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 끈기와 인내심의 결과물]
2010년 하반기, 군입대를 하기 전에 대학생으로써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벽화를 그린 적이 있었습니다. 벽화 그리는 것은 하나부터 열까지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전공과도 무관하였으며, 그리는 방법과 재료 조달까지 어느 하나 순탄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에 굴하지 않고 같이할 동료들을 모으고, 미술대학에 가서 협조를 구했습니다. 벽화 스킬을 습득하기 위해서 학교에서 주최하는 벽화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경험을 쌓고, 이를 통해 강화도 황청리 마을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학기 중 시험기간이 다가오고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서 벽화를 그릴 시간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희들은 주말마다 1박2일간 마을에 머물면서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서 벽화를 그리게 되었고, 그마저도 해가 빨리 떨어지고, 추위로 인해서 제대로 채색할 수 없었으며, 금방 완성시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저희는 더 시간이 없다고 판단하여 해가 지고나서 어둠속에서도 휴대폰 플래시를 비춰가며 채색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제한된 시간 내에 벽화를 완성할 수 있었으며, 마을 어르신들에게 좋은 벽화를 제한된 시간 내에 좋은 벽화와 건강한 웃음을 선물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벽화 그리기를 통해서 저는 불가능한 것은 없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모든 것은 의지만 있으면 어떤 방법이 되었든 간에 반드시 해결방법이 생기고, 노력만 한다면 자연스럽게 그 결과는 좋은 방향으로 향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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