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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분석보고서 5. 대한해운,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6.23. 조회수 571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대한해운의 위협 요인


Analysis 1. 해운 업황 불황
해운 시장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컨테이너선 운임이 가파르게 오르며 코로나 특수를 누렸다. 하지만 2022년부터 불황의 조짐이 보인 가운데 2023년 들어서는 해상운송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화물 운송업의 급격한 하락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미국-중국 간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기에 들어선 점이 영향을 미쳤다.


Analysis 2. 세계 투톱 해운 동맹 해체
세계 최대 해운 동맹인 스위스의 MSC와 덴마크의 머스크(MAERSK)가 유지하던 ‘2M’의 동맹체제가 2년 뒤 해체를 예고하고 있어 세계 해운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한국해양진 흥공사의 ‘2M 협약 종료에 따른 얼라이언스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 2위 컨테이너선 사인 MSC와 머스크가 해운 동맹 2M을 2025년 1월부로 해체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물동량 저하로 해상 운임이 폭락하는 가운데 2M의 동맹 해체에 따른 저운임의 노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와 비슷한 치킨게임으로 한진해운이 파산한 바 있어 해운업계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Opportunity: 대한해운의 기회 요인


Analysis 1. LNG선 도입으로 매출 증가 예상
대한해운이 2023년 LNG선 2척, LNG 벙커링 1척을 인도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한해운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LNG선 4척을 인도해 매출 약 1,200억 원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해운이 LNG선 도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LNG 개발 프로젝트의 활성화 때문이다. 이에 따라 LNG 선대 규모가 꾸준히 커지는 가운데 LNG선의 운항 효율을 위해 선박에서 선박으로 LNG 연료를 공급하는 방식의 벙커링 사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Weakness: 대한해운의 약점


Analysis 1. 친환경 대응 시급
해운업계가 ESG 등급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대한해운이 KCGS(Korea Institute of Corporate Governance and Sustainability) ESG 평가에서 환경 부문 ‘D’등급을 받았다. 2023년부터 국제해사기구가 실시하는 탄소집약도 등급제(CII)에 발맞춰 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여러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한해운은 2022년을 ESG 경영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으로 선포한 뒤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7.1% 감축할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에 국제해사기구에서 요구하는 선박별 EEXI(현존선 에너지효율 규제) 수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경영계획 예산으로 250만 달러(약 34억 원)를 책정했다. 또한 EEDI(신조선 에너지효율 규제) 대응 방안으로 신규 LNG 운반선 4척에 공기 윤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Strength: 대한해운의 강점


Analysis 1. 숨은 벌크 강자
HMM이 벌크로 국내 해운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대한해운 역시 또 다른 벌크 강자로 꼽힌다. 매출 면에서는 4위지만, 2013년 SM그룹에 편입된 후 30분기(2022년까지)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10위권의 벌크선사 삼선로직스를 인수하고, 한진해운의 주요 자산을 매각하는 등 외형 확장에 따른 결과다. 특히 벌크선을 통해 자금 구조를 안정화시킨 대한해운은 일찌감치 LNG 벙커링으로 사업을 새롭게 확장하며 성장의 동력을 얻었다.


Analysis 2. 높은 장기 운송 계약 비중
대한해운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높은 비중의 장기 운송 계약이다. 현재 대한해운은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현대글로비스, 한국전력 등과의 장기 운송 계약을 통해 전용선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GS칼텍스 등 정유 운송 전용선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전용선 부문의 비율이 92%를 차지하며, 부정기선 부문은 7%에 불과하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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