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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07.07. 조회수 672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개발자 몰려드는 중소 IT업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빅테크 기업들이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면서 신입/경력 할 것 없이 개발자 지원 1순위는 빅테크였다. 이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 넥슨, 엔씨소프트 등 이름 있는 회사들이 ‘개발자 몸값 인상’ 경쟁을 시작했다. 파격적인 연봉 인상은 기본이고, 스톡옵션, 자사주 지급, 복지 혜택 확대까지 제시했다. 실제 2021년 네이버 본사 임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 2,915만 원으로 전년에 비해 26% 늘었다. 카카오 본사 임직원 1인당 평균 보수도 1억 7,200만 원(스톡옵션 제외 시 8,900만 원)으로 전년(1억 800만 원)에 비해 59.3% 뛰었다.
당연히 개발자들 안중에 중소/중견 IT기업은 없었다. 자금력에 따라 인재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가속됐다. 하지만 2022년 경기 침체와 투자 위축이 감원으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빅테크 인재 시장의 열기가 얼어붙었다. 트위터, 메타, 아마존 등 글로벌 IT 대기업은 대규모 인력 구조 조정에 나섰다. 이는 고스란히 국내 대기업/플랫폼으로 전이됐다. 고객사가 IT 예산을 대폭 축소하면서 인건비 부담을 견디지 못해 개발자를 내보내거나 채용을 동결했다. 이런 가운데 개발자들은 다시 기술력 있는 중소/중견 IT기업으로 향하고 있다. 덕분에 중소/중견 IT기업의 인재 이탈은 소강 상태고, 오히려 지원자가 몰리고 있는 양상이다.



* 중소기업 인력 정책 본질은 MZ 중심이 아닌 고령자 재배치
한국의 노동 수요는 주로 제조업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MZ세대의 제조업 노동 진입은 제한적이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계 고령자 인력 재배치와 인건비 지원 등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정부의 주52시간 근로제 개편 추진에 제동이 걸린 이유도 이른바 MZ노조의 반대 의견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중소기업계는 연장노동 시간의 관리 단위를 기존 ‘주’ 단위에서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확대하면 제조업계 현장의 근로 유연성이 크게 증대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여기에 제조 중소 기업에 근로하는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은 주52시간 제도 개편을 환영하는 입장이 대다수다. 현재 제조 현장을 지탱하는 핵심 연령층은 20~30대 청년층이 아닌 바로 40대 이상 중장년층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MZ의 일방적인 목소리가 정부의 노동개혁 본질을 희석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실제 2022년 8월 제조업 취업자는 452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 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제조업 취업자가 9만 6,000명 늘어 전체 제조업 취업자 증가분의 39.9%를 차지했다. 이어 30대(20.7%/5만 명), 50대(18.9%/4만 5,000명), 40대(13.9%/3만 3,000명), 20대(6.8%/1만 6,000명) 순으로 취업자 증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취업자 증가분의 70%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이처럼 중소 규모의 제조 현장을 외면하는 청년 MZ세대를 인력 정책의 중심에 놓기 보다는 재직자와 고령자를 핵심으로 하는 재교육/재훈련과 고용 중소기업에 대한 인건비 지원 등으로 이들의 경제 활동 참가율을 지속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게 중소기업계의 주장이다.



2.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최신 트렌드

* 중소기업 관련 해외 정책 동향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다양한 해외 정책 동향을 소개하고 있다. 일본경제연구소의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 위치한 도호쿠대학의 대학발 스타트업 상황과 벤처 지원 시스템을 소개하는가 하면, 중소/중견기업의 미래 준비 동향 등을 소개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전체 기업 수의 90%를 차지하는 일자리와 GDP의 70%를 창출하는 등 경제의 중추가 되는 중소/중견기업의 미래를 그린 보고서다. 최근 들어 지속가능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환경과 사회에 대한 금융기관과 대기업의 책임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지속가능한 금융도 크게 확대 중이다. 이와 관련해 동인, 제약 정책도 소개하고 있다. 그 외에도 미 행정부가 발표한 기업의 핵심 신흥기술 스케일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일본 회사의 스타트업 M&A 활성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 등도 소개했다.



* 중소기업 관련 국내 정책 동향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국내 다양한 기관에서 발표하는 정책 동향을 소개하고 있다. 도소매업 창업 활성화에 힘입어 실질 창업 1.9%가 증가했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중소 벤처기업부의 ‘창업기업 동향’ 자료에 따른 것으로, 2022년 1∼9월(누계) 전체 창업은 101만 9,397개로 나타났다. 전체 창업은 전년 동기 대비 4.6%(4만 9,601개) 감소했으나, 2020년도 이후 사업자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한 실질 창업은 1.9%(1만 5,482개)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쇼핑 활성화에 힘입어 도소매업 창업이 8.1% 증가했고, 개인 서비스업도 2022년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등의 영향으로 0.5% 증가했다.
또한 중소기업 91%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과 함께 추진한 2021년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 기업 20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견 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91.1%가 만족하고 있으며 4년 연속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에 만족하는 이유로 ▲맞춤형 자동화 시스템 구축(45%) ▲제조현장 혁신(30.6%) ▲삼성 멘토의 밀착 지원(22.5%)을 꼽았다.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사업’에서는 삼성의 200명 전담 멘토가 차별화된 ‘현장 혁신’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만족도 또한 86.6%로 3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공장을 통해 구축한 솔루션(MES(생산관리), ERP(기업자원관리), SCM( 공급망관리) 등)에 대한 만족도(83.7%)와 조직 구성원의 활용도(69.3%)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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