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3학년부터 4학년 기간까지 참여하였던 융합학부에 관련된 경험을 소개하겠습니다. 융합학부는 다양한 학과들이 참여하여 학생들의 융합소양을 중심으로 교육하는 과정으로 융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저에게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는 이 과정을 통해 TBP(team based project)를 수행하였는데 기계공학, 보건학, 환경공학 학생들과 함께 팀을 이루었습니다. 이 TBP는 융합사고가 필요한 문제를 정하고 이를 팀원들과 함께 2년 동안 해결해 나가는 장기 과제이기에 서로 간의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였습니다.
2년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시간 관리였습니다. 각자의 전공수업과 융합수업을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모두 시간이 부족했고, 이런 문제는 과제 소홀, 업무량의 불균형 등의 문제들을 발생시켰습니다. 당시 팀장이었던 저는 이러한 문제가 시간 관리에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저는 팀원들의 협조를 구해 프로젝트의 일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개인의 일과 팀의 일로 구분하였습니다. 개인의 일은 각각의 전공에 맞게 배분하여 수행하도록 하였고, 팀의 일은 일주일에 한번 정기적으로 모여 최대한 짧게 논의하였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시간에 대한 효율을 높일 수 있었고, 맡은 바에 대한 책임 또한 향상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프로젝트를 진행시켜서 프로젝트의 업무가 후반에 몰리거나 누락되는 일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각자의 전공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시킨 결과 저희 팀은 융합학부 마지막 과목인 “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 초반에 생긴 문제점들은 고민 없이 팀을 운영하였던 팀장으로 인한 필연적인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 좋은 팀워크를 갖기 위해서는 팀원들 간의 화합과 이해 뿐 아니라 팀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올바른 운영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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