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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5. 한국로슈,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9.15. 조회수 439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한국로슈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연이은 특허 만료로 바이오시밀러와 경쟁
로슈의 대표 제품인 표적항암제 아바스틴과 허셉틴,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 등은 의료 현장에 꼭 필요한 의약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모두 특허가 만료된 상태로 끊임없는 시장의 도전을 받고 있다. 허셉틴의 성분명은 트라스투주맙이다. 인도의 바이오콘이 트라스투주맙과 동일 성분인 투젭타주를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상태다. 또 국내 제약사인 삼오제약이 2023년 7월 투젭타주를 공급받아 국내에서 허가를 받았다. 현재 국내 허가권자로는 셀트리온(허쥬마주), 대웅제약(오기브리주), 삼성바이오에피스(삼페넷주) 등이 있다. 아바스틴 역시 바이오시밀러가 국내에 잇따라 도입되면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로슈는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Opportunity: 한국로슈의 기회 요인


Analysis 1. 데이터 분석기술 결합한 개별 맞춤의료 선도
로슈는 암 환자 개개인에 맞춤화된 최적의 진단 및 치료 옵션을 적시에 제공하기 위한 ‘개별 맞춤의료(PHC, Personalized Healthcare)’에 집중하고 있다. 로슈는 신약 개발 회사와 함께 진단 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맞춤의료’에 최적화된 곳이다. 실제로 한국로슈는 진단사업부인 한국로슈진단과 함께 진단, 치료, 치료 모니터링 및 치료 후 평가 등 치료 주기 전반에 걸친 솔루션 제공을 위해 협력한다. 로슈는 항암제 중심의 정밀의학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암 특화 빅데이터 분석기업인 플랫아이언 헬스(Flatiron health)와 유전자 분석 전문 기업 파운데이션 메디슨(Foundation Medicine)을 인수해 맞춤의료 생태계의 토대를 만들고 있다. 관련 데이터가 쌓일수록 더욱 정밀한 맞춤의료가 가능해지고, 연구와 신약 개발에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한국로슈는 환자의 치료 여정에 존재하는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며, 한국형 맞춤의료의 선두 주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Weakness: 한국로슈의 약점


Analysis 1. 파킨슨병 치료제 마도파정 국내 철수
파킨슨병 오리지널 치료제가 잇따라 국내에서 철수하면서 환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파킨슨병 환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은 로슈의 마도파정이다. 2021년 마도파정의 제네릭이 등장하면서 오리지널 약의 가격이 인하되자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한 한국로슈가 철수를 결정했다. 환자들의 요구에 시장 복귀를 고려했으나 2023년 7월 최종 철수를 확정했다. 앞서 한국MSD의 시네메트정이 먼저 철수한 상태에서 마도파정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미라펙스서방정도 공급을 중단해 레보도파 계열 오리지널 약물은 국내 시장에서 사라지게 됐다. 한국로슈 측은 낮은 약가로 적자를 이어오던 중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30% 가까이 추가 인하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제네릭 출시 후 약가 인하가 불합리하다고 판단할 경우 약가 조정 신청의 기회가 있지만, 한국로슈는 조정 신청을 하지 않고 공급 중단을 결정해 아쉬움을 남겼다.


Analysis 2.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선점 좌절
인구 고령화로 세계 알츠하이머 환자 수는 점점 증가해 2030년 7,8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치료제 시장은 19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수많은 제약사가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결과물이 세상에 나오기 시작했다.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선보인 첫 번째 항체 치료제 아두카누맙은 부작용으로 퇴출 수순을 밟고 있으나, 두 번째로 개발한 레카네맙이 2023년 7월 FDA에서 정식 승인받았다. 이어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도나네맙이 임상3상 시험에서 초기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추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돼 주목받고 있다. 도나네맙은 2023년 말까지 정식 승인 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로슈 역시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물질인 간테네루맙을 개발하고 임상을 진행해왔으나, 임상3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끌어내지 못했다. 로슈는 연구를 통한 알츠하이머 데이터세트를 현장에 공유하게 된 것에 의미를 둔다고 밝혔다.



Strength: 한국로슈의 강점


Analysis 1. 임상시험 통한 치료 기회 제공
로슈는 1997년 한국에 임상 부서를 설립한 후 30년 가까이 한국에서 글로벌 연구개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2년부터 로슈그룹의 다국가 임상시험에 참여하기 시작해 40여 건 이상의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우수한 임상시험 인프라를 바탕으로 로슈그룹의 글로벌 임상 40%가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약 4만 2,000명에 이르는 국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100여 건의 임상 중 약 40%가 1, 2상 초기 임상에 달할 정도로, 로슈는 한국에서 초기 임상의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는 곧 한국 의료진과 환자가 로슈의 혁신 파이프라인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알츠하이머의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 연구에 한국이 참여하게 된 것도 고무적이다.


Analysis 2. 제약업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10억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비용과 최소 10~15년 이상의 긴 시간,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로슈그룹은 매년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2022년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13.8% 증가한 161억 9,000만 달러다. 전체 매출액에 대한 연구개발비 비중은 23.6%로, 헬스케어회사 중 가장 큰 규모다. 암 외에도 신경과학 분야와 안과질환, 면역질환, 감염질환 등과 관련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더불어 로슈는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의 파트너링에도 집중하고 있다. 전체 파이프라인의 절반이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나오고 있을 정도다. 이를 위해 스위스 바젤, 미국 샌프란시스코, 중국 상하이 등 전 세계 주요 혁신 도시에서 약 130명의 파트너링 전담 인력을 운영하며 외부 기관과의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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