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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CJ CGV,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06.01. 조회수 15,448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코로나19 이전 분위기 되찾기 시작한 극장가
2022년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1억 1,281만 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1억 명을 넘어섰고, 극장 전체 매출액은 1조 1,6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98.5% 증가했다. 2022년 상반기부터 영업시간 제한 해제, 상영관 내 취식 제한 해제 등의 정책 변경과 함께 팬데믹 기간 동안 개봉이 지연된 국내외 기대작이 뒤늦게 개봉하며 극장 관객 수 및 매출액을 신속하게 회복하는 중이다. 하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관객 수는 절반(49.8%), 매출액은 60.0%의 수치에 머물러 있어 이제 막 회복을 시작한 수준이다.



* 4DX, IMAX 등 특수상영관으로 몰리는 고객
아이맥스(IMAX), 돌비 시네마(Dolby Cinema), 4DX 등 스크린 크기나 화질 또는 음질 면에서 일반 상영관보다 좋은 시설을 갖춘 특수 상영관을 체험하려는 관객이 늘고 있다. 영화 관람 요금 인상으로 이왕 비싼 입장료를 내야 한다면 더 큰 화면, 좋은 사운드를 갖춘 상영관에서 영화를 보겠다는 관객들의 수요가 커진 것이다. 2022년 특수 상영 전체 관객 수는 865만 명, 매출액 1,264억 원으로 특수 상영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9%로 크게 늘었다. 이 같은 특수 상영관의 인기는 관객이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 영화와 OTT(Over The Top)로 봐도 무방한 영화를 구분 짓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블록버스터 영화가 많은 외국영화의 경우 특수 상영의 인기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 외국영화 전체 매출의 21.2%를 차지했다.



* 싱어롱, 응원 상영회 등 팬덤이 주도하는 새로운 관람 형태 등장
팬덤이 영화 시장을 견인하는 트렌드가 등장했다. 함께 노래를 부르며 영화를 관람하는 ‘싱어롱’은 2018년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에 의해 핫한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후 ‘알라딘’, ‘인생은 아름다워’와 같은 뮤지컬 영화를 대상으로 한 싱어롱 상영회가 꾸준히 인기를 끌며 하나의 관람 문화로 자리 잡았다. 2023년에는 함께 노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화 속 스포츠 팀을 응원하는 응원 상영회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흥행으로 기획한 응원 상영회는 팬들이 마치 경기장에 온 듯 농구팀 유니폼을 입고 영화 속 경기를 응원하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영화를 보는 것을 넘어 팬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관람 형태는 관객을 극장으로 이끄는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2.CJ CGV, 최신 트렌드

* 극장 공간 활용으로 티켓 매출 공백 채워
CJ CGV의 사업 부문은 티켓, 매점, 광고, 장비, 기타 판매의 총 5개 부문으로 나뉜다. 이 중 기타 판매는 특화관 정산 매출, 위탁 상영관 수수료, 사이트 공간 임대료 등을 포함한다. 최근 3년간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티켓 판매는 대폭 감소한 반면, 기타 판매는 2019년 1,056억 원에서 2022년 2,110억 원으로 두 배 신장했다. 전체 연결 기준 매출에서 티켓 판매 부문은 65.4%에서 55.8%로 10% 가까이 비중이 줄었으나, 기타 판매 부문은 5.4%에서 16.5%까지 수직 상승했다. 영화 티켓 수입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극장의 공간 활용을 다각화한 것이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2020년 론칭한 예술문화 콘텐츠 ‘아이스콘(ICECON)’은 각종 공연 실황과 강연, 스포츠 생중계 등 CGV에서 관객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에는 기존 극장을 개조해 만든 스포츠 클라이밍 짐 ‘피커스(PEAKERS)’를 새롭게 선보였다. CGV피카디리1958에 이어 11월 CGV구로에 두 번째 지점을 열었다. 또한 2023년 2월에는 상영관 공간을 활용한 숏게임 골프 스튜디오 ‘디 어프로치(THE APPROACH)’를 오픈했으며, 영화와 같은 방 탈출 테마 체험 공간 ‘미션브레이크’, 신개념 만화 카페 ‘롤롤’, 프리미엄 볼링장 ‘볼링펍’ 등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2019년 말 기준 53개였던 위탁 상영관이 2022년 71개로 늘어나며 위탁 상영관 수수료 역시 증가하고 있다. 단순한 영화 관람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힘든 시대인 만큼 CJ CGV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굴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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