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호주에서 유럽, 남미, 아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3개월 이상 함께 생활하며 화장실, 주방 등 공용 공간 청소 문제에 대한 갈등을 겪었던 적이 있습니다.
청소는 각자가 어지럽혀진 부분만 정리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었는데, 일부 인원들의 부주의나 불만족으로 인해 공용 공간이 점점 더 더러워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서로가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는 인원들 때문에 더러워진 거니 치우고 싶어 하지 않아 했고, 다들 자기는 그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각자 국적, 언어와 문화도 모두 달랐기에 소통이 힘들어 갈등과 오해는 점점 더 깊어졌습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서로를 미워하는 게 느껴졌고, 공간은 점점 더 더러워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영국과 캐나다 출신의 2명은 더러워진 공용 공간이 콜롬비아 출신 한 사람의 부주의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콜롬비아 출신 사람은 자신은 자기 책임을 다하며 생활한다고 생각했고, 그들을 갈등의 원인으로 생각했습니다.
당시 다행스럽게도 이들 모두와 친밀한 관계를 가진 저는 개인적으로 그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가 이 문제에 관하여 지속해서 언급할 수 있었고 갈등이 있는 인원들을 설득하였습니다.
그 결과 모든 인원을 한자리에 모와 새로운 청소 규칙을 지키자고 약속했습니다. 제시된 해결책으로 누락된 부분 없이 청소가 이루어졌고, 청소 상태를 사진으로 비교하기에 불필요한 논란도 방지되었습니다. 이런 새로운 방식은 공동생활의 상호 존중과 협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모두가 공감하는 서로에 대한 기준점 역할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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