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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12.24. 조회수 374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강해지고 있는 ‘자국 산업 보호’ 경향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 중국의 ‘핵심 소재 수출 통제’ 등 자국 산업 보호 경향이 강해지는 추세다. 이에 산업기술 경쟁력 확보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동맹국 간 연대와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을 통해 자국 중심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막강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제조 2025’, ‘반도체 굴기’ 등 공급망 내재화를 위해 국가 역량을 집중한다.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일부 첨단 기술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 기술을 확보했다. 하지만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 등은 선진국 기술 수준에 못 미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Analysis 2. 기업의 경영 심리 위축
고환율이 오랜 기간 유지되면서 물가는 계속 상승세다. 고금리 상황에 기업과 가계 부채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을 동시에 겪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다. 이에 기업은 투자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지금과 같이 기업이 투자를 멈추면 사회 전반적으로 성장 동력 하락과 함께 소비 위축의 악순환을 가져올 수 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역할은 기업이 성장하는 것을 돕고 궁극적으로 국가 산업을 성장시키는 일이다. 이에 기업의 경영 심리 위축은 KEIT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Opportunity: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성과를 내고 있는 ‘국제 공동 R&D’
KEIT는 국내외 연구자 간 소통/기술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글로벌 기술전략 포럼’을 매년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 개최한다. 이 포럼에서 해외 협력 수요를 국제 공동 R&D 과제에 연계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 성과로 미국 ‘보잉’과의 반도체 산학연구 컨소시엄(SRC)과 사우스웨스트 연구소(SwRI) 등과 구축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파트너십을 들 수 있다.

베트남, 스웨덴 등 미래 가능성이 높은 국가와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2023년 6월에는 베트남 과학기술부 기술혁신청(SATI), 하노이과학기술대학(HUST), 베트남국립공과대학(VNU-UET)과 한-베트남 첨단 산업 기술 협력 본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스웨덴과는 전력 반도체, 미래차, 친환경 선박 등 첨단 모빌리티 분야 협력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밖에 독일 항공우주센터 로봇-메카트로닉스 연구소(DLR)와는 로봇 산업의 기술 협력 강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 현장에서 활용되는 협동/재난로봇 분야 이동형 로봇기술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Analysis 2. 연구활동 지원 플랫폼 ‘ROME+’ 개발
‘ROME+’는 R&D 활동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모아 목적에 맞게 가공/개방한 오픈 메타 플랫폼이다. 국내외에 공개된 6,000만 건의 특허를 비롯해 정부 R&D 연구과제 정보 등 총 2억 건 이상의 R&D 관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망라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R&D 기획 단계에서 주로 행하는 ▲기술 수준 ▲특허 동향 ▲경제성 ▲비용 편익 분석 등에 ROME+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ROME+의 데이터 분석 엔진은 기획이나 평가 업무를 돕는 것은 물론 키워드 몇 개로 주요국 특허출원 동향, 공동 연구 탐색을 위한 기업/연구자 검색, 주요 언론 동향까지 검색할 수 있다. KEIT의 주요 업무는 기업들의 산업기술 R&D를 평가/관리/지원하는 일이다. 데이터와의 싸움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정보를 토대로 업무를 수행해 나가고 있다. 이 데이터 수집 과정을 손쉽게 할 수 있는 플랫폼의 개발인 만큼 KEIT의 업무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Weakness: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약점


Analysis 1. 대내외 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는 산업 구조
우리나라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과 주요 선진국들의 자국 우선주의 심화 등 대내외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천연자원 등이 풍부하지 않고 수출 비중이 높은 산업 구조 특성상 대내외 환경 변화에 더욱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국가 차원의 R&D 투자/지원 및 인력 양성에 많은 예산 투입이 불가피하다.


Analysis 2. 비효율적인 정부의 R&D 체계
정부 R&D 투자 규모는 세계적 수준이지만, 투자 대비 혁신 성과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정부 R&D 비효율에 대한 개선 요구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정부 R&D 비효율의 원인은 ▲요소기술 중심 R&D 투자 ▲추격형 점진적 R&D 투자 ▲세계 최고 연구자와 단절된 폐쇄적 R&D 시스템 ▲온정주의적 R&D 평가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와 KEIT는 현재 혁신기업 등 민간이 주도하는 ‘대형/임무지향 R&D 지원’ 확대 등 산업기술 R&D 성과 개선을 위한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Strength: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강점


Analysis 1. 공공기관 경영평가 ‘A등급’ 획득
2022년 새로운 정부 출범에 발맞춰 KEIT도 모든 직원이 협심해 기관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첨단 산업 발전과 주력 산업 고도화 촉진을 중심으로 기관 중장기 전략을 새롭게 마련하는 한편, ▲5대 부문(기능, 인력, 조직, 예산, 복지) 효율화 추진 ▲성과 중심 조직 혁신 ▲수요자 중심 R&D 관리체계 개선 ▲디지털 전환 가속 등에 힘을 쏟았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는 것은 이 같은 혁신적 노력이 긍정적인 성과를 이뤘다는 결과다.


Analysis 2. 국가 경쟁력 위한 필수 기관
KEIT는 여러 공공기관 중 특히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 기관이다. 국제 정세에 있어 자원이 점점 더 무기화됨에 따라 특별한 자원이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는 기술이 곧 자원이자 국가 경쟁력으로 인식되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자체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국가 R&D 투자/지원 및 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R&D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KEIT의 역할이 절대적인 만큼 KEIT의 중요도는 해가 갈수록 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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