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두 명이 한 조를 이루어서 면접을 보게 되는데 면접관은 대략 여섯 명에서 일곱 명. 몇 명은 장난식으로, 어디 놀러온 것처럼 면접에 임하는 것 같았음.
자리에 앉자마자 받은 질문이 "한 달 동안 집에 안 갈수 있냐"는 것이었고, 두 번째 질문은 "요새 LED 업계가 불황인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것이었음. 그리고 세 번째 질문은 "환경과 적성, 사람 이 셋 중 어떤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냐"였는데, 한 가지를 골라 답변하니 "정말? 그거면 되겠나"라고 꼬리질문을 하셨음. 여성 석사분과 함께 면접을 봤는데 그분에게는 "남녀차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하시며 이 회사에서 일하려면 남자들 구르듯이 굴러야 한다고 말씀하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