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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채용소식 [좋은일 연구소] 성공 취업을 위한 체계적 목표관리 2014.05.09






얼마 전 신규 채용을 위해 면접 심사에 참여했을 때 지원자들에게서 공통점 한 가지를 발견했다.
대부분 학력 · 어학능력 · 인턴경험 등 화려한 스펙을 갖고 있지만, 정작 그 ‘결과’만을 강조할 뿐 그러한 스펙을 확보해 온 ‘과정’을 통해 경험했던 성공과 실수, 아픔, 성장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설명해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원자들이 타인과의 차별점이 내가 노력을 통해 얻어낸 ‘결과’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기업들의 채용 시스템 자체가 ‘결과’만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과연 이러한 ‘결과’만으로 타인과의 경쟁력 있는 차별화를 가질 수 있을 것이며, 목표하는 기업의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취업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지도를 그려보자
많은 기업들은 조직과 개인의 성과평가를 위한 핵심적인 도구로 목표관리(MBO, Management by Objective) 기법을 활용한다. 이는 조직과 구성원 간의 목표 통합을 전제로 상위 관리자와 하위 구성원 간의 합의를 거쳐 목표를 설정하고, 정해진 목표 달성을 위해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후, 목표로 설정한 최종 성과를 얼마나 달성했는가를 평가하는 기법으로 ‘전략적 목표관리’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목표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목표설정에 있어 기업 활동의 최종 결과인 전략을 중심으로 캐스케이딩(Cascading) 과정을 통해 하위 단위의 본부 → 팀 → 개인에게로 목표 지표를 연계한다는 것이다. 즉 기업의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목표 활동들을 정의하고, 이를 일련의 지도(Map)를 통해 정렬시키는 것이다.

취업 준비생들의 최종 목표는 ‘취업’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최종 결과물이지만 이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학점, 어학능력, 인턴경험, 역량개발 등 결과와 연계된 많은 하위 활동들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활동들 간의 인과관계를 고려해 최종 결과인 ‘취업’에 성공하기 위한 나만의 지도를 그려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면, ‘취업→학점→강의과목→수강신청’ 또는 ‘취업→영어→토익→해외연수’ 등과 같이 캐스케이딩 과정을 통해 취업이라는 결과를 이루기 위한 순차적 지도를 그려보는 것이다.

이는 전체 목표지도 상에서의 나의 현재 위치를 쉽게 발견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현재 위치한 목표 활동을 통해 다음 단계의 어떤 목표 활동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게 함으로써, 최종적인 결과(취업)에 도달할 가능성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게 한다.
취업이라는 최종 결과에만 집착하여 최대의 노력과 시간을 집중적으로 투여하기 보다는 목표 지도의 작성을 통해 달성 현황을 파악함으로써, 노력과 시간 투입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핵심적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과정 지표에 집중하자
기업의 목표 관리를 위한 평가 지표는 투입지표, 과정지표, 결과지표의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이는 최종적인 결과를 달성했는가의 여부와 더불어 해당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투여한 노력, 시간 등의 ''투입''과 효율, 시너지 등의 ''과정''에 대한 평가를 통해 결과의 달성 가능성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많은 구직자들은 ''취업''에만 집중한 나머지 당장 눈앞에 가시적 성과로 나타날 수 있는 결과 지표 만을 중요시 여기고, 이의 달성을 위해 본인의 모든 시간과 노력을 투여함으로써, 효율성이 낮고, 타인과의 차별성 확보가 어려운 상태에 직면하게 되며, 이는 최악의 경우 ''실패''라는 결과로 나타나게 될 수 있다.

나만의 목표 지도를 완성하였다면, 각 단계의 활동들을 평가할 수 있는 과정지표를 만들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어학 능력을 위해 시점별로 달성해야 할 점수를 설정한다든지 또는 인턴 경험을 위해 인턴쉽 참여 기간과 참여 횟수를 설정한다든지 하는 것이다. 과정지표는 정량적 지표가 될 수도 있고, 정성적 지표가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결과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지표를 설정하고, 과정지표의 달성 여부를 점검함으로써, 최종 결과가 달성되었을 경우, 나의 목표 달성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즈음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이름 아래 많은 구직자들이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내는데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퍼스널 브랜딩은 내가 경험했던 다양한 과정들을 사실에 근거하여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가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것이 면접에서의 당락을 좌우하는 핵심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바로 이것이 결과지표 보다는 과정지표에 집중하라는 의도이다. 내가 설정한 과정지표를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 요구되는 스토리텔링의 뼈대로 삼고, 과정지표를 달성하기 위한 활동을 성공, 실패, 아픔, 성취라는 하나하나의 살로 활용함으로써, 비로서 나만의 차별화된 이야기가 완성되는 것이다.

지표 달성 여부에 대한 점검을 통해 자기 피드백을 해보자.
기업의 목표관리 과정에 있어 최종 종착점은 평가 결과에 대한 피드백이다. 이는 단순한 결과 달성 여부에 대한 점수 부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목표관리 초기 단계에서 상하 합의에 의해 설정한 목표의 적정성에서부터 평가지표의 합리성, 투입-과정-결과 등 각 단계별 활동에서의 시사점,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요구되는 향후 활동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차년도의 성과 달성에 요구되는 목표관리를 위한 기준점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취업이라는 목표관리 과정에 있어서도 이 피드백은 상당히 효과성 높은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이는 앞서 언급한 목표지도와 과정지표가 목표달성을 위한 하나의 하드웨어적 ''뼈대''였다면, 피드백은 바로 목표달성을 위한 소프트웨어적 ''살''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목표관리 과정에서는 평가결과를 토대로 팀장이 부하직원과 이 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코칭(Coaching)이라는 과정을 통해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향과 강점에 대한 유지·확대 방향을 설정한다. 따라서 취업 목표관리 과정에서의 피드백은 스스로를 대상으로 하는 자기 피드백이 되어야 한다. 물론 취업에 대한 실질적 조언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피드백의 주체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스스로 목표지도를 작성하고, 과정지표를 설정하였으며, 이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였다면, 피드백 또한 자기 스스로 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다.

피드백은 단순히 스스로에 대한 문제점을 나열하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달성하지 못한 지표의 경우, 내재되어 있는 근본 원인을 찾아내고, 달성한 지표의 경우, 이를 가능하게 한 강점을 발견함으로써, 현재까지의 나의 목표달성 정도에 대한 점검과 미래 목표의 면밀한 수정·보완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여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자기 피드백을 통해 얻어내야 할 실질적인 과제이자 결과이다.

목표지도 상에 쉼표를 찍어보자
지금까지 언급한 목표지도, 과정지표, 피드백은 컨설턴트로써, 기업의 목표관리에 대한 사례와 많은 구직자들과의 인터뷰 과정에서 얻어낸 하나의 아이디어일 뿐일 수도 있다. 그러나 보다 효과적인 도구를 통해, 보다 면밀한 과정 관리를 통해, 그 결과에 대한 자기 스스로의 점검을 통해 많은 구직자들이 고민하고 있는 취업의 자물쇠가 조금 더 손쉽게 열릴 수 있다면, 오늘 한번 나만의 목표지도를 그려보기를 바란다.

아울러 그 목표지도 위에 달성하고자 하는 취업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재충전을 위한 다른 때보다 좀 더 크고, 색이 진한 쉼표를 그려보기를 바란다. 취업의 스트레스가 어깨를 짓누르고,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으며,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때론 그 쉼표를 달성하였는가의 여부가 취업이라는 최종 결과에 도달하는 핵심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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