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을 갔습니다. 처음으로 가족과 친구를 떠나 낯선 곳에서 혼자 살게 되었다는 두려움과 설렘 등의 복합적인 감정을 안고 출국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보던 아름다운 광경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춥고, 어둡고, 쓸쓸했습니다.
기숙사에는 와이파이도 제공되지 않아서 가족과 연락도 할 수 없었습니다. 6개월 동안 그 낯선 곳에서 살아간다는 게 막막하게 느껴졌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만이 가득했습니다.
이 난관을 극복하지 못하고 돌아간다면 평생 후회할 거라고 스스로를 달랬습니다. 내가 선택한 일이므로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든 극복해보자고 다짐했습니다. 매일 일기를 쓰면서 프라하가 좋은 이유를 한 개씩 찾기로 했습니다. 하늘이 예뻤다거나, 돌길이 멋있다 하는 사소한 칭찬 거리에서 시작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일부러 프라하를 칭찬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좋은 점을 찾으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면서 처음의 어두운 모습은 점점 지워졌습니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됐고, 차츰 일상에 적응했습니다. 지금 떠올리는 추억은 아름답고, 평화롭습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 싫을 정도였습니다.
이 경험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또한,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을 느꼈고, 항상 긍정적인 면을 찾으려고 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힘든 일이 생기면 그 때를 생각합니다.
이 시련도 아무것도 아니며, 나는 극복할 수 있다! 하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입사 후에도 여러 번 어려움이 닥치겠지만, 항상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고 그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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