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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한익스프레스,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8.30. 조회수 1,072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한익스프레스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의 어려움

물류업은 제조업과 유통업의 후방 산업으로 그 어떤 산업군보다 경기 민감도가 높다. 제조사가 물건을 만들고 수출하는 등 글로벌 무역이 활발해야 물류를 이동하며 이익을 남기는데,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가 간 무역이 감소하면서 물류업계 역시 큰 이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울러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미중 무역 갈등 등 국제 사회에 자국 무역 보호주의가 만연해짐에 따라 글로벌 무역 시장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 국내 무역수지 역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경기 회복세도 더뎌 비즈니스 환경과 관련된 대내외적 어려움을 극복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Analysis 2. 해운, 항공 운임 하락세

코로나19 창궐에 따라 비대면 수요가 확산되고, 양적 완화로 인한 소비자 구매 능력이 상승하며 물류업계는 때 아닌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사실상 종료되며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동시에 양적 완화의 부작용인 인플레이션이 문제로 떠오르며 구매자들이 지갑을 닫기 시작했다. 수출입 물동량의 감소와 물류 이동의 정상화에 따라 치솟았던 운임비가 다시 제자리를 찾게 됐고, 물류업계의 매출도 감소했다.



Opportunity: 한익스프레스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이차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특수화물 운송 증가

이차전지 관련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리튬배터리의 운송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는 화재와 폭발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포장 용기 및 운송 조건이 까다롭다. 2011년 아시아나 화물기와 2010년 미국 특송업체 UPS 화물기가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추락한 사례가 있어, 전문성을 갖춘 전문 물류업체만 뛰어들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최근 물류업체들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이온배터리 항공운송 품질 인증을 잇따라 취득하며 배터리 운송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대한항공과 롯데글로벌로지스, 제주항공과 LX판토스 등이다. 리튬이온배터리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UN번호를 받을 만큼 위험한 물질로 꼽히지만, 국내에서는 이와 관련한 유해화학물질 가이드가 없는 상황이다. 이차전지 관련 물류를 시작으로 물류업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고 있는 지금, 특수화물 물류의 강자 한익스프레스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제조사의 3PL 수요 확산

전 세계 주요 화주 기업들이 재고 및 인력 관리 등에 부담을 느끼고 ‘물류’에서 벗어나고자 애쓰고 있다. 특히 최근 3PL 업체들이 단순한 창고 관리와 운송 업무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화주들은 물류 부담뿐 아니라 보다 효율적으로 제품을 관리할 수 있게 돼 3PL 업체들과 손을 잡는 경우가 늘고 있다. 기업들이 지속적인 비즈니스 관리를 위해 3PL 기업을 찾고 있는 것. 기업들이 창고와 운송 관리 외에도 운영 개선과 비용 절감을 위해 3PL 기업을 이용하면서 이러한 수요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Weakness: 한익스프레스의 약점

Analysis 1. 물류 서비스의 낮은 수익성

통상적으로 물류 서비스로는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 화주에게 물류 서비스는 비용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커 마진율이 낮은 산업적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각 업체 간 서비스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대체성이 높아 가격 협상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 매년 상승하는 인건비와 예측 불가능한 유류비 등도 산업의 수익성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Analysis 2. 공정 거래 리스크

한익스프레스는 1979년 설립 당시 한화그룹 계열사였다가 1989년 그룹에서 분사했다. 2009년 한화그룹의 일원이 한익스프레스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며 한화그룹의 특수 관계 기업에 포함됐다. 물류기업의 계열사 제품 운송은 효율적인 업무 진행과 일감 몰아주기 사이에서 언제나 이슈의 대상이 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Strength: 한익스프레스의 강점

Analysis 1. AEO 인증 획득

AEO는 관세청이 세계관세기구(WCO)의 수출입 안전 관리 기준에 근거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국제 표준 인증 제도다. 법규 준수, 내부 통제 시스템, 재무 건전성, 안전 관리 등이 심사 대상으로, 공인 기준 적정성에 부합해야 한다. AEO 인증을 획득한 경우 신속 통관, 수출입 물품 검사 축소 등 다양한 관세 행정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국제 무역업에 필수적인 자격 증명으로 통한다. 특히 요즘처럼 자국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며 비관세 장벽이 높아지는 때, AEO 인증이 있으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한익스프레스는 2012년 이미 인천본부세관으로부터 화물운송 주선 부문, 보세운송 부문 등에서 AEO 인증을 획득하고 고품질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nalysis 2. 콜드체인 기반 3PL 경쟁력

3PL 기업에게 중요한 경쟁력은 ‘콜드체인 물류센터’다. 코로나19와 함께 익일 배송이 익숙해짐에 따라 신선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저온물류센터 보유 여부가 기업의 성패를 판기름하고 있다. 한익스프레스는 2021년 국내 자가 물류센터(상온, 냉장, 냉동) 신축 공사를 완료했고, 일산, 인천, 용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주요 거점에 저온물류 인프라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냉장, 냉동 창고 임대 및 보관뿐 아니라 제품의 임가공 서비스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콜드체인 로지스틱스 시스템에 자동온도관리 자동화 설비 등을 구축하는 등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3P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한익스프레스의 3PL 주요 거래처로는 이마트24, 7-eleven 등의 편의점과 OB맥주, 헨켈, 디아지오, 한국인삼공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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