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옷 NH농협은행 (행원)

지원 40 서류합격 15/40 인적성통과 6/15 면접합격 4/6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정말 취업에 대한 간절함이 있고 꾸준함이 있다면 본인에게 맞는 기업에서 자신을 받아주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취준생 때는 정말 조급하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 지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조급할 이유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방향으로 꾸준하게 한다면 반드시 빛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은 조금 여유롭게 남겨두어 지치지 않고 과정을 밟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서울4년 #학점 3.9 #토익 865 #어학연수 없음 #자격증 5개 #공모전 없음 #인턴 2회

웃옷 안녕! 자기소개 좀 해줘~

안녕! 나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현재 NH농협은행에서 행원으로 일하고 있는 웃옷이야.

웃옷은 처음부터 금융권 취업을 준비했던 거야?

응. 계속 은행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 그래서 3학년 때 경영학을 복수전공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시작했던 것 같아.

오 그럼 어떻게 금융권 취업을 준비했어? 일반 기업 취업준비하고는 다른 점이 분명 있을 것 같은데!

우선 자격증을 많이 땄어. 지원자들과 다른 나만의 차별성을 만들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했거든. 먼저 은행에 도움이 될 만한 국내재무설계사(AFPK)를 취득했고, 재무설계사(CFM) 1급, 매경 TEST 우수 등을 취득했어. 하지만 다른 사람도 대부분 있는 자격증은 차별성을 가지기 힘들다고 생각해서 AFPK의 상위 자격증인 국제재무설계사(CFP)를 취득했어. 이렇게 약 1년 동안 자격증 공부를 하며 쌓은 직무 지식은 면접에서도 어필하기 좋은 자산이 됐어.

우와 정말 대단하다. 금융권에 문외한인 나는 생소한 자격증들이 많아….! 금융권에 입사하기 위해 자격증 이외에 더 필요한 게 있을까?

자격증뿐만 아니라 최대한 많은 활동을 하려고 노력했어. 금융투자동아리에서 활동한 적도 있고, 친구들과 아이스크림을 팔아보기도 했어. 봉사활동, 멘토링, 보험사와 증권사에서의 인턴 등 작은 경험들이 많이 모였던 것이 나만의 이야기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경험이 정말 다양한걸? 자소서 쓸 때도 유용하게 활용할 에피소드들이 많았을 것 같아.

응. 하지만 에피소드가 많다고 해서 자소서를 꼭 잘 쓴다는 보장은 없지. 경험을 자소서에 녹여낼 방법도 중요해. 우선 나는 합격 자소서를 참고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법을 익히려고 노력했어. 그리고 인턴을 준비하면서 3학년 2학기 때부터 꾸준히 자소서를 썼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취업 자소서를 쓸 때도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 자소서는 많이 보고 많이 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인적성은 어떤 식으로 준비했어?

인적성은 많은 취준생들이 기본이라고 하는 사트책으로 하반기 시작 전 방학 때 풀기 시작했어. 그리고 하반기가 시작된 이후에는 합격한 기업에 맞춰 책을 구입해서 부족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공부했어.

면접 합격률도 굉장히 높아! 합격 비법이 뭐야??

성실함과 끈기를 어필했어. 내가 이 일을 하기 위해 정말 오랫동안 준비해왔고, 앞으로도 이러한 성실함과 끈기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어.

면접을 많이 봤으니 기억에 남는 질문도 있을 것 같은데.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이 뭐야?

자신의 직무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은지 아니면 분위기를 이끌어 갈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이었어.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싶다고 대답했는데, 나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했어. 전문가가 된다면 업무가 수월해지고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던 것 같아.

오, 답변을 정말 잘 한 것 같아! 그럼 웃옷이 생각했을 때 농협에 최종 합격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해?

전형 과정 중에 롤플레잉 면접이 있었어. 거기서 행원 역할을 하면서 넉살 좋게 농담도 던지며 고객 역할을 했던 사람에게 웃음을 이끌어 낸 것을 좋게 봐주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한번 취업을 축하해! 취업을 준비하면서 힘든 점도 분명 있었을 거야. 가장 힘이 되어준 사람이 있다면 누구야?

당연히 부모님이야.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에 기꺼이 지원을 해 주셨고, 여러 기업에서 불합격을 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게끔 힘을 주셨거든. 나의 든든한 지원군이셔 :)

마지막으로 취준을 기억나게 하는 너만의 키워드가 있다면?

#도서관
취업 준비를 하면서 도서관에 가지 않은 날을 손에 꼽을 정도로 도서관에 살다시피 했어. 그만큼 취준에 대한 추억이 많이 담겨있는 장소이자 키워드라고 생각해.

인터뷰에 응해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며, 당신의 최종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