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아성다이소,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11.15. 조회수 7,159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아성다이소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중소 상공인 반발
다이소가 전국적으로 점포망을 넓히며 문구, 공구, 원예, 취미 등 다방면으로 취급 분야를 확대함에 따라 해당 분야 소상공인들의 저항을 야기하고 있다. 특히 영세 문구 소매업계는 다이소의 시장 확대를 막기 위해 영업 규제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유통산업발전법상 규제 대상이 되면 의무 휴업, 출점 및 영업 시간 제한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 몸집이 불어나면서 심심치 않게 다이소에 대한 영업 규제 여부가 제기되고 있는데, 규제 대상이 되면 신규점 출점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Analysis 2. 초저가 해외 직구 출현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초저가를 앞세워 국내에서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애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2023년 7월 알리익스프레스 이용자 수는 476만 명으로, 쿠팡, 11번가, 지마켓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2018년부터 서비스를 개시했으나 2023년 CJ대한통운과 제휴를 맺고 1~2주가량 소요되던 배송을 3~5일로 단축하는가 하면, 10달러 균일가 특가전, 99% 할인 슈퍼딜, 무료 배송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회원 수를 늘리고 있다.



Opportunity: 아성다이소의 기회 요인


Analysis 1. 고물가 시대 저가 수요 확대
균일가 업태는 특히 불황기에 각광받는다. 글로벌 경기 침체, 금리 인상, 고물가 등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려 한다. 가성비가 좋은 다이소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밖에 없다. 다이소가 취급하는 총 3만여 개에 달하는 상품 중 1,000원과 2,000원짜리 상품이 약 80%를 차지하며, 가장 비싼 제품이 5,000원일 정도로 초저가를 표방한다. 소비 양극화가 점점 심화되고 있어 앞으로 저가 수요에 대한 확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Analysis 2. 유력 경쟁자 부재
과거에는 ‘천원하우스’ 등 몇몇 균일가 잡화점이 있었으나 쾌적한 쇼핑 환경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시장에서 사라졌다. 2016년 중국판 다이소라 불리는 ‘미니소’ 및 덴마크의 ‘플라잉타이거’가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강력한 경쟁사로 부상했던 미니소는 2020년 70개까지 매장을 늘렸으나 사업을 정리했다. 또 2014년 이랜드그룹이 리빙 SPA 브랜드로 ‘버터’를, 2018년 신세계그룹이 중저가 생활용품 매장 ‘삐에로쑈핑’을 선보인 적이 있다. 하지만 삐에로쑈핑은 2020년 사업을 접었고, 버터도 명맥만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현재는 이렇다 할 경쟁사가 없는 상황이다. 균일가 생활용품점은 박리다매 전략을 취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매우 낮아 대형 유통업체들이 진출하기 어려운 분야다. 이에 다이소는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Weakness: 아성다이소의 약점


Analysis 1. 낮은 마진율
모든 상품을 균일가에 판매한다는 점은 다이소만의 색깔이다. 이는 집객을 높이는 강력한 유인책이지만, 시장 환경 변화에도 마진율을 높이기 어렵다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유통업체는 납품원가에 마진을 붙여 판매가를 결정한다. 반면 다이소는 균일가 정책에 따라 판매가를 먼저 설정한 후 생산원가 및 포장, 물류 등 제반 비용을 줄인다. 하지만 유가와 원자재 가격, 인건비 상승 등은 통제할 수 없다. 2022년부터 식품, 생활용품업계가 일제히 제품 가격을 인상했으나 다이소는 판매가를 높일 수 없다. 이에 매출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이소는 많이 팔아야 이윤이 남는 구조이기 때문에 점포 수 및 점포 규모를 확대하고, 취급 품목 수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Strength: 아성다이소의 강점


Analysis 1. 극강의 가성비
다이소는 소비자 사이에서 가성비가 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전 상품을 500원부터 1,000원, 2,000원, 3,000원, 4,000원, 5,000원의 균일가에 판매해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잘 샀다’, ‘득템했다’는 인식을 준다. 하지만 가성비란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가격 대비 품질이 좋다는 의미다. 아성다이소는 ‘천 원짜리 상품은 있어도 천 원짜리 품질은 없다’를 회사 경영 기조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품질을 높이고 불량률 제로를 위해 노력한다. 그 결과 저성장과 점포 구조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국내 유통업체들 사이에서 꾸준히 점포를 확대하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Analysis 2. 신규 상품 개발 역량
다이소는 매달 600여 종의 신상품을 선보일 뿐 아니라, 신규 카테고리를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라면이나 음료, 스낵, 통조림 등 식품과 뷰티용품, 캐릭터용품, 의류, IT용품, 스포츠 등 취급 부문도 소비 트레드에 맞춰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SPA 브랜드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트레이닝복인 이지웨어 및 스포츠웨어, 파자마 같은 홈웨어 등 의류와 남성용 화장품, 마스크팩 등 홈뷰티 쪽을 강화하고 있다. 아성다이소 측은 여전히 가성비가 필요한 부문을 발굴해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취급 부문이 확대되면서 다이소 매장에서 모든 것을 한 번에 구입할 수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할 뿐 아니라, 새로운 발견의 즐거움을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의견 나누기 200자까지 작성할 수 있으며 허위정보 및 명예훼손, 비방, 욕설, 광고성 글은 운영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0 / 200 등록하기


기업리뷰 서비스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