우 30대가 넘어가면 합격률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했다. 특히 장병 중 나이가 많은데 신입사원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경우라면 군 생활 동안 본인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조금씩이라도 준비해 전역 후 취업 목표에 빠르게 접근하기를 권한다.

 

 

페이스펙

  

페이스펙은 얼굴(Face)과 스펙(Spec)의 합성어로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자면 ‘얼굴이 곧 스펙’이란 말이다.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하고 있는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 표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외모(용모 및 자세)의 중요함은 여전하다. 서류평가에서는 사진을 볼 수 없지만, 면접 현장에서 어쩔 수 없이 얼굴을 마주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달라진 점도 있다. 과거에는 예쁘고 잘생긴 지원자를 후하게 평가했다면 지금은 자신의 업무수행에 적합한가에 대한 부분을 평가한다. 예를 들어 서비스직과 영업직의 경우 외모가 단정하고 손님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직원이 선호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치다. 그러나 일반적인 채용에서는 잘생기고 못생긴 사람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밝은 표정, 단정한 복장, 예의 바른 태도와 언어 등을 중심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성형수술과 같은 외형적 변화보다는 평소에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생활 태도와 스타일링이 더 중요하다.

 

 

취가

  

‘취집’이라는 표현은 꽤 오래전부터 있었던 단어다. 취집은 ‘취업 대신 시집간다’는 말인데, 이와 비슷한 말로 최근 ‘취가’라는 말이 등장했다. 말 그대로 ‘취직 대신 장가간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신조어다. 실제 컨설팅 중 취업의 어려움을 느껴 취업 준비 대신 능력 있는 배우자를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토로한 취준생도 있었다. 이는 그만큼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이 변하고 있고,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와 요구하는 역할이 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단, 취업 못지않게 집안 살림도 만만치 않다. 기업이나 집안에서도 능력 있는 인재를 원하기 때문에 자기계발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출처 ㅣ전역닷컴

필자 ㅣ㈜다온컴퍼니 최준형 

필자 약력

現) ㈜다온컴퍼니(전역닷컴) 대표
- 『언택트 채용 AI 취업 전략』 도서 출간
-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정책자문위원
- (사)한국취업진로협회 상임이사
前) 예비역 소령 정훈장교(UAE파병 등)
- ㈜트레버스 인사총괄 본부장

 

‘최준형의 전역학교’ 시리즈는 매주 화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임동규 에디터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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