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성>
저는 목표 의식과 포기하지 않고 그것을 달성해내는 근성이 있습니다. 3학년 때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팀을 이뤄 `쇼핑몰`을 계획하여 참가한 적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 없이 일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간과하고 친구들을 끌어들여, 대회 초반에 모두가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단지 기발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충분할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계획은 IT 기술 개발과 확보 계획 외에도 시장에 대한 분석과 전망, 사업 추진 전략, 투자계획 등 이공계인 저희에게 다소 생소한 분야에 대한 계획도 세워야만 했습니다.
다들 능력에 부치는 일이라고 포기할 무렵, 저는 팀의 리더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팀원들에게 분업을 제안하였습니다. 개발에 강점을 보이는 팀원은 기술 계획을 주로 담당하고, 교내 총학생회에 속해있어 인맥이 넓은 팀원은 경영, 경제학을 전공한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여 기술 외에 생소한 사업 분야 계획을 담당하는 등 각자 역량에 맞게 업무를 나누어 맡는 방법을 제시해 함께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그러자 하나로 뭉쳐있을 때는 참 벅차 보였던 계획이 술술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좌절감에 풀이 죽어 있던 팀원들은 다시 기운을 차리고 즐겁게 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고 마침내 입상이라는 영광을 안을 수 있었습니다. 대상이나 최우수상 같은 화려한 결과는 아니었지만, 만약 그때 좌절감에 젖어 시도조차 하지 않고 그만두었다면 우리의 역량도 그 순간 멈추었을 것입니다.
이 경험으로 하고자 하는 의지와 힘든 과정을 이겨낼 각오만 있다면 보상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또한, 팀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얻은 넓은 시야와 판단력은 제가 SK C&C인이 되어 회사의 성장에 일조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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