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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로앤컴퍼니, TOWS 분석

업데이트 2024.02.25. 조회수 201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로앤컴퍼니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글로벌 리걸테크 플랫폼과의 경쟁
국내 리걸테크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리걸테크 플랫폼들의 국내 공략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종합법률정보회사 렉시스넥시스는 2023년 5월 법률 전문 생성형 AI ‘Lexis+AI’(렉시스플러스에이아이)를 출시하고 ‘LexisNexis ASONE’, ‘Lexis China’ 등 일본과 중국 등에서 글로벌 시험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렉시스넥시스는 한국에서 2023년 9월 내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나 서비스 오픈은 지연되고 있다.

2012년 한국을 대표하는 법률 포털인 로앤비를 인수하고 한국에 진출한 법률 정보 서비스 분야 글로벌 업체 톰슨로이터도 2023년 5월 AI 기술에 연간 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관련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톰슨로이터는 법률 AI 회사 ‘케이스텍스트’를 인수하고 리걸테크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로앤컴퍼니 또한 자체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AI 기술들과 LLM 기반의 여러 기술을 동원해 한국뿐만 아니라 법 체계가 비슷한 아시아부터 시작해 글로벌 리걸테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Opportunity: 로앤컴퍼니의 기회 요인


Analysis 1. 규제 완화
법무부가 대한변호사협회와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 간 갈등에서 로톡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리걸테크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로톡은 2015년부터 대한변호사협회 등 변호사 단체들과 운영의 적법성을 놓고 다퉈왔다. 대한변호사협회는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검찰과 경찰은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리걸테크업계는 이번 법무부의 결정으로 향후 리걸테크의 성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반응이다. 국회에서도 국내 리걸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법률인 ‘리걸테크 진흥법’ 발의가 논의되면서 투자 유치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로앤컴퍼니는 기업가치 3,000억 원을 목표로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돌고 있다. 업계는 이번 징계 처분 취소 영향으로 약 30곳에 이르는 리걸테크업체들의 후속 투자 유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eakness: 로앤컴퍼니의 약점


Analysis 1. 정착하지 못한 리걸테크 플랫폼
생성형 AI의 등장에 따른 리걸테크 산업 발전 추이에 법조계가 주목하고 있지만, 국내 리걸테크 기업들은 현재까지 모두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100억 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받은 곳도 몇 군데 되지 않는다. 전 세계에 7,600여 개의 리걸테크 기업이 있지만, 한국은 30개에 머물 정도로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의 리걸테크는 이제 시장이 형성되는 수준이라 흑자를 낸 기업이 전무하다. 해외에서도 법률과 행정 분야에 AI가 많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리걸테크 기업들은 미성숙한 시장 속에서 급변하는 기술을 빠르게 도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 리걸테크 산업의 발달은 결국 AI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에 달려 있는 셈이다. 리걸테크 서비스가 실제 법조 시장에서 유의미한 수단으로 활용되어 안착할 수 있도록 그에 대한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해야 할 것이다.



Strength: 로앤컴퍼니의 강점


Analysis 1. 법률에 대한 쉬운 접근성
사단법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25명을 대상으로 리걸테크 산업에 대해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10명 중 7명가량은 법률 플랫폼 활용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어떤 사건에 휘말렸을 때 변호사를 직접 찾아가는 것보다 온라인에서 쉽고 편리하게 정보를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어서 이용하고 싶다는 반응이 26.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시공간의 제약 없이 필요한 법률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는 의견이 22.6%, 합리적인 가격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서 이용하겠다는 의견이 19%로 뒤를 이었다. 직접 변호사를 선임하려면 통로나 방법을 알지 못하거나 부담스럽게 여겨지는 데 반해 플랫폼을 이용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국내 1위 법률 플랫폼 로톡은 일반 소비자가 법을 좀 더 쉽게 이용하는 데 일조했다. 담장이 높아 보이는 변호사 상담을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고, 법률 상담을 받고자 하는 변호사를 분야별로 세분화해 의뢰인이 필요한 법률 자문을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분야별 변호사의 경력, 수임료, 해결 사례 및 의뢰인의 상담 후기와 만족도를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 법률 플랫폼이 더욱 대중화되면 법률의 도움이 필요할 때 누구나 쉽게 법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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