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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감각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필요해

디지털&미디어팀 2015.07.29. 조회수 12,396 Tag #디자인 #프로젝트 매니저 #큐브엔씨

큐브엔씨는 교육용 콘텐츠, 이북, 플래시게임과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로고 디자인, 편집 디자인, 홍보물 디자인을 겸하는 전문기업으로서 종합디자인전문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경북 안동 소재.

 

대학에서 사진영상학을 전공한 장윤미 실장은 2002년 동기들과 함께 창업 후 디자이너로 업무를 시작해서 현재 프로젝트 매니저(PM)를 겸하고 있다.

 


큐브엔씨의 디지털&미디어팀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학교나 기업, 공공단체에서 활용하는 교육용 콘텐츠와 홈페이지, 이벤트 게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을 제작하는 팀입니다.


팀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프로젝트 매니저(PM)와 디자이너를 겸하고 있습니다. PM은 프로젝트의 계획과 실행의 책임자로서 프로젝트 구성원의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입니다. 디자이너로서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디자인 업무도 병행하고 있죠.


출근 후부터 퇴근까지 어떤 일정으로 하루를 보내시는지요?
클라이언트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대부분 메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출근해서 제일 먼저  메일부터 확인합니다. 그 다음에는 미리 작성해 놓은 작업지시서를 체크하면서 팀원의 일정과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프로젝트 구성원과 의견을 나누며 업무를 진행합니다. 중간 중간 미팅에 참석하거나 기획서를 작성하는 경우도 있고요.


디자인 업무를 하는 데 필요한 조건이나 역량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일단은 디자인감각이 우선이겠죠. 그 외에 색채감각도 필요하고, 벤치마킹해서 응용할 수 있는 응용력도 필요해요. 그런데 이런 감각은 사실 어느 정도 타고나야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후천적 노력으로도 가능하긴 한데, 재능을 타고난 사람보다는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해야 하죠. 그런 만큼 인내심과 끈기가 필수고요.   


디자이너로 일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디자이너라면 다들 어느 정도 공감하실 텐데요, 디자인 일만 계속 하다 보면 스스로 정체되는 시기가 있어요. 그럴 때는 아무리 시간을 들이고 공을 들여도 좋은 작품이 안 나오죠. 그런데 어느 순간 그 시기를 벗어나 역량이 확 올라가는 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디자이너로서의 스킬이 한 단계 향상되는 거죠. 디자인 일을 꾸준히 해온 것이 쌓이고 쌓여서 그런 상승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다른 디자이너들도 대부분 그런 순간들을 경험하는 것 같더라고요.


디자이너로 일하시면서 힘든 점은 어떤 것인가요?
좋은 아이디어가 안 떠오를 때 가장 힘들죠. 그런데 그럴 때는 또 이상하게 클라이언트와의 커뮤니케이션도 잘 안 풀리곤 해요. 우리가 클라이언트의 뜻을 잘 파악하지 못한 것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클라이언트의 의도가 바뀌는 것이 원인일 때도 있죠. 그래도 클라이언트의 바뀐 의도에 맞춰줘야 하죠. 그래서 PM에게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해요. 그런데 이 점은 디자인 업무를 할 때도 마찬가지에요. 디자이너는 자기 디자인의 의도와 색감 등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해요. 디자이너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따라 받아들이는 사람의 이해도가 달라지니까요.


이 일을 하시면서 입사 전에 예상했던 것과 다른 점은 없었나요?
학교에서 배운 프로그램들이 조금 도움이 되긴 했지만,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학교와 현장은 다르니까요.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결코 만만한 직업이 아니라는 것을 바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잦은 야근은 기본이고 자기 생활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면서 일에 매진해야 했으니까요. 


이 분야에서 ‘일 잘한다’는 평가를 듣는 사람들은 어떤 특성을 갖고 있나요?
일단 디자인은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아트가 아니라는 거죠. 당연히 팀 작업도 많고요. 그렇다 보니 결과물은 평범할지라도 관계를 잘 맺는 사람들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아요. 자기 디자인의 콘셉트와 의도를 잘 설명하는 사람, 상대방을 잘 설득하는 사람이죠.


디자인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이나 필수 이수 교육 등이 있나요?
디자이너를 꿈꾼다면 기본적으로 ‘일러스트, 포토샵, 플래쉬’ 등은 다룰 수 있어야겠죠. 디자인 관련 학과를 나오지 않았더라도 디자인 학원에서 배우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입사해서 배울 수도 있고요. 사실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능력 자체보다는 디자인 감각이 더 중요해요. 거기에 사교적인 성격에 언변까지 뛰어나다면 금상첨화겠죠.

 

 

디자이너로서 업무의 롤모델로 삼고 있는 인물이 있나요?
디자인팝의 김민호 대표가 저의 롤모델입니다. 디자이너는 디자인만 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의사를 동료와 클라이언트에게 정확하게 표현해야 하고 때로는 설득도 해야 하니까요. 그런 면에서 김민호 대표를 롤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대학시절부터 디자이너로의 취업을 희망하셨나요?
고등학교 때부터 디자인을 좋아했고, 디자이너가 꿈이었어요.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을 했다가 디자이너의 꿈을 버릴 수 없어서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에 진학한 겁니다. 대학에서는 멀티미디어 학부 소속이라 디자인 관련 수업을 많이 들을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디자인 학원도 다녔고요. 그리고 제가 지방에 거주하다 보니 전시회를 관람할 기회나 새로운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부지런히 책도 사서 읽고 인터넷 검색도 많이 하면서 남들보다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간과 비용이 허락하는 대로 서울에 가서 전시회도 보고 서점 투어도 했죠.


큐브엔씨 디지털&미디어팀 입사를 위해 갖춰야 할 스펙 또는 자질이 있나요?
특별한 스펙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만, 디자이너를 지망한다면 기본적인 디자인 감각과 컬러감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타고난 재능이 부족하다 싶다면 이를 노력으로 극복하려는 끈기도 필요하고요. 하지만 아무리 해도 안 된다 싶으면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과감하게 결단을 내릴 수 있는 결단력도 필요하겠네요.


디자이너 직무 분야에서 선호하는 학과가 있나요?
일반적으로 디자인 관련 학과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관련 학과를 졸업하지 않아도 디자인에 대한 감각을 갖추고 있고 관련 프로그램을 다룰 수만 있다면 포트폴리오 제출과 면접을 통해 입사가 가능합니다.


디자이너 직무 분야 종사자들의 두드러지는 특성이 따로 있나요?
디자인이라는 일 자체가 독창성이 필요하다 보니 자칫하면 디자이너의 ‘개인플레이’로 일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렇게 되면 개발자인 프로그래머와 마찰을 빚게 되죠. 결국 협업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서로 각자의 업무를 존중하고 협력하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디자이너 직무에 종사하고 싶어 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인가요?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TV 드라마에서 보는 것처럼 고상하고 편한 일이 결코 아닙니다. 야근도 많이 해야 하고 체력 소모도 심하기 때문에 꽤 힘들어요. 하지만 정말 하고 싶다면 자신을 믿고 시작하세요.


대학시절 꼭 경험하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요?
책 읽기, 전시회 관람, 영화 관람, 아르바이트 등 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해보세요. 당장 공부나 취업과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일들도 언젠가는 도움이 될 겁니다. 그만큼 자신의 인생이 풍요로워지니까요.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객원 취재기자 김세라 srbond@naver.com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객원 취재기자 김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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