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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소서

신한은행 2015년 하반기 신입 금융영업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 수도권4년
  • 기계공학부
  • 학점 3.6/4.5
  • 7,776읽음

합격자소서 질문 및 내용

답변
< 1. 기계밖에 모르던 공대생 은행을 꿈꾸다. >
[ 두 번의 실패는 없다 ]
체대를 졸업하신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 축구를 좋아한 저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부터 프로 선수의 꿈을 품고 축구부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2학년 때 프로 축구 선수가 되겠다는 꿈만을 가지고 있었던 저에게 큰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와 감독님께서 축구를 그만둘 것을 권유하셨습니다. 권유를 듣기 전부터 팀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했던 저는 프로 선수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컸기 때문에 권유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6년 넘게 해오던 축구를 그만 두면서, 그저 좋아한다는 이유로 미래에 대한 명확한 계획 없이 한 가지 일을 시작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것인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 번의 실패를 경험한 후, 같은 이유로 두 번 실패 하지 않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떠한 경험이라도 그 속에서 교훈을 찾을 수 있고, 미래의 모습을 결정하는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경험을 통해 찾은 적성 ]
위와 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다양한 아르바이트와 인턴 활동을 하였습니다. 다양한 활동 중 **** 청원 경찰 아르바이트와, **** 인턴 경험을 통해 사람냄새 나는 은행 업무가 저의 적성에 맞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계공학 전공자로서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조업 기업을 두고, 처음으로 돌아가 수 만 명의 경쟁자와 경쟁해야하는 은행 취업 준비를 시작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학창시절 경험했던 실패를 다시 경험하지 않기 위해 어려운 길이 될 수도 있지만 저의 적성에 맞는 은행권 취업을 결심하고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 2. 인턴 경험을 통해 고객과 통하다 >
[ 은행은 아비규환 ]
올해 초 두 달간 인턴 생활을 하며, 낭만적인 기억만 남아있던 은행 로비가 사실은 아비규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설렘을 가지고 은행으로 처음 출근했던 날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9시가 되자 은행 문이 열렸고 고객 분들이 한분씩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방문하시는 고객들이 많아졌고, 점심시간이 시작되자 대기 인원이 10명, 20명을 넘기 시작해 2시가 되어서는 대기 인원이 30명을 훌쩍 넘어갔습니다. 그때부터 고객 분들의 짜증이 시작 되었고, 그 불똥이 저에게도 튀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짜증 섞인 말투로 불만을 토로하시는 분도 있었으며, 소리를 지르시면서 지점장님을 찾으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예상 밖의 험난했던 첫 출근 후, 진이 빠진 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다음날 또 다시 출근할 생각을 하니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오늘과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에 대한 답은 쉽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 체감 대기 시간을 줄이자! ]
며칠간의 고생 끝에 조금씩 문제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번호 표를 뽑고 길게는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고객 분들이 대기 시간동안 마땅히 할 일이 없다는 것 이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 분들의 체감 대기 시간을 줄일 몇 가지 방안을 생각했습니다. 우선 항상 은행 홍보 채널에 고정되어있던 TV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대부분 은행에 직접 방문하시는 고객층이 40대에서 60대 어머니 분들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당시 주부 시청률이 높았던 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와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휴대폰에 다운받아 TV로 연결해 틀어 놓았습니다.

TV에 변화가 생기자 창구 쪽만 바라보시며 차례를 기다리시던 고객 분들이 TV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하셨습니다. 또 간단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 동전교환 업무나, 통장 재발행과 같은 업무를 습득하여 로비에서 직접 처리해 드리며 실제 대기 시간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은행 상품을 공부하여 대기하시는 고객 분들에게 설명을 드리는 등 체감 대기 시간도 줄이며 상품 판매에도 작은 기여를 할 수 있었습니다.

[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자 ]
고객 분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인턴 활동을 했던 2달간 항상 고민하고 노력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기 때문에 큰 변화를 만들 수는 없었지만 조금씩이나마 변화를 만들 수 있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고객 분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불만사항들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며,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신한은행에 입사하게 된다면, 항상 고객을 최우선시 생각하는 마음가짐으로 고객에게 만족감을 주는 행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3. 기술 금융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 >
[중소기업과 함께 하는 은행]
기술금융 1위 은행인 신한에 입사해 10년 뒤 기술금융 부분의 최고 전문가가 되어 중소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입행 이후에도 기계공학 전공 공부를 이어나가 기업의 기술력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계획입니다. 기술 금융은 이전의 대출 심사와는 달리,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을 평가해 자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계공학 전공 지식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위의 계획을 실천해 좋은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이 신한은행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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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기본적인 금융지식 ]
은행 취업을 결심한 후, 우선 공대생이기 때문에 부족했던 기본적인 금융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2013년 여름 계절학기로 테크노경영학(Techno-Business) 강의를 수강하며 마케팅의 원리, 원가와 회계시스템, 지적재산권 등의 내용을 학습하였습니다.

기본적인 경영학 수업 이후 최근 은행의 신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기술 금융에 관한 내용을 학습하기 위해 R&D 기술사업화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기술사업화 수업을 통해 공학 지식을 바탕으로 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하는 정성적 방법부터, 특허출원 빈도를 통한 분석 및 빅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등의 정량적 방법에 대해서도 학습하였습니다.

[ 인턴 활동을 통한 은행업무 경험 ]
기본적인 금융 지식을 학습한 뒤, 실제 은행 업무를 경험해 보기위해 은행 인턴 활동을 하였습니다. 인턴 활동을 통해 청원경찰 아르바이트 때는 보지 못했던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4시에 은행 문이 닫히고 퇴근했던 청원경찰 때와는 달리 문이 닫힌 뒤 시작되는 진짜 은행 업무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장표 정리 하는 법부터 마감 정산과 같은 기초적인 은행 업무부터, KPI 지수 등을 고려해 연간 계획을 세우는 과정까지 직접 경험하며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문적인 연수를 받으며 행원으로서의 고객을 대하는 행원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세와 은행 상품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기계와 금융의 만남 ]
위처럼 경영학 수업 및 은행 인턴 활동을 하면서도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은 전공인 기계공학 학습이었습니다. 점점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은행 업무에 있어 기계공학 지식은 다른 어떤 요소보다 큰 자산이 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전공 수업을 통해 자동차 및 전기 제품 등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기계의 기본적 원리와 최근 이슈가 되는 기술에 대해 학습했습니다. 나아가 최근 핀테크 시장 성장 이후 떠오르고 있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및 ‘IOT(internet of things)’ 등의 신기술에 대해서도 학습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기계공학 지식은 금융업과 만나 기존의 은행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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